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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적 수용과 공시적인 인식적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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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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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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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3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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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수의성에 관한 올스톤의 비판적 논의가 제시된 이래, 많은 철학자들은 적어도 직접적으로는 우리가 믿음을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듯 보인다. 그런데 믿음의 불수의성에 관한 이러한 견해는 소위 ‘당위는 가능성을 함축한다’는 원리와 더불어 인식적 규범에 관한 역설을 낳는다. 필자는 본 논문에서 이 역설에 관하여 기존의 해결책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대안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우선, 표현 ‘믿음’이 어떠한 식으로 사용되는지 그 쓰임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믿음’이 맥락에 따라 불수의적인 심적성향뿐 아니라 필자가 ‘인식적 수용’이라 부르는 심적 행위 또한 의미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리고 의무론적인 인식적 규범이 귀속되는 태도는 불수의적인 심적 성향으로서의 믿음이 아니라 수의적인 심적 행위인 인식적 수용이라는 것을 논증한다. 이상의 논의를 위해, 불수의적인 심적 성향으로서의 믿음 그리고 또 다른 심적 행위인 실용적 수용과의 비교, 대조 하에서 인식적 수용이 어떠한 심적 행위인지 검토하고, 이 인식적 수용 개념을 토대로 인식적 의무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제시한다. 결국, 이상의 논의는 의무론적인 인식적 규범이 행위와 구분되는 것으로서의 믿음에 귀속되기보다는 오히려 특수한 종류의 심적 행위에 귀속되는 의무임을 드러낼 것이다.
더보기Since the criticism against doxastic voluntarism has been provided by W. P. Alston, it seems that many agree that belief is not under our direct voluntary control. And this doxastic involuntarism, when combined with the so-called ‘ought implies can’ principle, leads to the sceptical conclusion that there is not epistemic duty. This conclusion, in turn, amounts to a paradox unless one denies the deontological character of epistemic norm. I suggest an alternative solution to this paradox by introducing a fundamentally different conception of epistemic duty. To do this, I first explore how the word "belief" is used in different contexts and reveal that it refers, as one of its meanings, to a mental action which I call ‘epistemic acceptance’. Then I argue that epistemic duty pertains to epistemic acceptance rather than belief understood as an involuntary mental disposition, and try to articulate the conception of epistemic duty in terms of epistemic acceptance while answering some objections to it. Finally, I show how the suggestion that ‘belief’ refers to epistemic acceptance and epistemic duty pertains to it can solve the paradox introduced at the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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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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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기타) | |
2018-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12-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PHILPSOPHY -> CHEOLHAK: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10-0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철학외국어명 : PHILPSOPH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1-07-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 | 1.181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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