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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에 엇중모리 대목의 전승과정에 관한 고찰 = A Study on the Transmission Process of Eotjungmori Passage in Pan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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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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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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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the lyrics, the positioning, and the musical features of eotjungmori passage in pansori starting from the period that it was established through its hand-down process afterwards. In this study, we analyzed pansori related literature, mainly the change in rhythmic structure evinced in musical transcriptions of pansori, and audio materials that included recordings of passages with eotjungmori rhythm.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change in the hand-down pattern of eotjungmori passage through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In the early and mid 20th century, eotjungmori passages can be found in the musical transcriptions of Shim Chong-sun and Kim Yeo-ran. In pansori batang (story), it appears not in conjunction with particular lyrics but is scattered in various passages. After the mid 20th century, while there are differences depending on the singer or batang, the number of eotjungmori passages has generally been reduced to one or two per batang. Although this period usually shows a trend toward reduction in the number of eotjungmori passages, Kim Yeon-soo’s works illustrate an increase, differing from other schools and singers at the time. Likewise, the addition of eotjungmori passages in the performances of Oh Jung-suk can be attributed to those composed by her mentor Kim Yeon-soo.
The tendency of reduction in the number of eotjungmori passages converges to combine with particular lyrics through the mid and late 20th century. A good example is the epilogue (huildam) that concludes pansori performance. In addition, it also appears in the form of some ‘background lyrics’ by combining with lyrics such as background lyrics for Chunhyang’s mother in Chunhyangga or background lyrics for the crow in fighting for high seat scene in Soogoongga. However, the epilogue in this era is often referred to as a different rhythmic pattern. For example, in recordings by Jung Ung-min, Park Bongsul or of Lim Bang-ul’s Jeokbyeokga, the epilogue called Jungmori.
After the reduction of the number of eotjungmori passages at the end of the 20th century, eotjungmori passages that converged to combine with a particular lyric became completely fixed while still exhibiting a hand-down pattern. The end of the 20th century was the time when the terminology for the epilogue that had been referred to by various names including eotjungmori, jungjungmori, jungmori, and eotmori through mid and late 20th century became standardized as eotjungmori.
On the other hand, the musical features of eotjungmori passages showed a general similarity regardless of the school or singer. Except for the sound that makes a one-time appearance among the emergent sounds, eotjungmori passages contain the sound of “sol,” “do ”, “re ”, “mi ”, “fa ”, “sol ”, “la ” and all end with “do ”. In comparison to other passages, the appearances of sigimsae or yoseong are relatively rare, but there are some suggestions of chuseong in the progression of “So”-“Do.” Also, in sequential descent progression such as “mi ”-“re ”-“do ” or “sol ”-“re ”-“do ”, it is characterized by a thick yoseong of “re .” The main melodic features are leap progression and sequential descent progression. For leap progression, regardless of the direction of the leap, the leap is mainly 4 or 5 intervals, and sequential descent progression leads to sigimsae or repetition of same note. These musical features are the characteristics of ujo and are universal characteristics of pansori eotjungmori which are commonly found today. Through this, it was found that the musical features were passed down without a great change, unlike the process in which the lyric of eotjungmori passage became fixed.
In other words, it is in the middle of the 20th century that passages with eotjungmori rhythm in pansori were used at the end of each batang and the epilogue was typically sung in place of lyrics.
본고는 판소리에서 엇중모리 대목이 확립되는 시기와 그 이후의 전승과정에 대해 사설 및 배치되는 위치, 그리고 음악적 특징과 관련해 살펴보았다. 엇중모리장단 대목이 포함된 판소리 관련 문헌자료와 음원자료를 대상으로, 문헌자료의 경우 장단이 병기된 판소리 창본들을, 음원자료의 경우 엇중모리장단 대목이 녹음된 음반자료들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그 결과 20세기 전반에 걸쳐 시기에 따라 엇중모리 대목의 전승 양상에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세기 초중반의 엇중모리 대목은 심정순과 김여란의 창본에서 살펴볼 수 있었으며 판소리 한바탕에서 특정 사설과 결합하지 않고 여러 대목에 산재하는 형태로 등장한다. 이후 20세기 중반을 지나면서 엇중모리 대목은 창자별, 바탕별 차이는 있으나 대개 한 바탕에서의 엇중모리 대목이 한 두 대목으로 축소된다. 이 시기는 대개 엇중모리 대목이 축소되는 방향성을 보여주지만 김연수의 경우만 예외적으로 엇중모리 대목의 수가 다른 유파나 창자들에 비해 추가된다. 김연수의 제자인 오정숙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엇중모리 대목 수의 추가는 김연수가 작창한 대목이다.
엇중모리 대목이 축소되는 방향성은 20세기 중후반을 거치면서 특정 사설과의 결합으로 모아지는데, 대표적인 사설이 판소리 한바탕의 끝을 맺는 후일담이다. 그밖에 춘향가 중 월매 과거 내력, 수궁가 상좌다툼 중 까마귀 내력과 같은 사설과도 결합하여 ‘○○내력 사설’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시기의 후일담은 종종 다른 장단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정응민, 박봉술의 창본이나 임방울의 적벽가 음반을 보면 후일담이 중모리로 부르고 있어 좋은 예라 하겠다.
엇중모리 대목이 축소되는 과정 이후인 20세기 말이 되면 특정 사설과의 결합으로 모아졌던 엇중모리 대목이 완전히 고착화되어 변함없이 전승양상을 보여준다. 20세기 말은 20세기 중·후반에서 후일담이 엇중모리를 포함하여 중중모리, 중모리, 엇모리 등의 장단으로 불렸던 것이 모두 엇중모리로 고착화되는 시기로 이로써 후일담이 엇중모리 대목으로 정착하게 된다.
한편 엇중모리 대목의 음악적 특징은 유파나 창자에 관계없이 전반적인 공통점을 보여주었다. 출현음 중에서 일회적 출현을 하는 음을 제외하면 ‘솔’, ‘도 ’, ‘레 ’, ‘미 ’, ‘파 ’, ‘솔 ’, ‘라 ’의 출현음을 보여주고 모두 ‘도’로 종지한다. 시김새나 요성이 다른 대목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적은 편이나 솔 - 도 의 진행에서 추성이 일부 나타나고, ‘미 ’-‘레 ’-‘도 ’ 또는 ‘솔 ’-‘레 ’-‘도 ’ 로 순차하행시 ‘레 ’에 굵은 요성이 특징적이다. 선율적 특징은 도약 진행과 순차적 하강진행을 꼽을 수 있는데 도약진행은 방향에 관계없이 주로 4도, 5도 도약이 많고 순차적 하강진행은 시김새나 동음반복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음악적 특징은 우조의 특징과 같으며 오늘날 확인되는 판소리 엇중모리의 보편적인 특성이다. 이를 통해 엇중모리 대목의 사설이 고착되는 과정과 달리 음악적 특징은 큰 변화 없이 전승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판소리에서 엇중모리 장단 대목이 각 바탕의 가장 마지막에 사용되고, 해당 사설로 주로 후일담을 부르게 된 것은 20세기 중반이고 이러한 형태가 완전히 고착화 된 것은 20세기 후반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 음악적 특징은 엇중모리 장단 대목의 생성 이후 변화 없이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즉, 판소리 엇중모리장단 대목의 전승에 있어서는 그 음악적 특징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며, 사설 내용과 그 대목이 불리는 위치가 20세기 중반 이후 오늘날과 같이 확립되고 그 이후 고착화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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