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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진오귀굿의 서사를 바탕으로 한 도령돌기 춤의 상징적 의미 = Symbolic Implication of Doryeongdolgi Dance Based on Narratives of Seoul Jinogigut
저자
강인숙 (경상국립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6(26쪽)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dance movement of Hansam Doryeong, Buchae Doryeong and Kal Doryeong performed in Seoul Jinogigut Doryeongdolgi and formulate the symbolic implication innate in the dance movement based on the foregoing. In carrying out the gut (shaman dance, a shaman communicates with god or human through diverse forms, such as, Muga dance, article, gongsu mime and the like. This is attributable to the fact that the shaman has to demonstrate to humans that god it has to communicate with god unyieldingly in the process of cheongsin and osin. Therefore, the shaman applies various communication method of human in the gut just the way it is for integrated use. However, Doryeongdolgi is a unique geori processed only by the dance style differently from other geori.
If the language and sound of primitive era is a mean for communication between human to human, dance is a mean of communication between god and human. Doryeongdolgi depicts the fact that the means of communication with god is the path of the other world, an unknown world that no human could know through dance. Doryeongdolgi is the dance that visually symbolize the path to the other world where a human could go only when it is dead. The path has the existence of something that could not be expressed through the language and sound of human. Henceforth, Doryeongdolgi is expressed through the commu- nication method with god, not the communication method of human. Unlike language or writing, dance has the feature to compress the prolonged contents of tens of pages in a movement. Therefore, Doryeongdolgi formulates in dance, not language or sound. However, unlike other geori, Doryeongdolgi processes through diverse methods and repetition in its process method. In other word, Doryeongdolgi formulates the unknown path to the other world through various expression methods as in Hansam Doryeong, Buchae Doryeong and Kal Doryeong, and it displays the difficulty of the path to the other world through boresome repeated motion. This researcher analyzes the dance movement performed in such Doryeongdolgi and intends to depict its symbolic implication innate within the dance movement on such foundation.
이 연구는 서울 진오귀굿 도령돌기에서 연행되는 한삼도령·부채도령·칼도령의춤사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춤사위에 내재된 상징적 의미를 도출하고자 한다. 무당은 굿을 진행하는데 있어, 무가·춤·사설·공수·마임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신 혹은 인간과 소통한다. 무당은 청신·오신 과정에서 끊임없이 신과 소통함을 인간에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데, 인간의 다양한 의사 소통방식을 그대로 굿에 차용하여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도령돌기는 다른 거리와 달리 유일하게 춤 형식만으로 진행하는 독특한 거리이다.
원시시대 말과 소리가 인간과 인간간의 의사소통의 수단이었다면, 춤은 신과 인간의 의사소통 수단이었다. 도령돌기는 신과 소통의 수단이 춤을 통해서 인간이 알수 없는 미지의 세계인 저승길을 보여준다. 도령돌기는 인간이 죽어야만 갈 수 있는 저승길을 시각적으로 표상화한 춤이다. 그 길은 인간의 말과 소리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길이다. 그래서 도령돌기는 인간의 소통방식이 아닌 신과의 소통방식을 통해 표출하였다. 춤은 말이나 글과 달리, 수십 페이지의 긴 내용을한 동작으로 함축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무당은 도령돌기의 표현방식을말이나 소리가 아닌 춤으로 표출하였다. 그런데 도령돌기는 다양한 형식과 더불어반복의 형식을 통해서 진행한다. 즉, 도령돌기는 한삼도령·부채도령·칼도령과 같이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미지의 저승길을 표출하고, 지루할 만큼 반복적인 동작을통해서 저승길의 어려움을 드러낸다. 연구자는 이런 도령돌기에서 연행된 춤사위를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춤사위에 내재된 상징적 의미를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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