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와 인간의 행복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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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99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5-73(19쪽)
제공처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행복추구를 정당화하고 지지해 줄 이념의 틀을 찾게 되는데 그 틀을 바로 이데올로기라고 한다. 이데올로기는 인간이 이상적 세계를 꿈꾸며 자신의 잠재적 의지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신념체계라고 말할 수 있다.
인류 역사 속에 존재 해 온 대표적인 이데올로기들로서 자유민주주의, 사회주의, 막스-레닌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을 들 수 있겠는바, 이들 각각의 이념 자체만으로는 인간이 소망하는 본래적 행복에 이를 수 없다. 오늘날 인류사회에 각광을 받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이념도 초월적 이성의 지도를 받지 않으면 자유를 남용하거나 부패하게 되어 불의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쉽기 때문이고, 유물론과 진화론에 토대를 둔 사상체계 역시 인간이 이상사회를 향해 계속 진보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이념 달성에 장애가 되는 인간들을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다는 명분을 제공해 줌으로써 반인륜적인 탄압행위가 자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의 행복추구를 위한 가장 현실적 방안을 제안한다면 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의 허점들을 치유하고 보완할 수 있는 정책들을 부지런히 개발하여 반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책개발이 인간의 자의성(自意性)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초월적 이성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정의(正義)와 인애(仁愛)를 절묘하게 접목하고 있는 기독교 세계관의 바탕위에 진행된다면 인간의 행복추구의 가능성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Human beings have tried to build a framework of thoughts that justifies and supports the pursuit of happiness. The framework is called ideology. Ideology can be said to be a belief system in which humans can dream of an ideal world and activate their potential will.
The ideological system based on materialism and evolution provides the justification that human beings could remove any human beings who are obstacle to achieving their ideology in the process of moving toward ideal society. Even the liberal democracy ideology, which is in the spotlight in human society today, is also easy to make unjust decisions by abusing freedom or corruption without the guidance of transcendent reason.
In the end, the most realistic plan for the pursuit of human happiness is to diligently develop and reflect policies that can heal and supplement the loopholes of liberal democracy ideology. If the policy development is based on the Christian world view that exquisitely combines justice and love under the control of transcendent reason, the possibility of pursuit of human happiness will be higher than any other c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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