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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특수관계자 거래에서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을 기회주의적으로 처분하는가? = Does the Company Dispose Asset to Maximize Profits with Related Parties?
저자
정기위 (영남대학교)
발행기관
충남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Management & Economics Resear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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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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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study, we examine whether firms use asset disposal to maximize profits in transactions with related parties. Earnings management using asset disposal are not highly regulated by auditors and regulators because they are more accepting in terms of social ethics than accrual-based earnings management. Therefore, there is a room to fully utilize earnings from asset disposal to maximize profits from transactions with related parties.
In an empirical analysis conducted on the companies listed on the KOSDAQ marke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lated party transaction and the disposal profit of abnormal assets is positive. This means that company opportunistically dispose of assets to maximize earnings with related parties. The results of hypothesis 2 demonstrate that asset disposal gains are used to maximize profits (sales and profits) from related parties but not asset disposal losses to maximize costs (purchases and expenses). Finally, the effect of the related party transaction on the abnormal asset disposal profit or loss is only significant in the sample where the total accrual is smaller than the median.
The contribution of this study is that investors should carefully examine the disclosures related to transactions involving related parties that dispose of assets. In addition, the related parties who know the inside information of the company more clearly than the other stakeholders have additionally verified that the profit adjustment means are selected in consideration of the magnitude of the accruals that are available.
본 연구에서는 기업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처분을 활용하는지 검증하였다. 그 동안의 선행연구에서는 기업은 특수관계자 거래에서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 뿐만 아니라 실물활동을 통한 이익조정도 실시하는 것으로 검증된 바 있다. 자산처분손익을 활용한 이익조정은 반전현상(reversion)이 발생하지 않으며, 감사인과 규제당국의 규제대상이 되지 않아 발생액을 통한 이익조정에 비해 사회 및 윤리적 측면에서 수용도가 높다. 따라서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에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은 자산처분을 충분히 활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증 분석 결과, 특수관계자 거래는 비정상자산처분손익과 유의한 양(+)의 관계가 제시되었다. 이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은 자산을 기회주의적으로 처분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둘째, 특수관계자에서의 이익(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처분이익은 활용하지만 비용(매입과 비용)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자산처분손실을 인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총발생액이 중위수보다 작은 표본에서는 특수관계자 거래가 비정상자산처분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적이었으나 반대로 총발생액이 중위수보다 큰 표본에서는 유의한 관계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는 특수관계자는 기업의 내부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발생액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발생액의 크기에 따라 자산처분을 차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의 공헌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처분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자산을 처분하는 기업들의 특수관계자 거래 관련 공시를 면밀히 점검하여 자산처분의 목적, 금액, 시기 등을 파악한 후 해당 기업의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뿐만 아니라, 타 이해관계자들에 비해 기업의 내부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수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발생액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여 이익조정 수단을 선별하여 실시한다는 사실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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