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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구밀료프의 시에 나타난 동양 테마와 모티브 = The Oriental themes and motifs in the poems of N. Gumil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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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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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2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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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말 20세기 초 러시아 상징주의 시인들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양의 테마는 구밀료프를 비롯한 아크메이즘과 미래주의 시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동양에 대한 관심은 유럽중심주의의 위기와 이에 대한 극복을 모색하는 가운데 점차 확산되었다. 구밀료프의 동양에 대한 관심은 이국적인 동경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동서양의 시학적 유사성뿐 아니라 형이상학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구밀료프의 동양 테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테마는 창작 시기별로 다양한 변화를 보여준다. 초기 시에서 시인은 중국을 비실제적 내용으로 기술하고 존재하지 않는 상징적 공간으로 묘사하며, 중기 시들에서는 이전과 반대로 독특한 ‘영혼의 중국’을 보여준다. 후기 시에선 당시 러시아의 무섭고 비극적인 현실과 어떤 목가적이고 이상적인 머나먼 세계를 대비시켜 보여준다. 이는 초기 미학적 기획으로부터 파국으로 가득 찬 유럽을 등지고자 하는 시인의 말년의 염원까지의 삶의 궤적을 잘 보여준다.
구밀료프 시의 인도차이나 모티브는 동양의 이국적 정취와 자신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는 시인의 특별한 세계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인은 낯선 세계에 명료한 실제성을 부여하려는 자신의 아담주의(адамизм)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도 테마의 경우 인도의 정통교리와 유사성을 보여주는 윤회의 모티브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인도를 연상시키는 그 어떠한 특이한 유사성도 없는 독특한 정신의 발원지로서의 인도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선 내용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나타낸다. 끝으로 구밀료프의 일본 테마는 그것을 주된 테마로 간주했던 동시대 시인들과 달리 그에겐 단지 낯설고 먼 예술일 뿐인 부차적인 주제에 불과했다.
동양 테마에 관한 이러한 인식의 차이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준다. 즉, 구밀료프가 자신의 작품 속에서 동양에 대한 심층적이고도 다양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종종 그러한 주제들을 변형 및 재해석하여 제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세계관은 결코 유럽 중심주의를 떠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The theme of the Orient, which started in earnest from Russian symbolist poets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the early 20th century, heavily influenced on the Acmeist and Futuristic poets. The interest in the Orient has spread gradually, seeking to overcome the crisis of Eurocentrism. Gumilev’s interest in Orient does not stay in the dimension of exotic longing. He has also paid attention to metaphysical problems such as the similarity of poetics in the East and West, including the exploration of poetry, soul and spiritual world, reincarnation, and reincarnation.
The theme of China, which Gumilev paid attention to the largest proportion of oriental themes, shows various changes throughout the period of his poetic creation. In the early poetries, poet describe China as non-practical facts and portray it as a symbolic space that does not exist. In the middle poetries, Guilev shows a unique ‘Chinese Souls’ as opposed to the previous one. His late poetry contrasts the scary and tragic reality of Russia at this time with those of some idyllic and ideal faraway world.
Indochina motifs in the poetry of Gumilev show the exotic mood of the Orient and the special world of poet who lives, according to their laws. In this way, the poet shows his characteristic of Adamism to give a clear reality to a strange world.
The motif of reincarnation, which shows the eternal repeatability of life, is at the core of the Indian theme. The process of reincarnation of souls and infinity of similar transformations exhibit similarities with the orthodox doctrines of India, having at the same time considerable differences from the contextual point of view.
Unlike the contemporary poets who regarded it as the main theme, Gumilev's presentation of Japan as a theme was only a secondary subject for him. It was just an unfamiliar art. This difference in perception based on similar experience with oriental themes presents very interesting facts. To put it differently, Gumilev unravels deep and diverse interest in the Orient in his works and often presents and reinterprets such themes, but his worldview has nevertheless never been derailed from the theme of Europe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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