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를 퍼포먼스로 읽기 - 유족의 치유와 성장을 중심으로 - = A Performative Approach to Forty-Ninth Day Funeral Commemoration
저자
정미경 (한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9-154(16쪽)
제공처
This study examines how buddhist 49th funeral commemoration can expand into an lifetime rite in order to meet multi-religious needs of bereaved families. To do this, I apply “a new audience” model of contemporary western performance theory to “the bereaved” participating in buddhist 49th funeral commemoration. Instead of text and author, performance theory focuses on active interplay between actors and audiences who both perceive the present being of their body and cross the thresholds into new realms of existence. If we take in this performativity to buddhist 49 th funeral commemoration, as a co-performer of the three jewels, the bereaved not only mourn the dead and transform their subjects but also find their own meaning of life and death. This study suggests buddhist 49th funeral commemoration be a contemporary life time rite by offering consolation and comfort for the bereaved, and by helping them to comprehend the integrated buddhist view of life and death as well.
더보기본 연구는 전통적 종교의 역할이 약해진 현대사회에서 불교의 49재가 유족의 다종교적 의례 요구를 반영하여 현대적 일생의례로 정립될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대 공연예술의 퍼포먼스 이론을 49재에 유비적으로 적용한다. 퍼포먼스 이론은 관객이 행위자와 상호작용하며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지각을 통해인식적 경계를 넘어 변환하는 주체가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관점을 적용하면 49 재는 유족을 49재라는 ‘사건’의 공동수행자로 대우하고 그들이 망자를 애도하고 생사의 의미를 새롭게 자각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의례가 된다. 관객의 수행과변화를 지향하는 퍼포먼스의 통찰에 기대어, 본 연구는 현재의 49재가 유족의 참여와 변화를 의례의 주요한 목적으로 수용하여 좁게는 천도재로서의 종교적 기능을제공하고, 넓게는 생사관 정립과 같은 사회문화적 기능을 수행하는 일상 의례로 그위상을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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