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노상추와 외가(外家)의 심성적 교류: ‘지정(至情)’과 ‘정담(情談)’ = Maternal Kin Group as a Provider of Mental Support and Cultural Intimacy in late Chosŏ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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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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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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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9-190(32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조선 후기 무반이었던 노상추(盧尙樞: 1746~1829)의 일기를 분석하여 그가 모계 친족들과 활발한 심성적 교류를 하고 있었음을 밝혀내었다. 풍양조씨 외가 친척들은 노씨 집안의 애경사에 참석하며, 같이 기쁨을 같이 하며 슬픔을 나누는 공동체이자 ‘지정(至情)’관계였다. 노상추도 외손으로서 제사에 참석하고 외손의 의무와 역할을 다하고자 하였으니, 이들의 친밀한 관계는 서로가 만나기만 하면 이야기를 나누는 ‘정담(情談)’문화와 애경사에 끝까지 곁에 남아 있어 주는 ‘지정’만이 할 수 있는 심성적 교류를 보여준다. 노상추와 친밀했던 대표적 ‘지정’그룹으로는 고모부와 고종사촌형을 들 수 있는데, 고모부는 노상추의 외가 아저씨이기도 하였으며, 고종은 고락을 같이하는 사촌형이자 동지였다. 이들 외가의 ‘지정’들과 가까이 지내고자 노상추가는 운곡으로 이사를 감행하기도 하였다. 노상추는 몸과 마음으로 외손의 임무를 다하며, 외가와 외가의 친척들을 진심어린 ‘지정’으로 대했으며, 외가 친척들 또한 노상추 집에 오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같이 시간을 보내는 ‘정담’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외가 친척들과 노상추는 서로 간에 ‘지정’으로서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노상추는 외삼촌으로서 조카의 천연두를 보살펴 주었으며, 노년의 노상추는 외조로서 외손녀의 혼수를 준비해 주고, 외손자에게는 집안일을 익히는 사회화를 경험하게 하는 ‘지정’ 역할을 하고 있었다. 조선후기 노상추 집안의 ‘지정’과 ‘정담’의 사례로 외가의 정서적 지지와 심성적 교류를 보여준 이 논문은 조선후기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한 후속세대의 사회화에 부계만이 아닌 모계의 친족들도 개입되어 있었음을 시사한다.
더보기This paper analyzed the diary of Noh Sangchu(盧尙樞: 1746-1829), a military officer in the late Choson Dynasty, and found that he was actively engaged in psychological exchanges with his maternal relatives. The relatives of mother family attended the mourning ceremony of the Noh family and shared joy and sadness together. Noh Sangchu also attended the memorial service as a maternal grandson and fulfill his duties and roles. Such close relationship presents a ‘jeongdam(情談)’ culture which stands for sharing chats every time they meet and a spiritual exchange that only designated group of ‘jijeong(至情)’ can make. The ‘jijeong(至情)’ group that was close to Noh Sangchu included his uncles, who were Noh Sangchu‘s maternal uncles, and cousins who were sons of Noh’s father’s sister. In order to live adjacent to the ‘jijeong(至情)’ of maternal grandmother and other relatives, Noh family moved to mother’s hometown (Ungok). Noh Sangchu treated his mother’s relatives with sincere ‘jijeong(至情)’, and his mother relatives also had a ‘jeongdam(情談)’ culture in which they spent time together by exchanging conversations when they visited Noh Sangchu‘s house. Relatives of their mother family and Noh Sangchu were showing sincerity as jijeong(至情) each other. As an uncle Noh Sangchu took care of his nephew‘s smallpox. In his old age as a maternal grandfather, Noh prepared his granddaughter’s wedding and made his grandson socialize through learning housework as a ‘jijeong(至情)’. This paper, which illustrates emotional support and exchange of the mother’s family as an example of ‘jijeong(至情)’ and ‘jeongdam(情談)’ of the Noh Sangchu family in the late Chosŏn Dynasty, suggests that not only the father but also the relatives from the mother’s side were involved in the socialization of younger generations through developing intimate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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