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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부터 해방 이후 김동인 문학에 나타난 친일의 내적 논리 = From the end of Japanese colonial rule to the end of liberation Kim Dong-in's Pro-Japanese Literature and Intrinsic 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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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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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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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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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9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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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ng-in is a pro-Japanese writer who insisted on the internalization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and Hwang Min-hwa and internalized the ideology of Japanese colonial rule in his work. First, Kim Dong-in encourages the emperor to devote himself to being loyal and tells the Korean students that becoming an imperial army reveals the spirit of Hwang Min-hwa in detail
Second, Kim Dong-in starts writing historical novels and criticizes that there are many "writes in Joseon's history." He internalizes the colonial view that our history is distorted and that Joseon repeats party disputes and political disputes.
Third, Kim Dong-in intends to defend Kim Deok-soo, who has lived as a high-ranking detective in Japanese colonial era, in Kim Deok-soo, published after liberation. Kim Duk-soo is accused of receiving bribes from rice surmise, although he has a track record of vicious torture of independence activists and thinkers interfering with the Japanese Empire. Kim Dong-in did not criticize Kim Deok-soo's pro-Japanese activities through his lawyer, "I," but the current person is reflecting on himself
김동인은 일제강점기에 내선일체와 황민화를 주장하고 일본 식민지배 통치 이념을 작품에 내면화한 친일작가이다. 그는 『매일신보』와 『국민문학』 등에 친일 사상이 담긴 글을 게재하고 일본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다. 또한 친일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해 해방이 되던 날인 1945년 8월 15일 오전 10시까지도 조선 총독부 정보과장이자 검열과장인 아베 다쓰이치를 만나서 시국에 공헌할 새로운 작가단을 만들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본 연구는 일제 말부터 해방 이후 김동인 작품에 나타난 친일의 내적 논리를 살펴보았다. 논의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김동인은 천황에게 몸 바쳐 충성할 것을 독려하며 조선인 학도들에게 황군이 되는 것이 황민화 정신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 말한다. 「학병수첩」의 학도병 ‘나’는 일본제국주의의 지배 담론을 내면화하면서 조선이 일본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일본의 합병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일제의 식민통치에 의해 조선이 근대화되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수용한다. 「송첨지」에서 주인공인 송 주사는 약육강식의 논리를 바탕으로 조선인의 정체성을 부정한다. 이 두 소설에 내재 되어 있는 것은 힘의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패배주의 세계관이다. 이런 패배주의는 식민지 현실을 합리화하면서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주체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
둘째, 김동인은 역사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조선의 역사에는 곡필”이 많다고 비판한다. 그는 우리 역사는 왜곡된 부분이 많고 조선은 당쟁과 정쟁을 되풀이한다는 식민사관을 내면화하고 있다. 김동인은 『대수양』에서 수양대군과 신숙주를 통해 고구려 땅을 되찾자고 주장한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대수양』의 발표 시기와 연관해서 볼 때, 일제의 만선사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나아가 일제 만주 침략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한다. 『대수양』의 결말 또한 일제의 조선 식민지화를 용인하며 나아가 일제의 동아시아 침략을 합리화할 수 있다. 「아부용」은 중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아편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친일의 색채가 드러나지 않지만, 이 소설은 대동아공영권을 내재하면서 일본이 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는 것을 정당화한다.
셋째. 김동인은 해방 후에 발표한 「김덕수」에서 일제강점기에 고등계 형사로 살아온 김덕수를 변호하고자 한다. 김덕수는 일본제국에 방해가 되는 독립운동가나 사상가를 악독하게 고문한 행적을 지녔지만 쌀 서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되어 수감된다. 김동인은 「김덕수」의 변호사 ‘나’를 통해, 과거의 친일 행적을 들추어내서 비판하지 말고 현재 인물이 반성하고 있다면 감싸주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표출한다. 「반역자」는 춘원 이광수를 모델로 쓴 소설로 주인공 오이배는 실제 이광수를 지칭한다. 「반역자」는 제목처럼 이광수의 친일 행위에 대한 비판을 목적으로 하면서 동시에 이광수의 민족을 위한 삶이 반역으로 규정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반역자」를 통해 김동인은 이광수의 친일 행적을 감싸주면서 그와 같이 친일을 했던 자신을 변호하고 싶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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