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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안에 인간학적 전환과 신학적 인간학의 태동 = 칼 라너(K. Rahner)의 인간학적 전환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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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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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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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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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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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학은 최근 40여 년 동안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것은 하느님에 대해서 말하는 학문인 신학(神學) 안에 인간을 중심으로 세우려는 경향, 즉 신학 안에 인간학적인 경향이 큰 흐름처럼 밀려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신학의 각 부분에 흩어져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통일된 하나의 학문으로 종합하면서 ‘신학적 인간학’(Antropologia teologica)이라는 명칭을 통해 말하고 있다.
과거 신학의 역사 안에서 인간에 대한 주제가 중요하게 다루어 진것은 사실이지만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다루어 졌다고는 볼 수 없다. 비로소 근대에 와서야 인간을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학술서들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 글은 신학적 인간학의 태동을 무엇보다 먼저 시대적이고 사상적인 상황과의 연관성 안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그 중심에는 근대 서구 유럽의 인간학적인 전환(轉換)혹은 인간 중심적인 전환이 있다. 이러한 인간학적인 전환은 신 중심적이고 혹은 교회중심적인 시대적 상황에 큰 충격을 가져다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과거의 교회가 신앙에 대하여 언급할 때, 하느님의 말씀과 교부들의 견해 그리고 공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수직적인 차원에서 언급하였다면, 인간중심적 혹은 인간학적으로 전환 되어진 새로운 시대 안에서는 인간의 측면을 도외시 하지 않고, 더 나아가서 인간의 현실적인 체험에서부터 출발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어지는 극단적인 ‘인간중심주의’(Antropocentrismo)는 교회가 올바른 인간 이해를 위해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더불어 제기 되었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 안에서 신학적 인간학은 태동되었다고 볼 수 있고, 바로 그 자리에는 시대적인 고민이 같이 하고 있다.
또한 신학적 인간학 안에서 꼭 언급해야 할 학자는 칼 라너(K. Rahner 1904~1984) 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신학 안에 인간 연구는 그리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지만, 그를 통해서 체계적이고 통일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실제로 라너는 그 시기에 존재하지 않았던 ‘신학적 인간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체계적으로 신학 안에 인간학적인 방법론을 적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학적인 경향의 수용은 어느 일부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가톨릭 교회 안에서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65)는 그 수용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사목헌장(Gaudium et spes)은 인간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체험들을 신학적 인간학의 바탕 안에서 체계적으로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신학적 인간학의 역사 안에서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 정점에 있기에 꼭 언급해야할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가톨릭 교회는 인간중심적으로 전환된 시대적이고 사상적인 흐름 안에서 시대의 표징을 읽었고, 거기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수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학문적으로 신학적 인간학이 함께 하고 있었기에 그 역할이 중요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러한 신학적 인간학의 태동과 더불어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이제 현대 가톨릭 사상이 인간을 중심에 두고서 모든 생각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는 시대적인 필요성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naissance of Theological Anthropology, which explores theology with emphasis on humankind, based on time and ideological changes. In the latest 40 years, the Catholic theology gave birth to Theological Anthropology (Antropologia teologica) which generalizes the understanding of humankind on the basis of theology. Theology has studied humankind as a major topic, but the emergence of Theological Anthropology tells us that a more organized field of study on humankind and more professional studies and researches have become available. The convertsion of theology into a man-centered, anthropological theme was a major change to its God-centered and church-centered foundation.
Today, the Church can no longer talk about religion from the hierarchical perspective with the focus on God’s words, Fathers’ opinions, the Councils. It is necessary to deeply explore men and seek out for realistic experiences. With the growing ethnocentrism (Antropocentrismo), the Church found it important to study humankind for better understanding. Theological Anthropology was born in modern Europe’s conversion to ethnocentrism.
Karl Rahner(1904~1984) is the one who greatly contributed to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Theological Anthropology. Through him, anthropological studies become more organized and uniform within the realms of theology. Rahner first used the term ‘Theological Anthropology’ and established anthropological methodologies on a theological background.
The anthropological tendency of theology became official within the Catholic Church. The “2nd Vatican Council” was what made it official. The Pastoral Constitution (Gaudium et spes), established by the Councils, explained realistic experiences of men on the basis of Theological Anthropology.
The Catholic Church made effort to understand the conversion to ethnocentrism and boldly absorb its positive aspects. Such effort accomplished the academic development of Theological Anthropology. Theological Anthropology allowed the church to absorb ethnocentric trends and address it from academic perspectives. The naissance of Theological Anthropology reflects the inevitable needs that modern Catholic ideologies have to be man-centered and promote its teachings and studies for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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