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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일)투쟁의 전개와 그 의미
저자
신운용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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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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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5-126(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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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투쟁의 전개와 그 의미 신운용 필자는 이 글에서 병합이라는 용어의 출현배경과 그 의미, 미주, 러시아ㆍ중국, 국내로 나누어 국치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시점, 국치(일)투쟁의 전개양상과 그 의미를 살펴보면서, 국치라는 용어가 항일투쟁과 대한민국 건국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음도 아울러 살펴보았다. 일제는 1876년 강화도 침략으로부터 시작하여 1910년까지 한국 침탈을 위해 약 34년간 끊임없이 한국침탈을 시도하였다. 1894~1895년 청일전쟁, 1904~1905년의 러일전쟁으로 한국침탈의 발판을 마련한 일제는 이른바 ‘을사보호조약’과 ‘일한병합조약’을 조작하여 한국을 강탈하였다. 병합이라는 용어도 침략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피하면서 침략을 은폐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임은 구라치의 「조선병합의 경위」에 잘 드러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민족운동가들은 ‘병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주로 국치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던 것이다. ‘국치(일)’이라는 용어가 1913년에 들어와서 광범위하게 국내외에서 사용되었다는 것은 ‘1910년 8월 22일(29일) 일제의 한국침탈’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일정하게 논의하였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병합’은 역사용어로써 비역사적 용어이며 정통성이 없는 것이다. 반면 ‘국치(일)’라는 용어가 항일투쟁 과정에서 생성된 역사용어로써 역사적 정통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이처럼 일제가 한국침탈을 호도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어가 ‘병합’이라는 점, 민족운동가들이 ‘병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 항일투쟁의 이론적 근거가 바로 ‘국치물망國恥勿忘’이었다는 사실을 보건대, ‘병합’이라는 글자 앞에 ‘강제’를 붙인다고 하여 ‘병합’의 본질적인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강제병합’이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펴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2010년 국치 100년에 세워진 남산 통감부 자리의 표지석에도 ‘강제병합’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민족운동가들은 국치일에 단식과 금연을 하면서 일제에 침략을 당한 원인을 분석하고 항일투쟁의 의지를 굳건히 하는 등 ‘국치’의미를 되새겼던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국치’는 항일투쟁의 사상적 에너지가 되었음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항일전쟁기 동안 매년 국치일이 되면 국내외, 좌우를 막론하고 온 겨레가 힘을 합쳐 불법적인 일제의 군사침탈을 해소하기 위해 단식ㆍ단연ㆍ연설ㆍ격문ㆍ교육ㆍ연극 등의 국치투쟁에 목숨을 걸고서 매진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격문과 연설, 언론 투쟁과 독립운동자금의 모금이 국외 국치투쟁의 주된 내용인데 반하여 국내의 국치투쟁은 주로 격문과 단식이라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민족운동가들은 “주권(국권)을 일제에게 넘겨준 적이 없는데도 일제가 국제법을 위반하고서 한국을 불법적으로 강점하였다”고 인식하여 1910년 8월 22일 일제의 한국 군사침탈을 ‘국치’라고 정의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임시정부(대한민국)는 대한제국의 법통을 잇고 어느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고유한 권한을 갖는 주권(국권)국가이자 독립국가”라는 인식의 근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이는 현재의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정통성을 이루었던 것이다.
더보기Korean Struggle on Gukchiil(國恥日: National Disgrace Day) Shin, Woon-yong 100 Years ago, Japanese Imperialism made the deliberate attack on Korean territory with military force. For a century, there have come out resilient movements and struggle by Korean patriots for getting Korean peninsula independent against Japanese Imperialism. At this time, it is important to know how serious it would be to use historical term “Gangje-byeonghap(强制倂合, Forced annexation)”, for not only whose underlying meaning is drastically getting rid of Korea and Korean people forever but also it means “Korean voluntarily asked Japan to merge their mother territory and be the part of Japanese Empire”. Therefore if Korean people keep using this term “Byeonghap(倂合)”, the situation would contain decisive pitfalls: firstly, all the Korean independence fighters would be “terrorists” ruining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Secondly, what makes the situation becoming worse is Korea would be the new nation with the fall of The Empire of Japan, therefore Korea can never has the legal voice for the claim for compensation to Japan by the international law. Thirdly, that would be the reason that Japan keep insisting Korea illegally occupied Dokdo Island(독도). Like this, these main problems between Korea and Japan are sharing same context. This is the reason why we should deeply reconsider to use the term “Gangje-byeonghap” Japanese imperialism would use the term “Byeonghap” with much more enhanced meaning containing not just Japan and Korea were merged but Korea voluntarily asked to be involved in Japanese imperialism and be the part of The Empire of Japan, Japan generally accepted this asking for help. After that, Japan herself worked for Korean colony to be improved and civilized territory for Korean people wanted it to be. In those days right after being colonized, Korean Patriots and people refused to say “병합”. Instead, they rather used the term “Gukchi(國恥), National disgrace):the national disgrace” whose meaning is “Korean peninsula was illegally occupied by Japanese imperialism, they never wanted and asked to be the part of The Empire of Japan. Needless to say, it was illegal invasion by Japan Imperialism”. And these Korean Patriots stuck to their principle for good. A hundred years ago, the Japanese Empire attacked Korean Peninsula; there are various events in remembrance of this year, 2010. Anyhow, however, the term “Gangje-byeonghap” which was discouraged to use among Korean Patriots for decades would pop up everywhere now. It seems Korean historical consciousness is rather regressing compared to those days where Korean resilient independence fighters would struggle against Japanese imperialism. When it comes to the term “Gukchi”, this would contain the meaning and the theoretical basis for Korean struggle against Japanese Imperialism, plus, it is about winning recognition of Korea and Korean people who stood firmly with their beliefin spite of all the suffering and pain for losing their mother country. Therefore, keeping the term “Gangje-byeonghap” is not to know what is right and wrong and refuse to acknowledge the Korean historical legitimacy but allowing the Japanese illegal invasion and lawless territorial expa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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