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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중의 동요문학과 시 의식 = Yoon Seok-joong’s Children’s Song and Literary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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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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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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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동요’하면 ‘尹石重’ 이름 석 자를 떠올릴 만큼 尹石重(1911∼2003)은 한국 동요문학을 대표하는 천부적인 동요시인이다. 그는 경성교동보통학교 4학년 때인 1924년(14세)≪신소년≫(5월호)에 동요 「봄」이, 1925년 ≪어린이≫(4월호)에 「옷뚝이」가 입선동요로 뽑히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팔백여 편에 달하는 노래말 동요를 열정적으로 지었을 뿐 아니라 동요시, 동시, 동화시 등 다양한 시적 양식을 창출해내며 한국 동시문학을 선도했다. 尹石重은 그 많은 작품의 양만큼이나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다. 이를 두고 尹福鎭은 일찍이 “石重은 확실히 우리에 비해 동요시단의 괄목할 언어의 요술사의 한 사람이다.”라고 극찬하면서 “그런데 石重의 동요문학은 그야말로 동요이다. ‘문학의 음악’이다. 바꾸어 말하면 石重의 동요는 ‘유년의 시’요, ‘유년기의 어린이의 음악’이다.”라고 자리매김했었다. 그 뒤 尹石重 동요에 대해 “현실을 무시한 낙천주의”, “스타일리스트”, “낙천적 초현실주의”, “어린이를 상대로 한 어른의 유희적 취미물” 등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거기에는 일제강점기에 쓰인 그의 동요들이 ‘짝자꿍 동요’라는 유아적 동심과 현실도피의식이나 현실 인식 부재라는 시각이 내포해 있다. 곧 우울하고 어둡고 궁핍한 시대에 쓴 그의 대표적인 동요들이 낙천적이며 언어 유희적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평가는 尹石重 동요문학 전체를 세세히 살피지 않고 피상적으로 바라본 결과일 뿐 아니라 ‘노래말 동요’가 갖는 한계성에 연유된 것이기도 하다.
尹石重 동요문학에서 제기할 수 있는 중요한 시 의식은 우리말의 특성을 영롱하게 살려낸 언어의 미의식과 낙천성을 넘어 해학성을 골간으로 하는 골계의 정신에 있다. 그 시 정신은 문학적 출발에서부터 이루어졌으며 영롱한 우리말의 특성을 잘 살린 언어유희와 기지로 발휘되었다. 그는 골계의 정신을 통해 일제강점기 동요에 흐르는 정적이고 애상적인 것을 극복하고 동적이고 희망적이며 적극적인 동심을 구현하려 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동화적 이야기성을 함축적인 리듬으로 구현한 동요의 시 의식이다. 「넉점 반」은 서술시나 동화시와 다른 차원으로 동화적 이야기성을 고도로 함축시켜 새로운 동요적 시형을 창출해낸 동요시이다. 이처럼 尹石重은 한국 동시문학사에서 자수율을 과감하게 깨뜨리는 동요시형을 개척하였고, ‘정형시형’과 ‘자유시형’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한국어의 독특한 언어미를 영롱하게 구사한 천재 동요시인이었다.
해방 이전 지어진 尹石重의 노래말 동요는 아직도 현재 창작된 것처럼 애창되고 있는 긴 생명력에 지니고 있다. 그의 동요가 한 시대의 산물이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노래처럼 불리는 그 긴 생명력이 때로는 부정적 평가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처음의 창작 의도와 전혀 다르게 노래되었던 「우리애기行進曲」처럼, 그것은 이미 동요가 지어졌을 때의 시적 정황(詩)은 사라지고 노래(謠)만 남은 결과이다. 따라서 尹石重 동요 문학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동요음악사와 함께 한국의 구비문학을 계승한 민족문학의 차원으로, 그리고 이야기성을 함축한 동요의 시 의식 안에서 연구되어야 한다. 그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한국 동시문학사를 바르게 이해하는 길이 되기 때문이다.
韓国で 「童謡」といえば、「尹石重」の名前の三文字が思い浮かぶほど、尹石重(1911∼2003)は韓国の童謡文学を代表する天才的な童謡詩人である。彼は京城校洞普通学校4年生の時の1924年(14歳) _新少年_(5月号)に童謡<春>が、1925年 _オリニ_(4月号)に<だるま오뚜기>が入選童謡に選ばれて作品活動を始め、800余りに及ぶ歌詞童謡を情熱的に作っただけでなく、童謡詩、童詩、童話詩など多様な詩的な様式を創出して、韓国童詩文学を先導した。尹石重はその多くの作品の量と同じくらい多様な作品世界を見せてくれた。これについて、尹福鎮はかつて 「石重は確かに我らに比べて童謡詩壇の目を見張る言語の妖術師の一人だ」と絶賛し、「また、石重の童謡文学はそれこそ童謡である。「文学の音楽」である。言いかえれば、石重の童謡は 「幼年の詩」であり、「幼少期の子どもの音楽」である。」と位置づけた。その後、尹石重の童謡に対して 「現実を無視した楽天主義」 「スタイリスト」 「楽天的超現実主義」 「子どもを相手にした大人の遊戯的趣味物」など否定的な評価を受けたりもした。そこには植民地時代に書かれた彼の童謡が<チャッチャックン짝자꿍童謡>という幼児的な童心と現実逃避意識や現実認識の不在という見方が内包している。つまり、憂うつで暗く貧しい時代に書いた彼の代表的な童謡が、楽天的で言語遊戯的な性格を持っているという点によるものである。このような評価は、尹石重の童謡文学の全体を子細に観察せずに表面的に眺めた結果であるだけでなく、「歌詞童謡」が持つ限界性に由来したことでもある。
尹石重の童謡文学で提起できる重要な詩意識は、韓国語の特性を玲瓏に生かした言語の美意識と楽天性を越えて諧謔性を根幹とする滑稽の精神にある。その詩の精神は文学的な出発から成り立ち、玲瓏とした韓国語の特性をよく生かした言語遊戯と機知で発揮された。彼は滑稽の精神を通じて日帝強占期の童謡に流れる静的であり、哀傷的なものを克服して、動的であり希望的で積極的な童心を具現しようとした。もう一つ重要な点は、童話的な物語性を含蓄的なリズムで具現した童謡の詩意識である。< 4時半넉점 반>は叙述詩や童話詩とは異なる次元で童話的な物語性を高度に含み、新しい童謡的な詩形を創り出した童謡詩である。このように尹石重は韓国童詩文学史で字数律を果敢に破る童謡詩形を開拓し、「定形詩形」と 「自由詩形」を自由自在に行き来しながら韓国語独特の言語美を玲瓏に駆使した天才童謡詩人であった。
解放前に作られた尹石重の歌詞童謡は、今も現在創作されたかのように愛唱されている長い生命力秘めている。彼の童謡が、一時代の産物ではなく、世代を超えて新しい歌のように歌われるその長い生命力が、時には否定的評価の要因にもなった。最初の創作意図と全く違うように歌われた<うちのアギ(幼児の意)우리애기 行進曲>のように、それはすでに童謡が作られていた時の詩的情況(詩)は消え、歌(謡)だけが残った結果である。したがって、尹石童の童謡文学の正しい理解のためには、童謡音楽史とともに韓国の口碑文学を継承した民族文学のレベル、そして物語性を含んだ童謡の詩意識の中で研究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彼に対する正しい評価は韓国童詩文学史を正しく理解する道になるから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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