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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구한말 민중사상과 도교이미지, 그리고 도교서 언해 = Folk Ideas, Daoist Images, and Daoist Texts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저자
이봉호 (경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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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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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91.13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01-22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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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에 민중사상은 도교적 요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정감록』을 중심으로 한 민중사상은 ‘해도기병설’과 ‘남조선신앙’, ‘미륵하생’ 등으로 구체화되고, 이는 『정역』에 의해 개벽이라는 형태로 발전한다. 이들 민중사상에는 풍수와 도참의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도교의 방술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철종 때부터 도교서들이 번역되기 시작하고, 고종에 의해서 국가의 국역사업으로 많은 도교서들이 번역, 간행된다. 이들 도교서의 성격은 선서류(善書類)이거나 보권류(寶卷類)이다. 문제는 이들 선서와 보권류의 도교서들이 청대 민란의 주요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국가사업으로 진행된 도교서들의 번역은 민란이나 변혁을 바라는 민중들에게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것인데, 왜 고종은 도교서 번역 사업을 국가적으로 시행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 후기의 민중사상을 정리하고, 그 내용들이 도교와 밀접한 관계임을 해명하였다. 또한 한국의 역사에서 도교는 국가적 위기에서 진호(鎭護)의 성격으로 등장해왔던 사실들을 정리하고, 임진왜란 당시에 도교가 호출되는 상황을 정리했다. 아울러 『홍길동전』과 『홍길동전』과 거의 동일한 서사를 갖는 야담(野談)의 내용들 속에 도교적 요소들이 있음을 해명하였다.
고종이 국권을 잃을 상황에서 도교 선서와 보권을 국역하고 보급한 것은 도교의 국가 진호적 성격을 인식하고, 도교를 통해 국권을 지키고자 한 의도임을 해명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도교적 풍습과 관례는 고종의 도교 선서와 보권의 보급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In the late Joseon Dynasty, ideas in folk religions were closely related to Daoist themes. There were, for instance, folk ideas centered on Prophecies of Jeong Gam (鄭鑑錄 jeonggamrok) that developed into ‘raising island-armies (海島起兵說 hado gibyeongseol),’ the future utopian movement known as the ‘South Joseon Faith (南朝鮮信仰 namjoseon sinang),’ and faith around ‘Maitreya’s Descensionist-Birth (彌勒下生 mireuk hasaeng).’ People aimed to transform their country based on these ideas. Associated folklore tended to come from fengshui (風水) and books on prophecies and divination (圖讖 docham), and both of these drew heavily upon Daoist concepts.
On the other hand, Daoist texts began being translated as national projects under King Cheoljong (哲宗), and many more were translated and published later under King Gojong (高宗). The nature of these Daoist texts mostly consisted of either morality books (善書 seonseo) or precious scrolls (寶卷 bogeon). The problem was that these ordinances and the Daoist texts of regents were among the main causes of civil war during the Qing Dynasty.
In this regard, the translation of the Daoist texts conducted as a national project provided a theoretical basis for the people wishing to foment civil war or transformation. This raises the question of why King Gojong implemented a Daoist translation project in his nation.
In an effort to answer this question, this article summarizes the popular idea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explains how they were closely related to Daoism. In addition, this article summarizes the facts about how Daoism has emerged from a national crisis but developed a function of protecting the state (鎭護) in Korean history. Further described is the situation under which Daoism was summon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Joseon (壬辰倭亂).
Analysis is provided to show that King Gojong’s intention was to translate Daoism due to Daoism’s role in protecting the state.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current Daoist rites and customs in Korea and King Gojong’s dissemination of Daoist oaths and vouchers is confirme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3-07-2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진학술원 -> 대순사상학술원영문명 : Institute of Daesoonjinri of Daejin University -> The Daesoon Academy of Sciences | |
2009-06-10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대순사상학술원 -> 대진학술원영문명 : Daesoon Religious Academy -> Institute of Daesoonjinri of Daejin Univers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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