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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자주론과 수운 최제우의 민족의식
저자
김준혁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40(34쪽)
제공처
19세기는 세도정치로 노론을 중심으로 하는 특정 세력의 강화와 문화적으로 중인 계층의 성장이 두드러진 시기였다. 그럼에도 백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현실은 18세기 후반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는 세도정치로 인하여 三政이 문란해지고 겹치는 흉년과 역병으로 백성들의 삶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서양 세력의 침투로 인하여 조정을 비롯한 중앙정치세력과 경향 각지의 각 계층들 모두가 불안해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水雲 崔濟愚는 백성들을 조정의 학정과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구제하기 위한 새로운 사상인 東學을 창시하였다. 선천의 시대를 마감하고 後天의 시대를 맞이하여 백성들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궁극적인 진리가 동학에 담겨있다. 동학은 19세기 세도정치시기 三政의 문란으로 극도로 피폐해져가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종교이자 사상이었다. 그 사상의 바탕에서 사람을 하늘과 같이 존중하는 위민사상이 바탕에 있었다. 수운은 그 위민사상을 부친인 최옥으로부터 배웠다. 공식적 스승이 없이 최옥으로부터 학문을 익혔던 최제우는 아버지 최옥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최옥은 영남 남인의 名儒로서 정조시대 개혁정책과 정조 사후 세도정치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목격한 인물이자, 정조시대 위민정책과 국가의 자주의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던 인물이었다. 특히 그는 정조 사후의 시대를 末世로 규정한 인물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정조시대의 정신적 가치와 영남 남인의 사유체계를 최제우에게 전승하였고, 최제우는 이러한 교육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상을 창시할 수 있었다. 정조와 최제우가 시대가 달랐음에도 두 사람의 사상은 최옥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사상의 계승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최제우는 서학과 함께 서양 세력이 무력을 동원해서 동양 사회를 침략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고 외세의 침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 세력들을 막기 위해서 조선의 백성들이 새로운 의식을 가지고 단합해야 한다고 역설한 것이다. 더불어 그는 일본의 조선 침탈을 예견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동학을 통해 자주적 힘을 키워 백성들을 안심시키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최제우는 올바른 사회로 만들기 위해 劍舞를 강조하여 자주 의식을 강화하였다. 이러한 외세에 침탈당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민족주의 의식은 동학의 기본 바탕이 되었다. 이와 같은 자주적 민족주의는 동학의 輔國安民 사상으로 발전하였고, 1894년 농민전쟁에서 척양척왜의 기반이 되었다.
더보기The 19th century was a period of in-law government based on old doctrine faction and culturally, the Joong-in people, the members of the hereditary class of technical specialists in the capital, were improving their social positions. Yet the social position and economic reality of people in Joseon Dynasty were worse than the late 18th century. The reasons were due to the corruption of Samjong(three levies, referring to the land tax, the tax for military purposes, and the grain loan system that had degenerated to yet another form of tax), years of famine and plague made a hard life for the people of Joseon. Furthermore, every social class was agitated by the influence of the West including the government. In these circumstances, Su-woon Choi Je-woo founded Donhak, or the Eastern Learning, the new faith to save people from the corruption within the government and suffering from foreign powers. This new religion or idea gave hope to the people. It involves that people should be respected as the heaven. Having no official teacher, Su-woon learned this idea from his father, Choi Ok. Choi Ok was the Southerners from Gyeongsang Province and a prominent scholar. He perfectly understood the people policy, national consciousness and reforms of King Jeongjo. He taught these ideas to his son and Su-woon could develop them into a new idea. Therefore, King Jeongjo's idea could be passed down to Su-woon because of Choi Ok even though they lived in different times. Choi Je-woo realized it is important to recognize the Westerners' intention invading the East and to protect from aggressiveness by the West. He also predicted Japan's invasion in Joseon. For these reasons, he emphasized that the people should strengthen their independent power through Donhak and tried to relieve them. Donhak is based on the nationalism and make a country that can't be invaded by the foreign power. This type of independent nationalism developed into a idea that the nation be strengthened and the livelihood of the people be ensured and it became the basis of antiforeignism during the Donhak peasants' war in 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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