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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재현된 ‘웃자란’ 어린이 형상화 연구: 어른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지혜로운 어린이들 =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Precocious Children in the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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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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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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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미디어에 등장하는 어린이 형상에 주목한다. 미디어에 재현된 어린이들의 모습에는 그 사회가 가진 고정관념이 드러나는데,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어른들의 기대와 욕망이 투영된 ‘웃자란’ 어린이 형상이다. 최근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한 영상에서는 자신의 삶에 허무함을 느낀다는 중년 여성을 9살 어린이가 위로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어린이가 보여준 따뜻한 반응에 여성 배우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으며, 많은 어른들이 SNS를 통해 어린이의 발언과 표정에서 위로를 얻었다며 해당 영상에 공감을 표했다. 어린이가 어른을 위로하는 모습은 드라마에서 종종 재현된다. 이러한 ‘웃자란’ 어린이는 어른과 짝패로 등장하는데, 이때의 어른은 많이 지쳐있거나, 악행을 도모하거나, 책임을 회피하거나 눈치가 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어린이와 대조된다. <오마이금비>의 금비는 무책임한 친부(親父)의 입장도 이해하며 그가 상처받지 않도록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고자 한다. <연애시대>의 은솔은 어른들의 상처나 장점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눈치챌 뿐 아니라, 어른들이 자신의 진심을 알아차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품위있는 그녀>의 지후는 이혼한 부모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서 나아가, 엄마가 상처받지 않도록 위로하고 아빠가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자극한다. 끝으로 <갯마을 차차차>의 이준은 사례로 든 드라마 중 유일한 남자어린이로, ‘선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단정하고 사려깊다. 종종 부모와 투닥거리거나 부모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는 단짝 보라와는 달리, 이준은 어린 아이임에도 늘 부모의 눈치를 보면서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애쓴다. ‘웃자란’ 어린이 형상은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그들의 발언이나 행위가 어른의 기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어린이를 도구적으로 소비할 우려를 낳는다. 어린이의 다양한 형상이 다채롭게 조명될 때, 어린이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도 극복될 수 있다. 어른의 시선에서 바람직한 모습으로 재단된 ‘웃자란’ 어린이 형상이 아이들의 전형을 표상해서는 안 된다.
더보기This thesis focus on the representation of children on TV Drama. The image of children reflects the stereotype of the contemporary society. We pay attentions on ‘precocious child’ character on TV, because it seems grown-ups want child to be like that. Lately one video clip of ODG went viral, getting nearly 0.7 million hits on the Youtube and forming diverse reaction on the social media. In that video, a woman in her 40s talked about her remorse and suddenly burst into tears. As 9 year-old-girl has listened to her attentively, advising and consoling her warmly. Many people got comfort by young girl, but some of them worried about her embarrassment and an intolerable situation. We can see many precocious children character on TV Drama, they play a mate to one adult who is commonly father or mother. Adults in the drama are fatigued, that irresponsible, or almost got tempted into evil doing. Geum-bi of < My Fair Lady > understand her father and want to lessen his burden even she’s fallen terminally ill. Eun-sol of < the age of love > can notice grown-ups’ inner hurts or virtues, unlike other people, give them an opportunity of realizing and following their heart. Ji-hu of < Dignity > shows empathy with the suffering of her wise mother and finds fault with her silly father cheating on his wife. Ee-jun of < Hometown chachacha > is a boy called ‘noble scholar’. When he’s been growing up, he never caused his parents any heartache, so he is parent’s pride and joy. He is always careful not to make his parents worried. The characters of precocious child are not only unreal but too ideal. It measures up to only adults’ expectations and it never reflects who children really are. When we can meet various children characters on TV Drama, we can overcome our prejudices and defeat discrimination about child, in reality. Precocious Children characters cannot be the typicality of the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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