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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계간지의 형성과정과 특성 연구 = A Study on Formation Process and Strategies of Literary Quarterlies in 1960-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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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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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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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05-44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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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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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창작과비평』 창간 이후, 한국 문학의 논의는 『문학과지성』, 『상황』 등의 계간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계간지 시스템의 등장은 단순히 잡지의 외형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담론 내부의 본질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사건이었다. 본고는 이러한 변화를 계간지라는 매체제도의 형성과정 고찰을 통해 현재 한국문학 장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1960년대 문단이 월간 문예지를 중심으로 권력화되어 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젊은 문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학논의를 담보할 수 있는 매체가 요구되었다. 『창비』는 이에 응한 첫 번째 잡지이다. 이어 등장한 『문지』와 『상황』도 같은 기대 속에서 발간된다. 계간지 동인들은 1960년대 문학논쟁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에 걸맞은 문학론을 생산하기 위해 계간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담론 공간을 형성한다. 비평가가 중심이 된 계간지 동인은 기성문단의 폐해를 비판하고 새로운 문학논의를 전개해가는 과정에서 각각 대립과 협력의 관계를 맺으며 1970년대의 문학지형도를 만들어 나간다. 이 과정의 대립과 분화는 기성문단과 길항하는 인정투쟁의 양상이 아니라 새로운 문학담론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기성문단과 다른 공간을 구축한 계간지 동인은 문학담론의 생산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먼저 편집동인의 구성과 신인 발굴 시스템이 차별화된다. 기성문단이 등단과 작품게재를 권력화의 수단으로 삼은 것에 비해, 계간지 동인은 동인체제를 유지하고, 동인의 성격에 맞는 신인을 선택한다. 이 과정에서 폐쇄적이라는 비판이 붙지만 이는 동인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담론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동인의 문학적 태도에 부합하는 필자와 작품을 선별하는 전략은 재수록이라는 편집방침에서도 발견된다. 계간지 동인은 기발표된 작품을 자신의 잡지에 재수록함으로써 동인이 추구해온 문학적 태도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었으며, 나아가 한국문학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담론을 생산한다. 이 전략이 효과적일 경우에 동인과 계간지의 체제는 공고해진다. 반대로 재수록의 전략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할 경우, 동인의 체제는 위기에 부딪히는 경우 역시 볼 수 있다. 이는 재수록이라는 편집방침이 담론화의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간지 동인은 다양한 출판사업을 통해 문학 담론의 영역을 확대해간다. 계간지를 통해 소개된 작가의 글을 출판하고 이를 계간지에서 평가함으로써 문학담론의 재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문지』는 최인훈, 조세희 등의 작품집을 발간하면서 신세대 문학의 성과를 정전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들은 작품집을 통해 『문지』의 문학론을 재확인하고 강화시켜 나간다. 『창비』는 계간지에 소개된 번역서와 작품집을 발간하며 『창비』의 민족문학론을 강화해 간다. 특히 『창비』는 아동문학을 민족문학의 일부로 재발견하고 이슈화함으로써 민족문학론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었다. 또한 계간지는 평론 중심의 체제를 강화했다. 동인은 작품에 대한 평론의 우위를 인정하고 평론의 선도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특징은 다양한 평론을 흡수하여 문학담론의 생산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사회학, 경제학, 역사학 등 다양한 주변학문의 논의가 계간지 속에 들어옴으로써 문학 논의는 폭과 깊이에서 확장되어가는 양상으로 전개된다.
This study focuses on korean literary quarterlies as the system of literary production. Since Creations and Criticisms(Changbi), Literature and Intelligence(Munji), Situations was brought out, quarterly magazine became the center of the literary discussions. It means not only the change of the shape of magazines, also variation of literature discourse itself. This study considers quarterlies as the system of literature production, and look into its formation process and properties.
Because established literary circles in 1960's was degenerated into a struggle for power around literary monthlies, young critics was longing for new media for new literary discourse. It is Changbi that coped whit that demands first and Munji, Situations also. New quarterlies coteries and editors wanted to build their own identities and literary aims, which means breaking up the evil influences of old ones. The quarterlies was good media for it and coteries created new discourse places within the quarterlies. In the sense of formation process of discourse, their works is not struggle for recognition because they didn't struggle against ready made circle for power, they wanted to built new discourse space. As that result, their works made 1970s' korean literary systems.
For new discourse production, they employed some strategies. they constructed coteries and editors, and discovered debutantes in their own way. Instead of power struggles, they gathered and picked up to sustain their circles and literary aims. In spite of blame for closed circle, that was effective strategy to increase discourse productivity. Second strategy was re-inclusion of articles and creations. Re-inclusion edition made reinforcement of discourse and utterance on the whole system of korean literatures impossible. Success of quarterlies depended on whether that strategy success or not. And coteries headed on publishing business, which reinforced their literary aims and reconfirmed the discursive fields. They (re)covered meaningful works in quarterlies and introduced it to common readers. Through the publishing they could canonization of modern korean literature. Also their literary discussion reinforced with new books which they made. Lastly they made critics-centric quarterlies. They conceded the leading rules of critics on literary creation. Quarterlies always focused on criticisms and they believed criticisms can made creation worthy. According to this believes, criticisms was divided in diverse formalities. And collateral sciences like sociology, economics, historical studies came into literary discourse along with strategi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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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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