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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사회국가론 = Yulgok's Theory of the Society and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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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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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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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77(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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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racters of Jo-Seon society and country in the 16th century when Yulgok lived are much similar with ones of Korea nowadays. Both of them share various evil conventions in parts of each own society, which have been being accumulated, fixed, and finally fossilized as time goes away. Yulgok believed that the powerful reform called Geongjang was the very key to overcome all the national crisis. Therefore, he as a Confucian, not only pointed out all the specific problems but also suggested alternatives or ways to make improvements. He thought that the circumstances and actual effectiveness was the only way to get out from the overall crisis in the ongoing degradation days.
Former researches have already given a lot of useful information on Yulgok's reform theory and view of the ideal society which would result from the reform and be naturally watched if it was a normal society and country. In this paper, on the basis of these former studies and also focusing on my own understanding of Geon-do, I examine the problems of family, Hang-yak and national defence and then reconstruct the theory on the Confucius nation as a socially extended family. With this, I reinterpreted Yulgok's approach by adapting it to family concepts of Korean these days and also pondered the reconstruction of the wholesome society and country with Gi-gang and Won-gi by demolishing all deep-rooted evil things.
The right department to embrace all these could be politics and, as Yulgok's word, "to meet a sage king with wise retainers" could be pivotal to solve the problems. However, because trying to change a king who was the pick of the feudal society meant being treacherous, he mainly emphasized to recruit wise and capable men(so-called Heon-Jae) and to place them in the right positions appropriate for their own characters. This might be the best alternative plan for Yulgok. Then, the abrogation of the discriminations against Seo-eol could not be excluded.
If Korea is unnatural today, it must be the result of the wrong systems and laws or the faults of people to improperly operate them. Only when Yulgok's age ought to be reflected, Yulgok's thinking ought to be reinterpreted, and everything ought to be alined and newly transformed one another, Korean society could have its hope at last. Only to do this must be the chance to overcome the ressentiment that has brought extreme disparities in educational background, social position, income and property, which Korean society has continually been ill with.
율곡이 살았던 16세기 조선이라는 사회와 국가는 작금(昨今)의 대한민국 모습과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회 곳곳에 만연한 폐단인데, 시간이 거듭될수록 켜켜이 쌓여만 가면서 계속 묵혀져서 점점 화석으로 변모하는 양상까지 닮아 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강력한 개혁[경장(更張)]임을 모를 리 없는 율곡은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선책이나 대안까지 제시함으로써 유자(儒者)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노력한다. 오직 시의(時宜)와 실효(實效)만이 ‘중쇠기(中衰期)’로 자가 진단된 이 총체적 난국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 같은 율곡의 개혁론과 그 결과로 도달 가능한 이상사회, 즉 하나의 정상적인 사회와 국가라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밖에 없는 본연의 모습에 대한 견해는 이미 선행연구들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는 이를 바탕으로 하되 이 글에서는 ‘권도(權道)’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가족(家族)·향약(鄕約)·국방(國防)의 문제들을 검토하여 가족의 사회적 확대의 양상인 유가적인 국가론의 한 면모를 재구성한다. 이로써 우리시대에 맞는 가족에 대한 율곡의 접근법을 새롭게 해석해보고, 적폐청산을 통한 건전한 사회의 구성, 그리고 기강(紀綱)과 원기(元氣)가 살아있는 국가에 대해 고민하도록 한다.
이 모든 내용들을 아우르는 분야는 정치이고, 율곡의 표현대로 ‘성왕(聖王)과 현신(賢臣)의 만남’이 곧 문제해결의 관건이 된다. 하지만 봉건사회의 정점에 있는 국왕을 바꾸는 것은 반역이기에 율곡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현명하고 재능 있는 사람[현재(賢才)]을 등용하여 인물과 직위가 서로 알맞게 배치되어야 한다고 부단히 강조한다. 율곡으로서는 최고의 차선책을 내놓은 셈이다. 그렇다면 서얼(庶孼) 허통(許通) 또한 빠질 수 없는 대목이 된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비정상이라면 그것은 바르지 못한 제도와 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거나 제도와 법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 사람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이다. 율곡의 시대를 반면교사로 삼고 율곡의 생각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헤아려서 하나하나 제대로 정비하여 새롭게 변모할 때 비로소 한국사회는 희망을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만이 기존의 한국사회가 앓고 있는 학력이나 지위, 소득이나 자산의 극단적인 격차가 불러온 르상티망(ressentiment)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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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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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6-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율곡사상연구 -> 율곡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YULGOK-STUDIES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7 | 0.57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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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9 | 0.47 | 1.66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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