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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시학 = 손광은의 시세계를 중심으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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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학술지 어문논총(EOMUNNONCHONG, THE JOURNAL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5-109(25쪽)
제공처
이 글은 A. Assmann과 J. Assmann의 ‘문화적 기억’ 개념을 중심으로, 손광은의 『땅을 딛고 해가 뜬다』에서 드러나는 시 작업이 어떤 ‘기억’의 대상을 발굴해 우리를 ‘기억의 공동체’로 이끌고자 하는지, 그가 우리 앞에 펼쳐놓은 시간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손광은의 시집은 호남지역의 특정 역사적 사건, 인물, 장소, 건축물, 문화적 자산 등에 대한 헌사로 가득 차 있다. 이 기억 대상들은 호남의 집단적 경험과 관련되어 있는 것들로, 이 지역의 ‘공동체적 기억’으로까지 확장, 전승될 수 있는 것들이다. 손광은이 시적 작업을 통해 이 기억대상들과 만나는 방식은 대략 3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 <금석문 현장> 시들은 기념 장소에 시를 통해 이야기와 의미를 ‘덧붙임’으로써 잃어버린 것을 회복시키는 ‘기억의 장소’를 만들고 있다. 이 시들은 기념비라는 기억물을 다시 기억하는 행위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기억의 기억’으로 불릴 수 있다. 둘째, <헌시(獻詩)>의 시들은 송덕(頌德) 기능을 갖는 것으로, 기억 대상의 이름들을 공적 차원에서 불멸로 남게 하는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셋째, 트라우마 장소를 다루고 있는 <역사 현장> 시들은, 우리에 요청되는 ‘기억하기의 윤리’를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손광은의 ‘기억-시’들은 ‘기억공동체’로서의 호남지역의 집단적 정체성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는 것들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research aims to identify what kind of objects of ‘memory’ will be discovered during the process of writing poems in The Sun Rises after Stepping on the Ground by Son Gwang-eun to lead us to the ‘community of memories’ based on the concept of “cultural memory” argued by A.Assmann and J. Assmann, and what is the meaning of the time Son unfolded in front of us. The collection of poems written by Son Gwang-eun is full of the tributes to particular historical incidents, figures, locations, buildings and cultural assets in the Honam area. These objects of memory are related to the collective experiences of the Honam area, which can be expanded and passed down to ‘communal memories’ in the region. The ways of Son to meet such objects of memory through writing poems can be roughly summarized by the following three: First, the poems in “The Site of Epigraph” are creating a ‘place of memory’ to recover what we have lost by ‘adding’ the stories and meanings to the place of memory through poetry. These poems can be regarded as the ‘memory of memory’ as they are the results of the activities to remember the monument named memorial. Second, the poems in the “Poetry in Tribute” have the function of eulogy, in the form that leaves the names of memory objects forever on a public level. Third, the poems of “Historical Scenes” describing the traumatic places show us the ‘ethics of memory’, which is required to us. As a result, the ‘memory-poems’ by Son Gwang-eun can be considered to be something that is reformulating the collective identity of the Honam area as “community of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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