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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윤석중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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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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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6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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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제강점기 윤석중이 《조선일보》에 발표한 작품 발굴 및 고찰을 통해, 그가 걸어온 아동문학사의 길을 온전히 복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윤석중이 1927년 8월부터 1940년 8월까지 13년 동안《조선일보》에 발표한 작품은 동요(시), 동화, 악보 등을 포함해 70여편에 이른다.
윤석중이 《조선일보》에 발표한 동요는 1933년을 전후해 7․5조의 정형성을 탈피해 자유율 형태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동요의 내용을 보면 주로 자연에 대한 묘사, 가족의 고달픈 삶과 그리움, 대상에 대한 연민과 위로 그리고 해학성, 나라 잃은 시기 삶에 대한 고달픔과 극복 의지, 어린이들의 일상과 놀이 등이다. 특히 윤석중이 1933년 “우리차지”란에 발표한 ‘애기동요’의 경우 유년들의 문해력을 고려해 내용의 간결성과 삽화 이미지를 특징으로 한 그림동요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윤석중은 1933년부터 경성방송국에서 개설한 “어린이프로그램”에 동화(동요)구연가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방송에 앞서 어린 청취자들의 호기심 유발과 참여를 위해 동화의 서두부분을 신문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애기동요처럼 유년을 대상으로 한 ‘애기동화’를 발표한다. 애기동화는 문해력이 부족한 유년들을 위해 간결한 서사와 삽화 이미지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애기동화의 경우 순종, 지혜, 겸손 등의 교훈적인 내용과 유년에 대한 따뜻한 정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윤석중이 동요작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서 음악가들과의 교류를 빼놓을 수 없다. 소년문예사 시절부터 창작한 동요에 윤극영, 정순철, 박태원 등이 작곡해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다. 윤석중은 일반 동요 악보뿐만 아니라 유치원 원곡 및 원아들이 율동을 하며 부를 수 있는 유희동요도 창작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선의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내용의 민요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어린 아이가 자신의 바람을 어머니에게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글을 발표하기도 했다.
This paper aims to restore the path of children’s literature history that Yoon Seok-Jung had taken to an intact state, by discovering and considering his works published in Chosun Ilbo during Japanese occupation. Yoon Seok-Jung had published nearly 70 works, including children’s songs(poems), children’s stories and scores published in Chosun Ilbo for 13 years from August 1927 to August 1940.
Children’s songs published by Yoon Seok-Jung in Chosun Ilbo changed from fixed forms of 7.5 syllables to free verses before and after 1933. His children’s songs are mostly about descriptions of nature, family’s weary life and longing, compassion and consolation for objects, humor, difficulties in life when the country was lost and a will to overcome, ordinary lives and plays of children. Especially, Aegidongyo’ that he published in the “Woorichaji” section in 1933 is characterized by simple contents and illustrations considering literacy of young children, and consists of songs with pictures.
Starting 1933, Yoon Seok-Jung worked as a children’s story (children’s song) narrator for a ‘children’s program’ produced by Gyeongseong Broadcasting Station. Prior to broadcasting, he presented the openings of children’s stories to the newspaper for stimulating curiosity of young listeners and encouraging them to join. Moreover, he released ‘Aegidonghwa’ targeting young children like Aegidongyo. Aegidonghwa is characterized by brief stories and illustrations for young children, who lack literacy. Aegidonghwa is mostly based on instructive contents like obedience, wisdom and modesty, and feelings of warmth about childhood.
The exchange with musicians was a crucial background factor for Yoon Seok-Jung to grow as a children’s song writer. Yoon Geuk-Young, Jeong Sun-Cheol and Park Tae-Won set children’s songs that Yoon Seok-Jung created as a juvenile literary writer to music, and this was a trigger for a broad promotion of his presence among the public. In addition to scores of general children’s songs, Yoon Seok-Jung created kindergarten songs and play songs for kindergarteners to sing with dance routines. He also released folk songs to get over the pathetic reality of Joseon and letters about young children’s wishes to tell their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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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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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 | 0.8 | 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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