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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된 역사, 엇갈린 국경 -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역사 교과서에 나타난 경계 논쟁
저자
최아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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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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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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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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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38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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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930년대 소련 정부가 중앙아시아에서 소비에트 공화국을 수립하기 위해 국경을 획정한 결과 5개의 국가가 만들어졌다. 그 결과 부하라, 사마르칸트와 같은 타지크인 최초의 왕조라 일 컬어지는 사만조가 번성했던 곳, 그리고 타지크인들의 문화유산이 집중되어 있는 문화 중심지가 모두 타지키스탄이 아닌 우즈베키스탄의 영토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 글은 소련 정부의 국경 획정 결과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사이에 존재하는 물리적 국경 과 역사 및 문화유산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양국의 역사 교과서에 어떠한 내러티브로 기록 되어 있는지를 비교 분석하고 이것이 독립 후 양국의 국가건설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살 펴본다. 타지키스탄의 역사 교과서는 중앙아시아 국경 획정 과정에서 타지크인이지만 범투르크주의자 였던 자디드들이 타지크인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에 유리하게 국경을 획정 했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사만조 이후 타지크인들이 민족국가를 가지게 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인 입장을 보인다. 타지키스탄 역사 교과서는 현재 타지키스탄 영토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 예전부 터 지금까지 타지크인들이 거주했던 모든 지역을 타지크인들의 역사 공간으로 포함한다. 한편 우 즈베키스탄의 역사서술은 우즈베키스탄의 영토에서 형성되었던 모든 왕조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 시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교과서는 타지크인을 ‘페르시아어를 말하는 투르크인’ 이라고 규정한다. 타지키스탄 교과서는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 타지크인의 인종과 언어는 우즈베크 인과는 다른 인도유럽 계통에 속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양국 교과서는 타지키스탄과 우즈 베키스탄이 독립 이후 국가건설 과정에서 트란스옥시아나에 활동했던 중세 이슬람 학자들을 모두 자신의 조상으로 소환하여 대대적으로 기념하면서 각기 민족정체성 형성을 도모하고 있음을 기록 한다. 이러한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역사 논쟁은 2000년대 양국의 국경통과 문제, 수자원문 제 등의 분쟁 이슈를 배경으로 공격적으로 진행되었지만, 2010년대 후반 중앙아시아 정상들의 지 역협력 의지가 강화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비에트 정부의 정교하지 못한 국경 획정으로 발생한 우즈베키스탄의 타지크인 집중 거주 지역, 접경지대에는 민족 간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이것은 또다른 역사 논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보기As a result of the national-territorial delimitation of Central Asia by the Soviet regime in the 1920s and 1930s. 5 independent states appeared in this region. However, the region where the Samanid dynasty which is considered to be the first Tajik state prospered, and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enters of Tajiks, such as Bukhara and Samarkand, found themselves outside the ter ritory of Tajikistan. This work aims to analyze how such discrepancy between the state border and the historical and cultural border is described in history textbooks of Tajikistan and Uzbekistan. The Tajik history textbook negatively describes the Jadids for the fact that they ignored the national interests of Tajik people in the process of national-territorial delimitation despite the fact that they themselves are Tajiks. However, the Tajik textbook has a positive attitude towards the fact that Tajiks now have their own national state. The textbook of Tajikistan includes in the pages of its history all the regions where the Tajiks have lived. In turn, the textbook of Uzbekistan shows that all the dynasty that existed in the territory of present-day Uzbekistan have been incorporated into the history of Uzbekistan. Uzbek textbooks describe Tajiks as Persian-speaking Turks. In turn, the Tajik textbook emphasizes the Indo-European root of the language and race of the Tajiks. Also, both textbooks describe how Tajikistan and Uzbekistan have been trying to consolidate national identity by commemorating famous medieval Islamic scholars of Transoxiana as their own ancestors in the process of nationbuilding of newly independent states. Historical debate between Tajikistan and Uzbekistan escalated amid conflicts over border crossings and water resources in the 2000s. However, in the late 2010s, the leaders of Central Asian countries have shown their desire for regional cooperation and such a historical dispute has been suspended. But the risk of inter-ethnic conflict still exists in the regions of Uzbekistan, where ethnic Tajiks make up the majority of population or in the border region and therefore the possibility of rising another historical debates between two countries cannot be ex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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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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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7-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Historial Association of Soong-sil -> The Historical Association for Soong-Sil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 | 1.34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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