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냉전과 두 개의 중국, 1950~60년대 중국 인식과 중국문학의 수용 = Cold War, Two Chinas, and acceptance ofChina and Chinese literature in 1950s and 60s Kore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128(56쪽)
KCI 피인용횟수
3
DOI식별코드
제공처
냉전 종식 후 하나의 중국정책의 영향 속에 취해진 대만과의 단교/중공과의 수교조치는 중국에 대한 접근과 인식태도를 근본적으로 전환시킨 중대사건이었다. 이러한 대전환 이면에는 중국문학에 대한 인식과 수용의 굴곡진 역사가 개재되어 있다. 차오위의「雷雨」수용사가 이를 잘 대변해준다. 냉전기 중국에 대한 접근과 중국문학의 수용은 대만(선택)/중공(배제)의 틀로 단순화되지 않는 복잡성을 지닌다. 마오쩌둥에 대한 지식인사회의 지속적 관심에서 보듯 배제되었다고 여겨진 것이 또 다른 맥락에서 실체적 흐름을 형성하며 중국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개척하고 있었다. 1950~60년대 두 개의 중국에 대한 접근은 냉전의 거시적 규율과 한국의 냉전외교정책에 의해 촉진/제약된다.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APACL)과 1966년 아시아태평양이사회(ASPAC)의 창설로 구체화된 한국주도의 아시아지역구상은 미국의 동아시아전략과의 부정합성으로 군사동맹체의 성격이 탈각되는 대신 아시아국가와의 문화적 교류, 협력관계를 촉진시키는 역설적 계기가 된다. 1950년대 대만과의 문화교류도 주로 APACL을 매개로 선전전 차원에서 시행된 동남아예술사절단 파견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데, 반공과 독재를 근간으로 한 사상적 연대라는 범주를 넘어서지 못했다. 저널리즘을 통해 증식된 중공에 대한 담론도 정보가 차단된 상태에서 심리전에 경사된 미국 정보에 의존한 결과 냉전적 적대를 양산하는데 그친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중국에 대한 접근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데탕트국면의 도래와 박정희정권의 아시아중시 외교정책에 따라 지피지기승공론의 차원에서 중공을 중심 대상으로 한 아시아의 공산주의와 근대화에 대한 연구가 촉진된 것이다. 특히 포드재단, 아시아재단 등 미국 민간재단의 원조에 의해 국제적 냉전네트워크와의 긴밀한 연계 속에 전문적인 중공 연구가 트랜스내셔널한 차원으로 확장되기에 이른다. 대만에 대한 관심은 초점이 경제로 이동하며 대만의 근대화 문제로 집중된다. 이 같은 두 개의 중국에 대한 이해의 지평은 중국문학의 번역과 수용에도 대체로 적용된다. 1950년대 후반 세계문학전집에서 중국문학의 비중은 현저히 낮았고, 중국의 전근대문학이거나 대만작가의 작품이 포함되었을 뿐이다. 당대 상상된 세계문학에서 중국문학은 배제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번역 전체의 지형으로 볼 때 중국문학은 영미문학 다음으로 많았는데, 대부분 중국문학이란 특징 하에 전근대문학, 대만의 무협소설, 일부의 대만 전후문학, 그것도 상당수가 중공과 대만에서 배척된 문학이 번역되는 기형성을 나타낸다. 1950~60년대 외국문학의 번역 및 수용은 냉전검열에 의해 규율되는 일반성을 지니는데, 중국문학의 번역이 가장 불구성을 나타낸 것은 검열의 영향뿐만 아니라 대학제도, 전문학회의 존재와 학술지 발간의 지속성, 대학원을 중심으로 한 학술연구의 재생산기반, 미디어의 관심도 등 제도적 차원의 물적 토대가 허약했던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산물이다. 1960년대 임어당 붐과 루쉰 문학이 냉전반공을 뒷받침하는 사상적, 문화적 자원으로 수용되는 양상도 냉전기 중국문학 수용의 축소, 왜곡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특이하게 냉전기 중국문학의 번역, 수용의 불구성 속에서도 일련의 중국문학사 저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존재한다. 중국신문학에 대한 체계적 서술의 ...
더보기After the end of the Cold War, Korean government broke diplomatic relations with Taiwan and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s with Communist China. These actions transformed Koreans’ attitude toward China fundamentally. Behind these turn, there is a difficult history of acceptance of Chinese literature in Cold War Korea. It is a good example that the acceptance of Cao Yu’s “Thunderstorm” in Cold War Korea. Korean approaches to china and acceptance of Chinese literature in Cold War period can’t be just characterized by a binary structure: selecting Taiwan and excluding Communist China. As Korean intellectuals’ continued interest in Mao Zedong shows, what is officially considered excluded had promoted another way to understand China. In 1950s and 60s Korea, relationship with two Chinas was promoted or, conversely, limited by Korean governments’ Cold War controls and diplomatic policies. It was foundations of Asian People’s Anti-Communist League (APACL) in 1954 and Asian and Pacific Council (ASPAC) in 1966 that materialized Korean governments’ Korean-led Asian regional initiative. Though these organizations couldn't be military alliance such as NATO because it would conflict American East Asian policies, it promoted paradoxically Korean cultural exchanges and cooperations with other Asian countries. In 1950s,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 and Taiwan were mostly taken in form of goodwill missions’ Southeast Asia tour held by APACL, these tours are nothing but a ideological solidarity based on Anti-communism and dictatorship. Korean journalism’s discussions on Communist China also followed Cold War antagonism because their sources was very limited and depended on American materials. However, It began a new phase of Korean approach to China in the 1960s. As détente mood has arrived and Park’s Administration began to implement a more Asia-conscious foreign policies, it improved that studies of Communism and Modernization in Asia, especially Communist China. While American private foundations including Ford and Asia Foundations assist the development of international cold war networks, it became to broaden transnationally that area of study on Communist China. Koreans’ main interest about Taiwan was shifted from cultural issues to economic issues, focusing issues of Modernization in Taiwan. These changes on way to understand Two Chinas also work translating and accepting of Chinese literature. There are very little Chinese works in world literature anthologies in the late 1950s, and it were just traditional Chinese literature or Taiwanese writers’ works in them. Koreans didn't think that Chinese literature have significant for world literature a whole. However, Chinese literature was is second only to Anglo-American works in the number of translations, most of them included traditional Chinese literature, Taiwanese wuxia fictions, and some of Taiwanese post-war literature. many of those translations are the excluded works in both Communist China and Taiwan. In 1950s and 60s, Korean translations and acceptance of foreign literature were generally controlled by Cold War censorship, as well as its lack of academical and journalistic infrastructures: related department in high education system, scholarly societies, and academic journals. In 1960s, Lin Yutang’s and Lu Xun’s works were accepted as ideological and cultural materials which support Cold War Anti-communism. Besides Chinese literature were inevitably translated and got acceptation in Cold War context, a series of histories of Chinese literature were steadily published. These works have merits as systemic approach, but generally give Taiwanese literature legitimacy as a successor to Chinese modern literature. It also shows that the boundaries of Korean understanding Two Chinas was limited by Cold War.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