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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문학에 나타난 고향 = Hometown in Cheon Sangbyeong`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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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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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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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76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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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고향’은 한국문학의 소재로 즐겨 다루어져 왔다. 거기에는 근대 초기부터 시작된 해외 이산, 6.25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대규모 실향, 산업화시대부터 본격화된 이농과 도시집중화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역사적 격변 속에서 타향을 떠돌던 많은 작가들이 고향상실감과 향수의 정서를 토로하고, 고향의 이미지와 서사를 생산해 왔다. 그에 따라 한국문학에 나타난 고향을 규명하는 연구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문학 속의 고향’은 한국문학 연구의 주된 테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천상병은 한국문학사에서 고향을 소재로 한 시와 수필을 비교적 많이 남겨 놓은 작가 가운데 한사람이다. 천상병은 성장기에 여러 곳을 전전하며 자랐다. 즉 그는 일본 히메지(嬉路)(1930~1933), 진동(1933~1938), 일본 다테야마(館山)(1939~1945), 마산(1945~1951), 부산(1951~1953)을 거치며 성장했다. 그는 성장기의 추억이 서린 곳을 모두 고향이라 불렀고, 시와 수필을 통해 향수를 지속적으로 언어화했다. 이 가운데 그가 특별히 그리워했던 고향은 ‘진동 및 진북’과 ‘마산’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천상병 문학을 고향과 관련지은 연구는 극히 드물다. 이에 본고는 천상병 문학에 나타난 고향의 양상, 의미, 고향의식을 상세히 살펴보고자 했다. 천상병에게 진동은 유년기를 보낸 곳이고, 진북은 선대의 선산이 있는 곳이다. 천상병은 시나 수필에서 진동을 산수가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이 서린 곳으로 회고했다. 천상병은 1953년부터 서울에서 생활했는데, 타향살이의 신산스러움 속에서 고향의 부모님, 특히 영면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를 지속적으로 썼다. 고향과 영면한 어머니에 대한 천상병의 그리움은 죽어 어머니 곁에 묻히고픈 염원을 낳았다. 진동과 진북은 그의 시에서 존재론적 기원이나 육신의 안식처일 뿐만 아니라 귀천을 위한 지반의 의미를 지닌다. 한편 마산은 그가 8.15해방을 맞아 귀국하여 1951년에 마산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던 곳이다. 그는 마산 시절에 책읽기에 몰두했고, 고전음악에 심취했다. 또한 산과 바다를 끼고 있는 마산의 수려한 경치를 보며 시적 정서와 감각을 키웠고, 당시 마산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던 시인 김춘수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천상병이 시인의 길을 가게 한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마산은 천상병의 인생에서 심미적 도정의 출발점이란 의미를 지닌다. 천상병 문학에는 마산에서의 추억과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두루 나타난다. 천상병의 고향문학은 모두 타향에서의 경제적 곤궁과 불안정한 생활이라는 그의 실존적 조건에서 탄생했다.
더보기It is a well-known fact that hometown is used as a major material in Korean literature since the modern age. Hence, ``Hometown in literature`` is one of significant topic in the research of Korean literature. Cheon Sangbyeong is a representative poet that he made lots of hometown-poetry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He grew up in several places. That is to say, he stayed at Himeji, Japan(1930-1933), Jindong(1933-1938), Tateyama, Japan(1939-1945), Masan(1945-1951), Busan(1951-1953). He named hometown all the places which are remembered during growth period especially. He expressed his nostaligia in writing sustainedly. Jindong, Jinbuk, and Masan is a special hometown that he missed. However, there has been little discussion about the relation between Cheon Sangbyeong and his hometown so far. This paper will focus on the meaning of hometown, the aspect of hometown, and hometown consciousness in Cheon Sangbyeong`s literature. Jindong is the place Cheon Sangbyeong grew up in his childhood period. Jinbuk is the place his family graveyard is located. He remebered Jindong is very beautiful and considered to be pleasant memories in his literature. Also he wrote poetry about his parents, especially his dead mother, when he stayed at Seoul since 1953. Jindong and Jinbuk is a not only origin of existence and place to rest, but also ground for back to heaven in his poetry. On the other hand, Masan is the place he grew up in his boyhood. At that time, he was infatuated with reading and classical music. And he was impressed by superb natural landscape, aroused poetic feeling and sensibility. Also he was seriously affected by Kim Chunsoo who is a poet and teacher of Korean in Masan middle school. For all these reasons, he was naturally influenced, they led him to be a poet. Masan is meaningful for him that it is origin of esthetic journey. He reflected the sense of longing for Masan in his poetry and prose. Cheon Sangbyeong`s hometown-literaure works were caused by his existential conditions from his economic poverty and precar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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