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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망경』보살계와 유식학파 보살계의 비교 연구 = Comparative Analysis of the Fanwang jing Bodhisattva Precepts and the Yogacara Bodhisattva Prece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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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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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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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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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2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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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기 중후반경 중국에서 성립한 위경 『범망경』 (梵網經)의 보살계본(菩薩戒本)은, 일찍이 제기되었던 경전의 진위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후 중국 불교 내 보살계 이해와 수행의 보편적인 전거로서 자신이 모방한 한역 보살계본들을 대체하게 된다. 본고는 이와 같은 『범망경』 보살계의 성공적인 유행을 해명하기 위하여, 『범망경』이 기반하고 있는 불성 사상과 한역 보살계 문헌들의 유식 사상이 인성에 대해 상이한 관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범망경』의 보살계본이 그 구성파 형식을 모방하였다고 알려진 『보살지지경』(菩薩地持經) 및, 본 연구에서 『범망경』 보살계본과의 유사성이 새로이 확인된 『우바새오계위의경』(優婆塞五戒威儀經)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양자 간의 차이점을 고찰해보면, 한역 유식학파 문헌들이 보살계를 '악한 마음에서 발생하는 악행의 금지'로 제시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범망경』은 보살계를 '선한 마음에서 유발되는 선행의 장려'로 보는 해석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번뇌장(煩惱障), 소지장(所知障)과 같이 인간과 부처 사이의 간극을 강조하는 유식 사상의 인성론적 입장과, 반대로 인간도 부처로서의 본질,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불성 사상의 인성론적 입장의 차이가 계율 수행의 해석에 있어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범망경』과 한역 보살계 문헌의 이와 같은 차이점은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였을 때 그 의의가 부각된다. 당시 중국 불교의 양적인 성장에 따라 성행했던 배불(排佛) 논변들을 살펴보면, 중국의 문언들이 불교를 비판하는 논거로 '본성에 인위를 가하여 악행을 제거하려는 불교는 열등하며, 선한 본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선행을 장려하는 중국의 사상은 우월하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인간의 열악함을 전제하고 그것의 개선에 주목하는 한역 유식학파 문헌들에 비하여 동일하게 보살계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불성사상에 기초하여 불교 계행의 긍정적인 이면을 강조한 『범망경』이 당시 중국의 불교도들에 의해서 선호되었을 것이다.
더보기The Fanwang jing is a Sinitic apocryphal text composed sometime during the mid to late fifth century mainly to provide an alternative set of the bodhisattva precepts in imitation of the Yogacara text Bodhisattvabhumi-sastra. Despite early concerns about its dubious provenance, the sutra was greatly utilized by the Chinese Buddhists and eventually overtook the Chinese translations of the Bodhisattvabhumi as the most popular source for understanding and practicing the bodhisattva precept. This study attempts to account for such success of this apocrypha in Chinese Buddhism. If we compare the Fanwang jing with Chinese translations of the Bodhisattvabhumi such as the Pusa dichi jing and the Yuopose wujie weiyi jing(which the resemblance of the latter to the apocrypha is newly attested to in this study), we find that the apocrypha did not only imitate these translated texts, but also attempted to redefine the purport of the bodhisattva precept by introducing the idea of universal Buddha-nature. The translated texts tend to present the bodhisattva precepts as prohibitions of wrongdoings that result from defiled minds -a view which pertains to the Yogacara school's interest in explicating various obstructions (varana) that hamper a being from reaching the Enlightenment. The Fanwang jing, on the other hand, terms the bodhisattva precepts in the form of promotions of good deeds resulting from virtuous motives. This new, positive approach has its foundations on the Buddha-nature thought which holds human beings to be no different from the Buddha in their essence or nature. The significance of this difference is critical when we consider the socio-cultural context of the time. Prompted by the rapid growth of the Buddhist Order in China, anti-Buddhist movements and propaganda prevailed during this period. One of the Chinese literati's preferred method of criticizing Buddhism as an inferior religion was to point out its negative approach to human morality; that it seeks to rectify a person by unnatural manipulation of human nature, as opposed to Chinese teachings that encourage spontaneous good deeds through development of innate virtues. Given such circumstances, it is natural to conclude that Chinese Buddhists preferred the apocryphal Fanwang jing over the translated bodhisattva precept texts of the Yogacara school for its emphasis of the positive and active aspect of Buddhist precept practice based on the Buddha-nature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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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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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9-06-1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For Buddhist Studies -> Korea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
2019-06-0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UL GYO HAK YEONGU-Journal of Buddhist Studies ->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8 | 0.48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2 | 0.47 | 0.937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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