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후기 도교 권선서의 삼제군 신격과 명청대 국가의례 전개 고찰 = Study of Deification of Three Deities in Daoist Books of Virtuous Practice of Late Joseon and the Development of State Ancestral Rites of Ming and Qing: Focused on Gwahwajonsin and Samseonghun'gyeong
저자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65-108(44쪽)
KCI 피인용횟수
4
DOI식별코드
제공처
This study examines the deification process of the Three Divinities of Daoism, based on two texts published in 1880, Gwahwajonsin (Passing Influences of Immortal Existence) and Samseonghun'gyeong (Precepts of Three Immortals). This paper focuses on the most visible aspect of the time, that is the deification process of the Three Deities. For this, it explores the development of the inner spread of Daoist deification to obtain public recognition and to enter into the system of state ancestral rites of Ming and Qing dynasties. This Daoist deification may have played a role for the major shift in the religious life of the 19th century Joseon society.
The study resulted in the discovery of Munchang-Jaedong Deity in the form of joint belief system of Munchang Star Deity and Jaedong Deity. This system had long existed since the Tang and Sung periods and came to reach the highest position among Daoist deities in Yuan dynasty. This joint deification intended to enhance the belief in Munchang's literary achievement and secular establishment and Jaedong's loyalty and filial piety. This perspective is reflected in the section of Munchang Deity of Samseonghun'gyeong.
Another deification is related to Sunyang Buwu Deity which originates from Yeo Sun Yang, a renowned Daoist practitioner at the end of Tang and the beginning of Northern Sung. He was deified and believed to protect and help the poor, and eventually reached the highest rank in 1310.
The latest of the Three Daoist Deities is Chung'ui Gwanseong, whose nomination came in 1614 late Ming. He was then designated as Chung'ui Sinmu Gwanseong Deity to enhance military characteristics in 1652 in the beginning of Qing. Hence Gwanseong became one the most revered Daoist deities during Qing, when they produced a large number of books on virtuous practice, and Gwanseong became the first Religious Preceptor in 1853.
The Daoism-oriented Qing society during the 17~19th centuries with such prolific activities as publications related to the Three Deities likewise influenced late Joseon 19th century. Among many books of this kind, Joseon produced Samseonghun'gyeong, in which the Three Deities were molded into the form of three-legged cauldron. In this way the three paragons of virtue were rightly balanced: Gwanseong as the protector of the country and people, Munchang as the filial son with literary achievement and officialdom, and Buwu as the final winner who overcomes all difficulties and attains immortality.
The fact that these three deities originate from real historical figures, who transformed to be divine through deification process indicates the following two points. One, the basis of deification is the history and historical records. Two, it contains the deeply rooted Daoist belief in the human-deity cycle, by which the historical heros come back to save people in this world.
본 연구는 한중연 장서각 소장본 『과화존신』(1880)과 내용상 가장 유사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삼성훈경』(1880)을 중심으로 그 내용적 체제와 특히 이 시기 가장 두드러지는 도교 삼제군(三帝君) 신격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명청대 국가의례에서 이들 도교신격이 어떻게 입전되고 전개되는 지를 알아봄으로써 도교의 내적 신격 확산과 더불어 사회적 공인의 국행례 체제로 편입되는 면모를 더듬고자 하였다. 이는 청나라와 동시기인 19세기 조선후기의 종교사회를 크게 변모시키는 일정한 역할에 대해 가늠하는 일환이다.
그 고찰 결과, 삼제군 중 가장 먼저 주목된 신격은 문창재동제군(文昌梓潼帝君)으로, 내원이 전혀 다른 천문 성수로서의 문창성신(文昌星神) 신앙과 사천성 재동현의 충절효덕한 재동신(梓潼神) 신앙이 결합되면서 파생된 복합형태였다. 이미 당송대에 주목되었고, 원나라 인종대 도교에서 ‘문창사록굉인제군’(1316)이라는 최고의 제군(帝君) 반열로 가호되었다. 이 복합형태로 말미암아 문창재동제군은 문창성신이 지닌 작록과 과거 출사의 현세구복 공능에다 재동신이 지닌 충절과 효덕의 성격이 더해진 신격으로 신앙되었다. 이 관점이 『삼성훈경』의 문창제군편에 반영되어 있다.
다음 순양부우제군(純陽孚佑帝君)은 당말북송초에 내단수련가로 저명하였던 여순양(呂純陽)이 신화(神化)되어서 하계의 백성을 보우한다는 믿음을 지니고, 역시 원나라 무종대 도교에서 ‘순양연정부우제군’(1310)이라는 최고의 제군 반열로 가호되었다.
마지막 충의관성제군(忠義關聖帝君)은 명청대 『도장(道藏)』에 수록되지 않았을 정도로 삼제군 중 가장 늦게 부각된 신격이며, 명말 신종대에 비로소 ‘삼계복마대제관성제군’(1614)의 제군으로 가호된 신격이고, 청나라 초기 세조대에는 ‘충의신무관성대제’(1652)라는 무신(武神) 성격이 강화되었다. 이런 17세기의 흐름을 따라 관성은 청대 도교에서 가장 주목된 신으로 전개되어, 가장 많은 권선서를 생성하였을 뿐만아니라 국가제례에서 가장 먼저 중사(1853)로 승격되었다. 더불어서 문창제군도 곧이어 중사(1856)로 승격함에 따라 청나라 후기에는 관성과 문창 중심의 국가 치제가 이루는 국면을 보였다.
바로 이런 17~19세기 청나라 국가와 민간 도교 배경 속에서 많은 삼제군 관련 권선서가 출현하였으며, 이를 19세기 조선후기 사회가 수용하여 역시 다량의 권선서를 생성한 것이라 보게 된다. 『삼성훈경』(1880)은 이 삼제군 신앙을 세솥발 형상으로 재구성하여, 충절보국(忠節保國)과 복마대제(伏魔大帝)로서의 관성제군을 가장 중시하였고, 다음 지효숭문(至孝崇文)과 홍인대제(弘仁大帝)로서의 문창제군을 숭봉하였고, 끝으로 대중을 구겁구난(救劫救難)하고 수행등선(修行登仙)하는 부우제군을 갖추어 신행하였다.
이들 삼제군이 역사상 실제 인물에 기반을 두고 신화(神化)된 면모에서 고거주의적 역사신화론 관점이 짙게 배여있고, 또한 종국에는 하늘의 최고 신격으로서 다시 이 세상에 현시하여 대중을 구제한다는 인신(人神) 승강의 도교적 순환신화론 특성을 깊이 담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7 | 0.57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4 | 0.5 | 1.665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