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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논문 : 사실, 휴머니즘, 운명 -김동리의 해방(1950)을 중심으로 = Reality, Humanism, and Destiny -Focusing on Kim, Dong-ri`s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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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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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4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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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의 해방기 문학평론에 자주 등장하는 ``구경적 생명(究竟的生命)`` 즉 ``운명(運命)``이란 자연과 인간의 원초적 합일, 우주적 생명과 개인의 생 명 사이의 조화로운 상태를 구현하는 용어이다. 이 용어에는 멀게는 신문 학 초기에 수용된 생명주의 담론, 가깝게는 동양론의 맥락에서 회자된 신 휴머니즘론의 영향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1930년대 후반에 김동리가 다 시 복권시킨 낭만주의 문학은 임화의 경우와는 달리 서구문학에 대한 일 반론적인 이해와 카프문학을 향한 배타적인 몰이해에 기초한다. ``리얼리 즘``과 ``생명주의``를 편의적으로 재맥락화하는 방식을 통해 낭만주의 또는 근대문학의 핵심적인 딜레마―전통과 현대, 정신과 물질, 개체와 전체, 내 용과 형식 등의 복잡다단한 문제가 개성, 생명, 인생이라는 관념어에 의해 단순화되어 버린다. 동시대에 임화를 비롯해 김남천, 김기림, 최재서 등이 직면했던 모순과 곤경이 김동리의 평론에서는 식민지 조선이기에 불가능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때문에 해소 가능한 것으로 암시된다. 전통과 현대, 정신과 물질, 이승과 저승을 매개하는 샤먼을 통해 대안적인 주체성 의 모델을 제안한 「무녀도」나 우익 정권의 정통성을 합법화하는 동시에 그 핵심에 해당하는 친일파 세력과의 타협을 모색한 장편 『해방』은 그런 맥락에서 주목된다. 특히 『해방』의 결말에서 우익을 대변하는 주인공의 발언은 일제 말기에 널리 유통된 ``사실수리론``의 해방기 판본에 해당한다. 지금의 정치적 상황이 다분히 ``우연``의 결과라 해도 그 자체를 엄연한 ``사실``로서 수락해야 한다는 이장우의 발언은 『해방』에서 특유한 사상적 표 현일지 모르지만, 1930년대 후반기로 돌아가면 그리 이채로울 것도 없다. 따라서, 해방기 김동리의 대표작 「역마」(1948.1)에 묘사된 운명적 체념이 민족 고유의 정서라는 통념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
더보기The "Ultimate Life", in other words, "Destiny" that frequently appeared on the literary criticism after the liberation on Kim, Dong-ri, is the term that embodied the primal unity of nature and human. This term is deeply influenced by the discourse of Life-ism of old days and by the neo-humanism of recent days. The romantic literature that Kim, Dong-ri had reinstated in the late 1930s, was based on the general understanding of western literature and on the closed inappreciation of the KAPF literature. It has only simplified the dilemma of modern literature by expediently recontextualizing ``Realism`` and ``Life-ims``. Two works of Kim, Dong-ri are worthy of notice in this context: one is A Shaman`s story that suggests alternative model of subjectivity through a shaman who intermediates between tradition and modern, mind and matter; the other is Liberation that not only establishes the legitimacy of rightist government but seeks for the compromise with pro-Japanese power. Especially, the main character`s utterances that spoke for the rightist at the ending of Liberation corresponds to the after-liberation version of the discourse of ``The Century of Fact`` that was widely distributed at the end of Japanese colonial era. Lee, Jang-woo`s saying that "even if the current political situations are quite a result of ``accident``, we should take them as a ``solemn fact``" might be a unique ideological expression of liberation, but this stream became no longer unususal in the late 1930s. Therefore, the common idea needs to be revised that the fateful resignation that was described at Yukma (A Post Horse), the major work of Kim,Dong-ri, is the Korean national unique sent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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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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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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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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