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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와 탐라의 관계기사 재검토 = 문무왕 2년 조와 유인궤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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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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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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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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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85-31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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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신라와 탐라의 관계기사 가운데 문무왕 2년(662) 탐라국주 내항기사와 유인궤전의 탐라 태산 봉선(665) 기사의 내용을 중심으로 신라와 탐라의 관계를 재검토해 보았다. 그것은 신라와 탐라와의 관계기사가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2년에 시작하여 애장왕 2년(801)을 기점으로 끝나는데 반해, 『일본서기』에는이 두 시기 사이에 보다 다양한 관계기사가 보이고 있기 때문인 바, 그러한 점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고찰하려고 하였다.
먼저, 문무왕 2년(662) 조의, ‘耽羅國主佐平徒冬音律一作津來降’이라는 기사는 그 내용이 비록 짤막하기는 하지만, 특히, ‘徒冬音律一作津’에 주목해서 그 의미를 부각시켜 보려고 하였다. 그 결과 위의 기사를 ‘耽羅國主佐平徒冬音律一作津來降’으로 끊어 읽지 않고, 대신 ‘耽羅國主佐平徒冬音律一作津來降’으로 끊어 읽으면 ‘탐라국주 좌평의 徒, 곧 무리가 ‘冬音津’, 즉 지금의 康津에 와서 항복하였다’라고 인식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또한 이 기사 다음에 보이는 “三月, 大赦. 王以旣平百濟, 命所司設大酺”했다는 기사를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이는 백제를 평정한 기념으로서 뿐만 아니라, ‘탐라국주 좌평의 무리가 ‘冬音津’에 와서 항복하였’기 때문에 그 소식을 전해 듣고, 신라 조정에서는 3월에 국가적인 사면과 큰 잔치를 베풀었던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하였다.
다음으로, 유인궤전의 탐라 태산 봉선 기사는 665년 이후 신라와 탐라의 역사적 의미를 적극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규명해 보았다. 또한 이태산 봉선 이후 탐라의 대외관계 특히, 왜국과의 다양한 관계를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것은 『일본서기』에 탐라와 왜국과의 사신 파견 형식이 처음에는 來朝, 貢獻의 형식으로, 그 후 朝貢과 調使및 朝貢등으로, 다시 獻方物의 형태로 변화되는 점에 주목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중심으로 신라와 탐라의 관계기사를 여러 관점에서 다시 살펴볼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신라와 탐라와의 관계 및 왜국과의 관계를 『삼국사기』와 『일본서기』 등의 관계기사를 통하여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This paper is to review the relationship between Silla and Tamra, focusing on the contents of the article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illa and Tamra, particulraly the article of the second year of King Munmu(文武王)(662) and the article of Tamra Tai Shan Bongseon(泰山封禪)(665).
It is because the relationship between Silla and Tamra begins in the second year of King Munmu in the "Samguksagi(三國史記)" and ends in the second year of King Aejang(哀莊王)(801), while the "Nihonshoki(日本書紀)" has various relations between these two periods. In this case, the article of ‘耽羅國主佐平徒冬音律一作津來降’ tried to highlight the meaning by paying attention to ‘徒冬音律一作津’, especially though the contents are short.
As a result, if you do not read the above article as ‘耽羅國主佐平徒冬音律一作津來降’, but instead read it, ‘耽羅國主佐平徒冬音律一作津來降’, you can see that It will come in a different sense. Also, the following articles, “三月, 大赦. 王以旣平百濟, 命所司設大酺”, It can be interpreted as ’because it destroyed the country, and ordered the department in charge to give a big feast’. Furthermore, it seems that not only the commemoration of Baekje(百濟) but also the news that the group of the Jwapyung(佐平) of Tamra came to the ‘冬音津’ and surrendered, and the Silla regime took a national pardon in March and gave a big feast.
Next, I tried to pay attention to the article of Tamra Taisan Bongseon, “於是, 仁軌領我使者(新羅)及百濟·耽羅·倭人四國使(者), 浮海西還, 以㑹祠泰山”. This article is centered on the possibility of actively extracting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Silla and Tamra since 665. This means that the four countries including Silla, Baekje, Japan, Tamra, and Why participated in the Tai Shan Bongseon, and there is room for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illa and Tamra.
Also, since the Tai Shan Bongseon, Tamra’s foreign relations, especially the relationship with the country, are remarkable. This is because Tamra is negotiating with Japan by dispatching envoys to Japan at the same time that Tamra participated in the consciousness of the congregation in Silla. The form of dispatching Tamra to Japan is initially changed to the form of 來朝, 貢獻and 朝貢, 調使and 朝貢, and then changed to the form of 獻方物, and it seems that the implications are not small. We need to actively review this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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