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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형식 진화에 관한 소고 = A Study on the Structural Evolution of Novelists’ Literary World - A Focus on the Literary Style of Mystery and Topology in Ch’oe Ŭn-mi’s Short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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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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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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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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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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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1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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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소설가에게 각각의 완결체로서 여겨지는 작품들이 그 하나의 단일형식에 있어서도 내적인 형식의 발전성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가 하는 문학적 혹은 문학사적 근원의 문제를 탐색하고자 하는 시론적 고찰이다. 다시 말하자면 그 구조적 진화의 특성을 집약하는 결절적 작품이 어느 작가의 하나의 형식 속에서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를 분석하려 한다. 즉, 소설가가 단편소설에서 장편소설로 그 문학적 역량이 발전해 나간다는 한국 비평사의 관습적 이해의 틀을 넘어서서, 특히 내적형식으로서 단일화된 범주의 단편소설이라는 형식들 사이에서도 과연 작가의 의식이 상호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성장되는 ‘형식적 진화의 문학성’이 확실하게 존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결국, 본고는 일반적으로 내용적, 주제적, 소재적인 측면에서 작가의 세계관이 발전되거나 변화하는 것을 살펴보려했던 기존의 작가론 연구에 문제제기하면서 향후 작가론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 보려는 탐색이다. 본고는 이를 소설가 최은미의 단편소설들이라는 단일 형식들 사이에서 찾아보았다. 이 작가는 지금까지 17편의 단편소설을 창작해오면서 이를 두 권의 단편소설집으로 묶어 출판하였다. 전통적인 관행의 문학비평적 인식에서 보았을 때, 이 작가는 아직 장편소설로 형식이 확장되지 아니한 이니시에이션의 도상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최은미의 13번째 단편소설 「근린(近隣)」이 이 작가의 형식적 결절점, 즉 작가세계가 성숙해가는 도정 속에서 중간 매듭 혹은 성장의 마디와 같은 발전적 모멘텀의 ‘형식적 상징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 형식적 의미를 추리소설 기법의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찾아보았다. 그리하여 단편소설이라는 하나의 단일형식적 장르 내에서도 작가가 유의미한 형식적 진화의 특성을 터닝포인트로서 내보일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작가세계는 시공간을 통합하는 ‘토폴로지’로서 점차 심화되었다. 「전곡숲」「목련정전(目連正傳)」「한밤」 등에서 언뜻 보였던 추리소설적 기법과 공간의식은 크게 강화되고, 이전 작품들 속 등장인물이 지니는 ‘실명성’은 이 전환적 표지의 작품 「근린」을 시작으로 하여 이후 「겨울 고원」에서처럼 점차 ‘익명성’과 교직되면서 동일한 궤도 플롯의 패턴화로 진화된다. 그리고 환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교직 지점을 오가던 비극성과 그 공간은 「라라네」에서처럼 보다 현실화되어가기도 하며, 「나리이야기」에서처럼 장소적 분리가 보다 뚜렷해지기도 한다. 결국, 「근린」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을 활용하는 ‘궤도 플롯"의 형식적 실험을 거친 작가는 차츰 그 시공간 형식, 위상학으로서 ‘토폴로지(Topology)’의 형상화를 보다 뚜렷이 하면서 공간에 대한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해지는 문학적 역량을 보여 주게 되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작가는 인간 삶의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복잡한 양상에 대해 내적 위상학에 바탕하여 스스로의 통찰적인 시각을 능숙하게 담아내게 되었다. 본고는 추리소설 기법 형식을 활용하여 작가 스스로의 문학적 성숙성을 확장시킨 이 작품들을 분석하면서 해당 작가의 단일장르가 지니는 내적 형식의 동력과 그 발전 내지 변화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포착해낼 수 있었다.
더보기This article’s aim is to focus on how a writer as novelist shows a changing point of literary form and comes to maturity of art value on his/her evolutionary way of a literary genre, short story in Korean literary history. Generally, here in Korea has been a traditional literary misconception on which every writer progresses his/her literary wagon from short story to full-length novel. Moreover, it has been considered that this step was the logical process for them, and most writers have to be analyzed their literary world according to internal materials, topics in their literary works without considering what has a better form as literature. Rather than most literary works of short story have been dealt within the reform of genre itself, most critics have had writers stay the same spots of literary topic within the same style of the genre over the writers’ consummate way to completion of his/her literary ultimate world. Our argument is that such conventional interpretation on the same genre such as short story needs to be diversified. Thus, as a exemplar of reform, its change within the same genre, we have recently found a writer’s special work as her knot of artistic growth, a turning point over her way of literary creation. Ch’oe Ŭn-mi, who is a rising author in South Korea and has 17 short stories to date, shows a leading literary conduct in Neighbors [Kŭllin] in respect of the expansive change of internal form. Namely, Neighbors has an important formal sign of profound change on her literary world within her short stories. We see the point of the popular literary style of mystery in the work as pure literature, which also evolves in her other short stories with the orbital plot of top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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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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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0.5 | 0.701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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