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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학 재고 - 과학 담론과 식민지주의의 절합에 대해 - = Rethinking Colonial History - About the Articulation of Scientific Discourse and Colon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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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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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44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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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로 다음 두 가지 분석을 통해 일제 시기 한국에서 역사학이 분과 학문으로 자리 잡는 과정 및 그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려고 하는 것이다. 첫째, 식민사학의 모태를 이루는 일본 근대역사학과 실증주의의 관련을 검토한다. 둘째, 과학의 외피로 무장한 일본의 근대역사학이 식민지조선에 건너오는 양상을 고찰한다.
서구의 과학 담론에 고증학을 조합하는 형태로 구성된 일본의 근대역사학은 국가나 당파보다 역사의 인과관계와 진리를 중시한다는 역사가의 아이덴티티를 창출했다. 정사편찬기구, 제국대학, 사학회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성립한 근대 역사학의 바탕에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이 존재했다. 이후 필화사건 등을 거치면서 공적인 공간에서 역사가 개인의 의견을 진술하는 행위는 금기시되었고, 일본의 독특한 역사서술법인 <사료> 편찬만이 무해한 실증주의적 방법으로서 살아남았다.
일제가 한국을 병합한 이후, 일본의 실증주의 역사학은 본격적으로 식민지조선에 침투했다. 특히 1919년 3.1운동 이후 제국대학의 <사료> 편찬 방식이 식민지조선에 그대로 도입되었다. 1938년에 완성된 전 35권의 『조선사』가 그 성과였는데, 역사가의 사론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강문과 사료의 나열로만 이루어지는 『조선사』의 구성은 식민지조선에서 조영된 실증주의의 극단이었다.
이와 동시에 경성제대가 설립되어 역사연구자를 재생산하는 구조가 만들어졌고, 식민지조선의 지식 네트워크를 총합하는 청구학회가 조직되면서 분과 학문으로서의 근대역사학이 그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역사를 수집하고(공적 아카이브), 교육하고(대학), 연구하는(학회) 세 가지 거점이 성립하면서 역사의 연구를 세간에 표현하는 방식도 일정한 형식을 공유하게 되었다.
This paper mainly attempts to consider the process of establishment of history as a discipline in colonial Korea and its concrete contents through the following two analyses. One i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modern Japanese history and positivism, which is the mother of colonial history. Two, consider how modern Japanese history, armed with scientific discourse, is transmitted to colonial Korea.
Japanese modern history, which is composed of Western scientific discourse combined with Kozunghak(考證學), has created the identity of a historian who values the causal relationship and truth of history more than the state or party. Behind the modern history, which was established around the three axes of the organization that compiles the official history, the Imperial University, and the Sigakukai(史学会), there was a blind belief that history could be grasped through scientific research. After that, historians were prohibited from expressing their opinions in public spaces, leaving only the compilation of Siryo(史料), which is a unique historical narrative method in Japan.
After Imperial Japan colonized Korea, Japan's positivism began to permeate Korea in earnest. In particular, the compilation of Siryo(史料) from Imperial University was introduced directly into colonial Korea. At the same time, Keijo Imperial University was established, a structure to reproduce historical researchers was put in place, and the Cheong-gu academic Society(靑丘學會) was organized to solidify the foundation of modern history as a disciplin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07-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Chosun university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2 | 0.978 | 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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