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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 Perception of Patient Safety Culture of Hospital Nurses
저자
김연 ( Yeon Kim ) ; 이은선 ( Eun Seon Lee ) ; 최은영 ( Eun Young Ch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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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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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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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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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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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안전문화인식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32점으로 간호사들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문화를‘보통(3점)’보다 약간 높게 평가하였다. 이는 지역 종합병원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양혜용(2009)과 김윤이(2009)의 연구와 비슷한 결과이다. 그러나 서울에 소재하는 3차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김정은 등(2007)의 결과에서는 3.59점, 부산지역에 소재하는 2, 3차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남문희(2010)의 결과에서는 3.46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이는 소재지와 규모에 따라 환자안전문화에 대해 기울이는 관심과 노력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현재 의료기관 인증과 같은 평가를 통해 환자안전의 보장이 의료계의 가장 큰 현안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5점 만점에서 4점을 넘기지 못한다는 것은 환자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다각적이며 지속적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본 연구에서 환자안전문화의 영역별 점수를 비교하였을 때, 부서 내 환자안전문화 영역이 3.6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의료과오 보고 체계 영역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환자 안전도 평가 영역에서 가장 높고, 병원 내 환자안전문화 영역에서의 인식 정도가 낮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제우영, 2006; 노이나, 2008)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부서 내 환자안전문화 영역의 하부 영역인 부서 내에서의 팀워크와 직속상관/관리자의 태도 영역이 과거보다 높아진 결과이다. 조직원들이 팀 구성원을 지지하며, 존중감으로 대우하고 함께 일 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관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 등의 환자안전 문제 발생에 적극적인 관심과 해결 의지를 보이는 분위기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의료사고나 과오의 예방을 위한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리더십으로 보고되고 있다(김은경 등, 2007; 김정은 등, 2007). 따라서 간호부서의 관리자는 의료 과오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각 의료진 사이의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으며, 병원 직원 간의 정보 전달을 확실하게 하여 의료과오로 인한 피해가 환자에게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부서 내 환자안전문화 영역의 직원배치에 대한 인식 정도가 전체 영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차지하였다. 이는 제우영(2006)과 노이나(2008)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력부족이 환자안전의 잠재적인 문제 발생의 가능성으로 인력부족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동시에 환자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라 하겠다(강민아 등, 2005). 따라서 충분한 인력 수급을 통한 직원을 배치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마련될 때 환자안전문화의 정착을 효과적으로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의료과오 보고 체계 영역이 3개 영역 중 3.08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의료과오 보고 체계 영역이 가장 높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최정화 등, 2010; 이나주, 김정희, 2011; 양혜용, 2009)의 3.70점∼3.84점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는 의료기관 내의 의료과오에 대한 보고체계는 있지만, 사고의 경중 또는 직종에 따라 보고의 범위가 달라 본 연구에서의 결과가 선행연구의 결과와 다른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모든 조직구성원들이 일관되게 보고 할 수 있는 병원차원에서의 직원교육과 공식적인 보고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겠다. 지난 12개월 간 연구 대상자들의 환자에 대한 과오가 발생하였을 때 사건을 보고 한 비율은 2회 이하가 78.8%로 인식수준과 보고 비율이 아주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본 연구 대상자들이 사건을 보고하지 않은 이유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데, 노이나(2008)에 따르면, 환자 간호를 수행하는 도중에 실수를 하면, 상사나 동료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감정들이 작용할 뿐더러, 사건보고 자체를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처벌적인 조직 문화로 인식한다고 하였다. 또한 Singer 등(2009)은 실제 발생하는 오류와 보고되는 오류의 차이에서 관리자와 실무자간의 안전문화에 대한 평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환자안전 문제가 관리자나 병원경영역진에게 도달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정보들이 축소되어 보고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하였다. 따라서 환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리자가 실무자들에게 과오를 인정하도록 지도하고, 그들의 과오에 대해서는 대화를 하도록 지지하는 조직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정도에서 차이를 보인 변수는 연령, 병원수준, 병원 근무경력, 현 부서 근무경력, 직위, 주당 근무 시간이었다. 25세 미만의 간호사들이 35세 이상의 간호사에 비해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력이 낮을수록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정도가 높다고 보고한 선행연구들(한남희, 2011; 이나주, 김정희, 2011; 이유정, 2011)과 유사한 결과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병원 근무경력이 1년 미만인 간호사들이 1년 이상인 간호사들보다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가 높게 나온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신규 간호사들은 새로운 환경에 배치되었을 때 이론대로 간호업무를 수행하며, 기술이 부족한 상태에서 실수나 안전사고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주의하면서 간호를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따라서 임상간호사의 다수를 차지하는 20대 간호사들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전달하는 접점에 있으므로 경력이나 연령이 높아지더라도 초심자의 입장에서 간호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개인 차원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병동 또는 병원차원에서의 반복적인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또한 환자안전에 집중된 관련 업무를 강조하는 등의 노력이 시행 되어야 하겠다. 병원수준에서는 환자안전문화의 하위영역들 전체에서 종합병원 간호사가 대학병원 간호사들보다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가 없어 비교분석은 어렵지만 병원 내 조직문화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안전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손명지, 2012), 병원의 조직적, 문화적 특성이 환자안전문화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나 이 같은 해석은 단지 추측일 뿐이므로 이를 확실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병원수준 별 간호사들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심층면담 연구가 시행되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직위에서는 주임 간호사 이상인 군이 일반 간호사인 군 보다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가 높았는데, 이는 관리자가 실무자에 비해 환자안전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선행연구들(제우영, 2006; 최정화 등, 2010; 한남희, 2011)과 일치하였다. 즉, 주임 간호사 이상의 관리자는 안전사고 예방 등 환자안전에 책임이 크고 다른 직원들의 안전관리업무를 관리해야하는 입장에 있으므로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다고 생각된다. 주당 근무시간에서는 40∼59시간 근무하는 군이 80시간 이상 근무하는 군보다 환자 안전문화 인식 정도가 높았는데, 이는 주당 근무시간이 길수록 피로도가 높아져 환자 안전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박소정, 2008; 손명지, 2012; 양혜용, 2009)과 유사한 결과이다. 근무시간이 길어지면 근무자의 피로증가와 주의능력이 감소하게 되므로(손명지, 2012), 병원 차원에서의 유연근무제 도입과 적정한 간호사 수의 배치를 통하여 간호사의 업무부하를 줄이고 환자안전을 위한 적정 근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병원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결과 병원 간호사들의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는 5점 만점에 3.32점으로 약간 높았다. 환자안전문화의 하위영역에서는 부서 내 환자안전문화 영역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병원의 환자안전문화 영역, 의료과오 보고 체계 영역 순이었다. 본 연구에서 병원 간호사들의 환자안전문화 인식 정도는 중간 값을 조금 상회하는 정도로 나타나 최근 환자안전사고의 증가를 고려할 때 이를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특히 하위영역에서는 의료과오 보고 체계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안전사고 발생 시 보고체계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문제 발생시 해결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관리자들의 적극적 및 수용적인 태도와 더불어 환자 안전사고에 대해 개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조성되어야 하겠으며(김정은 등, 2007), 병원차원에서의 정책적 보고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안전 및 안전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사회변화에 발맞추어 국내에서도 환자안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였으며(최정화 등, 2010), 시행된 연구들이 각기 사용한 도구와 분석방법이 달라 이를 서로 비교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표준화된 환자안전문화 도구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사료되며, 객관적인 도구를 이용한 비교분석의 시행을 통해 병원 간 직종 간 등의 환자안전문화의 실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자안전의 기본적인 전제는 과거와 같이 의료과오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고 수습하는 사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위해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방지함으로써 환자안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전예방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서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이러한 인식은 병원의 경영자로부터 일선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걸쳐 모든 조직에게 공유되어야 하겠다. 이러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조직 내의 환자안전문화를 높임으로서 안전 수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본 연구는 G광역시와 G도 소재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와 비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환자안전문화 인식에 대한 반복적으로 시행되어져야 할 것이며, 환자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의 고려와 폭넓은 대상자를 포함하여 각 분야별 구체적 안전대책과 그 성과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요구된다. 또한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성과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그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더보기Purpose: This study is aimed to provide the fundamental data for building the patient safety culture by identifying the perceptions of patient safety culture of hospital nurses. Methods: this study was a cross-sectional survey. For this study, 816 nurses participated from three general hospital and one university hospital located in Gwangju and Chonnam.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pril to June, 2012 by self-administrated questionnaires. The`Hospital Survey on Patient Safety Culture`developed AHRQ(2004) and translated in Korean and edited by Je(2006), was used to measure the patient safety culture which the nurses were perceive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Scheffe test using SPSS window 18.0. Results: With a possible score of 5 points, the average score for nurses`perceived patient safety culture 3.32. In the sub dimension of patient safety culture, the score hospital-level aspects was the highest level of 3.27(0.50) and reporting system medical errors was the lowest of 3.08(0.40). The difference of perception level on patient safety cultu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epending on demographic and job-related characteristics such as age, hospital level, work experience in present hospital, work experience in present unit, work experience in present area, positions, work hours of week. Conclusion: The scores of perception of which were shown to be relatively low in this study, needed to be improved through continuous education, evaluation and researches. We suggest developing a new tool on patient safety culture fit our country which will help to manage ongoing patient safety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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