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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怒)」 표현의 단계와 정도성에 관한 고찰 -한·일 양국어의 신체어휘 관용구를 중심으로- = A Study of the Stages and Severity of Anger Expression -Focusing on Idioms Related to Body Parts in Korean and Japanese Langu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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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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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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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20(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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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찰에서는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 중에서 「분노(怒)」표현의 단계와 정도성에 관하여 신체어휘 관용구를 중심으로 한국어와 일본어와의 상이점에 관해 비교·고찰하였다. 본 고찰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현대소설 중에서 용례를 추출하였으며, 추출된 용례들을 1단계:「분노(怒)」의 생리적 체험(내부적 심리상태), 2단계:「분노(怒)」의 표출(신체외부로 나타나는 단계), 3단계:「분노(怒)」의 폭발(동작이나 행동으로 옮겨지는 단계)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단계별로 분류한 각각의 분노표현들이 내포하고 있는 분노의 크기, 즉 정도성에 관해 상·중·하로 재분류하여 비교·대조하였다. 그 결과 「분노(怒)」의 생리적 체험(내부적 심리상태)에서는 한국어가 「오장/五臟」과 관련하여 매우 다양한 어휘와 함께 많은 표현들을 구사하고 있었는데, 그 표현들이 일본어로는 직접 대응이 어려웠으며, 한국인만의 감정을 한국어만의 표현으로 나타내어 일본어와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분노(怒)」의 표출에서는 「눈/目」과 관련한 한국어가 무기·불·독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하여 매우 공격적이고 격앙된 표현을 구사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분노(怒)」의 폭발에서는 분노의 감정이 통제되지 않아 행동으로 연결되는 과정은 양국어가 대체로 유사하였으나, 「가슴을 치다/발등을 찍다」 등의 표현에서 한국어가 일본어보다 거칠고 상해의 위험성이 많은 표현들이 있었다. 다시 요약해 보면 일본어보다는 한국어가 대체로 분노의 감정이 크고 격앙되어 있었으며 고조된 감정으로 공격성까지 내포하는 표현들이 많이 표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더보기This paper compared and investigated the differences in the stage and severity of anger expression among human sentiments between Korean and Japanese languages, focusing on body-related idioms. For this study, the examples were extracted from Korean and Japanese modern novels. Then they were classified into three stages: the 1st stage is physiological experience of anger (inner psychological state); the 2nd stage is expression of anger (anger is expressed outside); the 3rd stage is explosion of anger (anger is turned to an action or behavior). Then, this study classified and compared the scale of anger implied by each anger expression by stage: high, intermediate, and low. In terms of physiological experience of anger, it was found that Korean language has very diverse vocabulary of words and expressions related to five internal organs, and they cannot be matched directly to Japanese expressions. Unique sentiments of Koreans are expressed in a unique way that can be expressed in Korean only, which shows the difference from Japanese. In expressing anger, the Korean vocabulary related to eyes has very aggressive and fierce expressions by using the media of arms, fire, and poison. In exploding severe anger, both languages are similar in terms of the process by which uncontrollable anger develops into action. However, idioms such as `가슴을 치다` (meaning beating one`s own chest) and `발등을 찍다` (meaning chopping one`s own top of the foot (with an axe, etc. by mistake)) are tougher expressions and show more risk of injury than the Japanese language. In sum, Korean idioms express a larger scale of anger in general, are more intense, and have many expressions that imply even aggressiveness with fierce sentiments more than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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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 | 0.45 | 0.847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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