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숙고의 인지적 조건 = Cognitive Conditions of Deliberation in Aristotle’s Moral Psycholog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87-120(34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 실현을 위해 수단을 탐구하는 숙고가 오직 인간에게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 글의 목적은 도덕 심리학의 맥락에서 그의 숙고 개념을 살펴보는 데 있다. 나는 전통적인 논쟁을 배경으로 숙고의 범위와 형식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를 분명히 한 다음, 두 가지 서로 연관된 문제를 다룰 것이다. 1) 숙고에는 어떤 인지 기능들이 관여하는가? 2) 숙고를 다른 동물들에게 부정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은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을까? 논의의 초점은 주로 상상, 상기, 의견 형성을 수반하는 추론능력의 작용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이 기능들은, 심지어 의견까지 포함해서, 인간과 동물에 공통적이다. 하지만 두 경우 그것들이 실현되는 방식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인간의 경우 그 기능들은 사유에 의해서 촉발되어 추론적 상상, 추론적 상기, 추론적 의견으로 실현되고, 그럼으로써 숙고를 낳는다. 그런 뜻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 심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숙고는 상상의 조작, 기억의 소환, 정당화를 통한 의견 형성을 수반하는 추론 작용에서 성립하는, 선
택을 위한 탐구 과정이다. 다른 동물들의 경우에는 위의 인지 기능들이 오직 감각과 결부되어 작용하기 때문에 숙고가 가능하지 않다. 그들에게는 감각적 상상, 연상적 상기, 추론 없는 의견이 있을 뿐이며, 바로 이 점이 아리스토텔레스가 동물들에게 숙고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숙고 개념이 얼마나 동물의 지성을 설명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할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대답이 이루어지건, 두 가지는 분명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잘 정의된 숙고 개념을 가지고 있고 숙고를 인간에 국한하는 그의 입장도 잘 정당화될 수 있다.
Aristotle claims that deliberation as a search for things that contribute to an end is restricted only to human beings.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his concept of deliberation in Aristotle’s moral psychology. After clarifying his view on the scope and form of deliberation against the background of the traditional dispute surrounding it, I turn to two related questions: 1) what are the cognitive functions that count as essential factors of deliberation, as Aristotle understands it? And 2) how can Aristotle be justified in denying the deliberative capacity to non-human animals? In answering these questions, I focus on the calculative capacity, the working of which involves cognitive functions such as phantasia, recollection, and opining. According to Aristotle, these functions – including even opining – are common to human beings and other animals. However, there is an essential difference in how they are activated. In human beings, once triggered by thought, these functions are realized as calculative phantasia, calculative recollection and opining through reasoning, thereby bring forth deliberation. So, from the perspective of Aristotle’s moral psychology, deliberation is a searching process for a choice that consists in the work of calculative capacity involving the manipulation of phantasia, the retrieval of past experience and the forming of an opinion through reasoning. Non-human animals are lacking in this process because their cognitive functions are active only in connection with sense perception: they have nothing other than sensitive phantasia, associative recollection and opinion without reasoning, which explains why Aristotle excludes deliberation in non-human animals. One might raise a question to what extent the Aristotelian concept of deliberation really works in explaining animal intelligence. Whatever the answer, however, two things are clear. Aristotle has a well-defined concept of deliberation, and his restriction of it to human beings is well-justified.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11-1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of Greco-Roman Studies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3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5 | 0.36 | 1.059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