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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 소리’의 전통 속에서 살펴 본 송서(誦書)의 개념 변화 및 사설붙임의 특징 = Change in the Concept of Songseo and Characteristics of Rhythm Organization within the Context of Tradition of ‘Sound of Reading Texts’
저자
성기련 (한국학중앙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1-200(30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소장기관
글을 읽을 때에 높낮이의 변화와 길고 짧음의 변화를 주며 소리 내어 읽는 전통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한 음악적 장르로 송서(誦書)가 있다. 송서는 ‘전문 음악인이 일정한 사설붙임 방식과 선율진행 방식에 의해 소리 내어 글을 읽는 소리’의 의미로 인식되고 있으며, 『고문진보』에 실린 유명한 글인 <등왕각서> 등의 작품과 소설류인 <삼설기>나 <추풍감별곡> 등이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꼽힌다.
본고에서 송서의 개념 변화에 대해 살펴본 결과 전통사회에서는 송서가 ‘글을 읽다’ 혹은 ‘글 읽는 소리’라는 의미로 쓰였으며, 글방에서 글공부를 목적으로 글을 읽는 ‘독서성(讀書聲)’과 개념 차이가 없었다. 송서가 ‘다른 사람의 감상을 위해 음악성을 발휘하여 글을 읽는 소리’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에 라디오방송이나 유성기음반을 통해 음악 전문가가 ‘글 읽는 소리’를 레퍼토리로 대중적인 활동을 하게 된 이후의 일이다.
송서는 20세기 초 이후 독서성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지만 송서와 독서성은 여전히 긴 글을 소리 내어 읽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공통된 행위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설붙임 방식은 공통적이었다. 본고의 고찰 결과 독서성과 송서 모두 공통적인 사설붙임 방식을 찾을 수 있었는데, 1자에 1박을 붙이는 등시가형과 짧고 길게 혹은 길고 짧게 음을 붙이는 단장․장단형이 그것이다. 독서성과 송서의 음원을 분석한 결과 소리 내어 글을 읽을 때 단장․장단형으로 읽는 경우가 많았고, 간혹 등시가형으로 읽는 이들이 일부 있었다.
본고의 고찰 결과 독서성과 송서라는 장르는 소리 내어 글을 읽는 문화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20세기 초 이후 전문 음악가가 부르는 송서의 경우에도 사설붙임 방식에 있어서는 글방에서 글을 읽는 소리인 독서성과 여전히 공통적인 특징을 유지하고 있다. 송서와 독서성을 부르는 사람의 전문성과 음악성의 차이는 선율진행과 시김새 표현 등 선율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것이며, 사설붙임 방식은 기본적으로 공통적이다. 광의의 개념인 송서에는 독서성이 포함되며, 협의의 개념인 송서의 의미는 20세기 초 대중매체의 등장과 함께 전통문화가 변화되는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The tradition of reading aloud with changes in pitch and duration is a long one, and Seongseo is one of the music genres associated with this tradition. Songseo is understood to be a ‘professional musician’s genre reading aloud with an established rhythm organization and melody flow’ and famous instances such as <Deung-wang-gak-seo> from 『Gomunjinbo』, and the novels <Samseolgi> or <Chupunggambyeolgok> are considered representative examples of Songseo.
This study examined changes in the concept of Songseo. The results showed that Songseo was used in the sense of ‘reading books’ or ‘sound of reading books’ in a traditional society and it has no conceptual difference with ‘Dokseoseong’ [tune in reading books] which is a type of reading for studying purposes in study rooms. A new kind of concept associated with Songseo referred to as ‘the sound of reading with musicality for other people’s enjoyment’ appeared after professional musicians started the practice of ‘the sound of reading’ through phonographic records or radio broadcasts in the early 20th century.
Songseo began to be distinguished from tune in reading books in the early 20th century. However, Songseo and Dokseoseong shared a common feature in that they all involve the reading of a long passage aloud and have a common rhythm organization in the process of the read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d that the tune in reading books and Songseo have common features of rhythm organization such as the Deungsiga[等時價] type where there is a beat to every letter and the Danchang․Changdan[短長․長短] type that have short-long and long-short sounds. An analysis of sound sources of Dokseoseong and Songseo showed that Danchang․Changdan type has been used more frequently than the Deungsiga type and that the Deungsiga type has been used occasionally when reading aloud texts.
in short, Songseo was evolved within a culture of reading aloud. Songseo performed by professional musicians maintained common characteristics with Dokseoseong in study rooms in terms of rhythm organization after the early 20th century. The differences with respect to the professionalism and musicality of performers of Songseo and Dokseoseong are related to melody such as melody flow and Sigimsae, but they share a common basic rhythm organization. Dokseoseong are included within the broader concept of Songseo, and the narrow concept of Songseo should be understood within the contexts of changes in traditional cultures with the appearance of mass media such as phonographic records or radio broadcasts in the early 20th centur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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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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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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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 0.29 | 1.006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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