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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舊蘇聯) 고려시인(高麗詩人) 강태수의 작품세계(作品世界) = About the Inbeing of Poems Created by the Kareisky Poet Gang, Tae-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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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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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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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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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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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51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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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함경도에서 태어난 강태수는 생활고 때문에 구소련의 원동으로 이주했고, 정치적 이유 때문에 원동에서 카자흐스탄의 크즐오르다로 강제이주 되었으며, 1938년에는 억울한 죄목으로 북방으로 유배되어 20여 년의 세월을 보냈다. 디아스포라로서 ``출국-강제이주-유형-정착``의 至難한 고비들로 점철되어 있는 그의 일생은 서사적이자 극적인 양상마저 보여주며, 그러한 역사적 질곡과 개인의 고난이 맞물려 이루어진 그의 삶은 문학 속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사회주의 혁명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던 조명희로부터 문학정신을 물려받아 그 나름의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조명희가 붙잡혀 죽기 직전까지 공산주의의 잔인함을 깨닫지 못했던 것처럼 강태수 역시 그들에게 시련을 당하기 직전까지는 그 체제의 잔인함을 깨닫지 못한 점에서 유사하다. 그러나 조명희가 갑작스런 상황의 변화에 손을 쓰지 못하고 당한 반면, 강태수는 현실과 타협해 가면서 그 자신의 문학정신을 지속시켜 나간 것은 폭력적인 체제에 대한 반응의 상이한 모습이었다. 강태수 시 세계의 출발은 서정성의 구현에 있었다. 그러나 연금생활로부터 풀려나면서 그의 문학적 지향이 공산주의 혁명투쟁에 맞추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 역시 ``공산주의의 한 복판에 내 던져진 존재``라는 상황논리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던 미학과 내용으로서의 이념이 어색하게 엮여진 문학작품들을 한동안 발표하다가 만년에 들어서서는 다시 출발지점의 서정성으로 복귀하게 된다. 현실적 제약이나 욕망을 내려놓아도 괜찮은 시점에 이르러서야 그는 서정미학의 추구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파란만장한 그의 생애는 방황하던 그의 문학이 먼 길을 돌아 다시 제 길을 찾은 것과 같은 궤적을 보여준다. 이처럼 해외 한인들이 역사의 고비에서 겪었을 가혹한 시련과 부조리한 억압에 어떻게 대응해 나왔는가를 작품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강태수는 매우 의미 있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Kang, Tae-Soo born in Hamgyeong-Do on 1909 immigrated to Far Eastern Region of USSR because of poverty, and was moved to Kazakhstan forcibly because of political reason, then sent into exile and passed over 20 years in northern region of USSR because of being falsely accused of. His whole life as diaspora with all the difficulties of ``departure from his home land-forcible migration-exile-settlement`` shows epic and even dramatic appearance, his life with historical bonds and personal hardships comes into view through his literary works. He constructed his literary world of its own, inheriting literary spirit from Cho, Myeong-Hee with revolutionary thought of socialism. As Cho failed to realize the cruelty of communism to just before being seized and killed by them, Kang also could not understand cruelty of communism to just before being tried by them. However, Cho met with death without taking measures in the phase of sudden situation exchange, on the other hand, Kang succeeded to keep up his literary spirit compromising with the reality. Beginning of Kang`s literary spirit was on realization of lyricism. Yet, his literary direction could not but fit to the revolutionary struggle of communism. Because he could not overcome the situational logic that he was a being thrown into the center of communism. He returned to the lyricism of starting point in the twilight of his life, after publishing literary works woven with his aesthetics and ideology as their contents. His life with many vicissitudes and his literature coming back to its own way have same trace. Like this, in the point that he showed how Overseas Koreans coped with severe trials and irrational suppressions on the climax of history in his poems, Kang can be a meaningful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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