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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근배’ 유묵과 사카이 요시아키 경시 = Ahn Jung-geun’s Calligraphies Signed as “謹拜” and Japanese Police Superintendent Sakai Yoshi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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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한국 근현대사 연구(Journal of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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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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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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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93(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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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重根 謹拜”로 서명된 유묵 중에 “思君千里”로 시작하는 것이 있다. 이‘근배 유묵’의 受贈人은 오랫동안 불명이다가, 2010년 이후 고종 황제라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어 전파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증자가 高宗 황제가 아니라 일본인 경시 사카이 요시아키(境喜明)임을 밝혔다. 사카이는 한국어에 능통하여 뤼순옥중에서 안중근과 ‘말’ 이 통하는 유일한 신문자였다. 1910년 2월 안중근 재판이 시작되면서 사카이는경성으로 돌아갔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한시와 유묵으로 서로 소통하였다. 안중근은 사카이에게 <思君千里> 이외에도 <東洋大勢> <丈夫雖死> 등 謹拜 유묵 3점을 선사하였다. 이로 해서 사카이는 안중근의 ‘근배 유묵’을 가장 많이받은 사람이 되었다. 사카이가 받은 근배 유묵 3점 어느 하나도 받는 사람이 제대로 규명되지않았을 뿐만 아니라, ‘근배 유묵’들은 受贈 일본인 이름이 절삭되는 등 훼손당하였다. 이것의 원인과 배경에는 ‘근배’를 매우 높은 사람에게 바치는 것으로 오해하는 무지와, 일본인에게 유묵을 준 것에 대한 애국주의적 거부감이 자리하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훼손은 진실의 왜곡이며, 특정 일본인을 지목하여 유묵으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안중근에 정면으로 反하는 행위이다. 근배 유묵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밝혀진 “대한국인 안중근”의 모든 유묵은 일본인에게 써 준것이다. 안중근은 사카이의 권유로 『안응칠 역사』와 『동양평화론』을 집필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이것은 사카이의 중요한 공헌이다. 그러나 사카이는 명성황후시해사건에 가담하였고 의병을 진압하고 韓國倂合을 찬양하는 문명개화론적 식민주의자여서, 한국의 독립을 강조하는 안중근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이런사카이에게 안중근이 근배 유묵 3점이나 선물했다는 것은 매우 의외이지만, 이것은 외면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직시해야만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이 지닌 허와 실을 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Among Ahn Jung-geun’s Calligraphies Signed as “謹拜, there is one that starts with “思君千里”. Since 2010, it has been strongly argued that the the recipient of this calligraphy was the Korean Emperor Gojong(高宗). In this study, it was revealed that the recipient was not Kojong, but Sakai Yoshiaki(境 喜明), a Japanese police superintendent. In Lushun(旅順) prison, Sakai was the only interrogator who could communicate with Ahn in Korean. After Ahn’s trial began in February 1910, Sakai returned to Gyeongseong(京城), but the two continued to communicate through chinese poems and calligraphies. Ahn presented Sakai three calligraphies(<思君千里>, <東洋大勢>, <丈夫雖死>), with signature of “安重根 謹拜”. Despite receiving the largest number of Ahn’s “謹拜” calligraphies, no disclosure indicated that Sakai was the recipient of any of the three. The cause is deeply related to ignorance and misguided patriotism. Almost without exception, the Japanese recipient written of Ahn’s “謹拜 calligraphies” was damaged. For unknown recipients, recipients were unreasonably assumed as noble Koreans such as Gojong. However, to date, recipients of all the calligraphies of Ahn are Japanese. The recommendation of Ahn Jung-geun to write the Autobiography and The Oriental Peace Theory is attributed to Sakai as his contribution. However, Sakai participated in the assassination of Empress Myeongseong and was a colonialist who emphasized civilization and praised the annexation of Korea by Japan, so there is a marked difference from Ahn, who emphasizes Korea’s independence. It is very surprising that Ahn presented Sakai with three “謹拜” calligraphies, but this fact cannot be ignored. Only when we face these facts will we see the truth of Ahn’s Oriental Peace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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