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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셰플러의 블로흐 희망철학 비판 = Richard Schaeffler’s Critique of the Philosophy of Hope by Bl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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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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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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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리하르트 셰플러의 에른스트 블로흐 희망철학에 대한 비판을 분석 대상으로 한다. 셰플러는 블로흐의 전복적 해석학의 성과들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면서 가톨릭교의 희망신학의 정초 가능성을 타진한다. 셰플러는 사제들이 이스라엘의 종교 전통을 날조한 것이라는 블로흐의 ‘편집사적 성서 이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약속’과 ‘성취’를 변증법적으로 매개하는 ‘종교사적 성서 이해’가 그 대안이라고 제시한다. 또한 그는 ‘이 세상’과 ‘도래하는 세상’을 극단적인 대립 관계로 파악하는 블로흐의 이원론적 주장을 비판하고, 그 두 세계의 변증법적 일치를 기독교적 희망신학의 이상적인 지향점으로 제시한다. 이를 위하여 셰플러는 이스라엘과 페르시아인의 종교관적 차이를 제시하면서, 블로흐의 이원론적, 무신론적 해석은 사제들에 의한 조작이 아니라 이원론에서 유일신론으로의 종교사적 발전과정의 산물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셰플러의 블로흐 비판은 블로흐가 채택한 성서해석학을 전통 기독교적 원리로 재변형하려는 작업이다. 셰플러는 유대적인 전승 속에 페르시아적인 것이 바빌로니아 포로시대의 말기에 유입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대와 페르시아의 관계는 아브라함 시대로까지 소급될 수 있고,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이나 바빌로니아 포로시대 이전의 메소포타미아-페르시아 지역과의 접촉과정까지를 상정할 경우에, 블로흐의 성서해석을 일방적으로 무력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칸트, 블로흐, 셰플러의 변증법적 사유는 특별한 세계관적 전제들이 변증론적 사유과정을 거치면서 필연적으로 봉착하게 된 논리적인 모순을 해소하려는 가능성 조건을 모색하는, 이른바 요청적 사유의 독특한 모델들이다. 바로 이 사실에서 블로흐가 무신론적, 페르시아 이원론적 기독교 해석에서 수립한 희망철학과 셰플러가 유신론적, 유일신론적 기독교 해석으로 재변형하면서 수립한 가톨릭 희망신학의 사유구조의 공통점과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이다.
This paper will analyze Richard Schaeffler’s critique of the philosophy of hope by Ernst Bloch. Schaeffler attempts to interpret critically the achievements of Bloch’s subversive hermeneutics and to explore the possibility of laying the catholic theology of hope. Schaeffler points out Bloch’s ‘edit-historical Bible understanding,’ in which priests have faked Israelites religious traditions, as a problem. Instead, he suggests ‘religions-historical Bible understanding’ as an alternative, which emphasizes dialectical mediation of ‘promise’ and ‘accomplishments.’ Schaeffler also criticizes Bloch’s theory of extreme dichotomy as it exaggerates the extent to which ‘this world’ and the ‘coming world’ are in a conflict. He suggests dialectical identity of the two worlds as an ideal destination of Christian theology of hope. To that end, Schaeffler presents the difference between the Israelites’ religious point of view and that of the Persians. Bloch’s dualistic, atheistic Bible interpretation, according to Schaeffler’s argumentation, is not a result of manipulation by the priest, but of Bloch’s misunderstanding of religious-historical developmental processes from dualism to monotheism.
Through his criticism against Bloch, Schaeffler will re-transform the principle of Biblical hermeneutics to traditional Christian principles. Schaeffler argues that Persian requisites rooted in Jewish traditions flowed in at the end of Babylonian captivity era. However, the bond between Israelites and Persians dates back to the era of Abraham. Moreover, considering retroactively to the era of slavery in Egypt or the process of contacts before the Babylonian exile era, it is not sufficient for Schaeffler to unilaterally paralyze Bloch’s biblical interpretation. The dialectical thoughts of Kant, Bloch, and Schaeffler, which are the typical types of postulate think-method, aim to get rid of logical contradiction through inevitably asked apologetics and to find the condition in which such resolution may be possible. From this notion, we can realize that it is our important task to check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Bloch’s philosophy of hope and Schaeffler’s Catholic theology of hope. While Bloch tries to interpret the Bible from an atheistic, Persian dualistic perspective, hereby establishing his philosophy of hope, Schaeffler attempts to re-formate it into theistic, monotheistic theology of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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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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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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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8 | 1.432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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