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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아비 부정', 혹은 1960년대 미적 주체의 모험 - 김승옥과 이제하의 텍스트에 나타난 주체 형성과 권력의 문제를 중심으로 - = The denial of Father, the adventure of 1960's aesthetic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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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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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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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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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28(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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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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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formation of 60’s aesthetic subject in Kim Seong-Ok’s and Lee Jae-ha’s text. The final aim of this article is to reconsider the aesthetic modernity in finding out the crack point of 4․19 generation’s project, so called “The denial of Father”. They wanted to make a modern subject and its own subjectivity through the radical extinction of 50’s literature. The aesthetic subject means a modern individual who does not depend on his community and its rules, but who tries to make own his value and position with voluntary. The texts of Kim Seong-Ok were the center of the project. The term, <self-world>, was originated from his text. It has been identified with the accomplishment of modern subjectivity in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But it has been overvalued. As a matter of fact, the formation of the subjectivity was accomplished by means of symbolic murder of Mother and Sister. Exactly say, the <self-world> was consist of the guiltiness of the subject who enters into the world of Father at the cost of them. The discourse of 4․19 generation was serious trial to make a modern subject, but they had a blind belief in individualized modern subject. As Michael Foucault pointed out, Modernity has the paradoxical tendency which develops not only individualization but also totalized power which controls the individuals. 1960’s of Korean society has experienced the paradox of Modernity though 4․19 and 5․16. On the contrary, Lee Jae-ha’s texts showed the meaningful resistance to the tendency of the totalization. In his text, we can find the characters violently denying the Father. They deny being adult and entering into the world of Father. ‘The artist’ heros are the example of that case. Lee Jae-ha’s texts are a kind of reflexive thought about Korean aesthetic Modernity in terms of exposing the paradox of Modernity.
더보기이 논문은 김승옥과 이제하의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른바 60년대 미적 주체들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당대 문학 담론의 모토인 “아비 부정”의 기획이 어긋나고 균열되는 지점에 대해 반성해보고자 한다. “아비 부정”의 모토를 내세운 4․19 세대의 문학 담론은 기존 50년대 문학과의 단절을 통해 근대적인 미적 주체와 그에 걸맞는 내면성을 확보하고자 열망하였다. 이때 미적 주체란, 공동체가 선험적으로 부여하는 가치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적 가치를 스스로 구성하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근대적 개인을 의미한다. 김승옥의 텍스트는 4․19세대의 비평적 실천의 핵심에 놓여 있으며, 그의 텍스트에서 비롯된 <자기 세계>라는 용어는 한국 근대 문학의 내면성의 성취로서 곧장 이해되어왔다. 그러나 그의 텍스트에서 주체의 내면이 형성되는 과정은 그들이 내걸었던 모토와는 달리 아비 부정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어머니나 누이를 부정하고 살해하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에 대한 죄의식이 김승옥 인물들의 내면성, 즉 <자기 세계>의 핵심을 이룬다. 그것은 고향으로 표상되는 어머니의 세계를 훼손하면서, 강력한 아버지의 세계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자의 죄의식에 보다 가깝다. 4․19 세대의 비장한 “아비 부정” 담론이 근대적 개별 주체를 정립하려는 열정적인 사유였던 것은 물론 틀림없지만, 개별화와 함께 진행되는 전체화 혹은 전체주의적 권력의 문제에는 명민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스스로 사유를 차단하는 면조차 보이고 있어 문제적이다. 푸코가 이미 지적한 바 있듯이, 근대는 개별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개별화된 주체를 통제하는 전체화의 경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한국의 60년대는 4․19와 5․16을 통해, 이와 같은 근대의 모순을 고스란히 경험한다. 개별 주체와 통제 권력의 문제라는 점과 관련하여 살펴보자면, 꾸준히 이 테마에 관심을 보인 작가로서 이제하를 꼽을 수 있다. 60년대 이제하의 텍스트는 기대 이상으로 격렬한 아비 부정의 양상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전체주의적 권력이 개별 주체에 행사하는 영향력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물론 60년대 이제하의 텍스트는 아예 성장을 멈추거나 거부한다는 점에서 이른바 외디푸스 시기에 고착되어 버린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하의 ‘예술가’ 인물들은 부친 살해 충동을 실현하는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러나 적어도 <자기 세계>의 허위나 기만을 은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기 세계>의 구축 욕망 뒤에 숨겨진 당대 통제적 권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노출한다는 점에서 이제하의 텍스트는 한국의 60년대적 근대성에 대한 일종의 반성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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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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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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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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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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