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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일본 에도상점의 형성과 생존기간 분석 = Analysis on Survival Duration of the Edo Stores: Preliminary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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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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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620(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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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shape the current perception of the Edo stores in Japan between the 18th century and the first half of the 19th century. This paper began with the suspicion that the previously known images of Chōnin in Tokugawa period could be a special image derived from a case study of some successful long-term business owners. This article uses a new data set and I found some preliminary results. Firstly, the number of years of business survival of the Edo stores averaged around 15.7 years. The trading of kabu based on trade among non-relatives was most common, compared to the succession based upon kinship. Moreover, the stores founded by trading of kabu were likely to survive much longer than those based on succession. The business duration of the stores concentrated in specific districts forming clusters were longer than that of those scattered throughout Edo city.
더보기본 논문의 목적은 18세기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친 근세기 일본 에도(江戸)지역 상점의 생존기간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기존에 알려진 근세일본의 상인 및 상점가의 모습이, 장수경영에 성공한 일부 대상인을 소재로 한 사례분석에서 도출된 특수한 이미지일 수 있다는 의심에서 출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에도의 상인과 상가에 관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평균적인 에도상점의 모습에 대하여 몇몇 예비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먼저 에도상점의 개폐업 사유는 타인 간 가부(株)의 매매가 상속보다 많았고, 상점의 평균 존속기간은 15.7년으로 한 세대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에도시대 상인들이 가업의 영속성을 경영목표로 삼았다는 기존의 통설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 가부의 취득사유에 따라서 상점의 생존기간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타인으로부터 매매를 통해 가부를 취득한 경우가 후계자로서 가부를 상속받은 경우보다 생존기간이 길었다. 또한 에도지역 곳곳에 위치하여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물품을 취급하는 상점보다, 특정 장소에 집적하여 빈번하게 소비되지 않는 물품을 취급하는 상점이 더 오래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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