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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과 신도: 1930년대 중반 최남선의 단군 신앙 부흥론과 심전개발 = Dangun(檀君) and Shindo(神道) : focusing on Namsun Choi's Mind Development Movement in the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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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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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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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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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47-387(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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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30년대 중반 본격화된 최남선의 '친일' 행적과 글쓰기를 촘촘히 규명하여 그 내적 동기와 논리를 재구성하고자 했다. 1920년대까지 조선민족의 독립이라는 정치적 전망 아래 조선민족의 기원과 전통, 역사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던 최남선은 1930년경 '역사적 민족론'과 '혼종적 문화론'을 통해 일정한 사상적 결실을 거둔다. 그러나 1930년대 만주의 정세변화와 조선인들의 정신적 무기력감을 급박한 '비상시'로 파악한 최남선은 '학자'에서 '지사'의 길로 되돌아가, 단군 신앙 부흥을 통한 조선민족의 '정신작흥'을 도모한다.
식민지에서 경계와 탄압의 대상이 되었던 '단군'을 대중의 신앙으로 부활시키기 위해 최남선은 단군을 일본 '신도'와 연결시키고 총독부의 심전개발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위태한 행정'을 펼친다. 그러나 최남선의 조선 고유신앙=단군=고신도론은 학리적인 면에서 1920년대 동북아문화권론의 연장선상에 놓여있었다. 최남선은 동북아시아 건국신화의 유사성에 기대 '단군'이 고대 조선의 역사적 실체임을 주장했으며, '경신숭조(敬神崇祖)', '마츠리코토(神政)' 등 신도의 명분을 빌어 조선인에게 '단군' 신앙을 허할 것과 조선에 대한 '통치'가 아닌 '신 안에서' 진정한 '융화' 정책을 펼칠 것을 주장했다.
최남선은 총독부의 심전개발론에 호응함으로써 단군 신앙 부흥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시도했다. 그러나 『심전개발에 관한 강연집』에 실린 조선의 '고유신앙'에 관한 4편의 글은 이를 둘러싼 제국(무라야마 지준, 아키바 다카시)과 식민지 학자들(이능화, 최남선)의 선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준다. 총독부는 조선의 '고유신앙'을 귀신신앙으로 규정하여 미신타파의 대상으로 삼는 한편, 단군이 아닌 '국혼신'을 제신으로 삼아 식민지인들의 단군 신앙을 효과적으로 억눌렀다. 신도의 틀 안에서 단군 신앙 부흥과 진정한 내선일체를 꿈꿨던 최남선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 꿈은 '만주'라는 더 큰 무대를 배경으로 다시 한번 펼쳐진다.
This essay, examining Namsun Choi's 'pro-Japanese' activities and writings in the mid-1930's, intends to reconstruct his internal causes and logics. He had researched on Josun nation(民族)'s origin, tradition, and history under the political prospects of Josun's independence from Japan until the 1920's and led to the notions like 'historically constructed nation' and 'heterogeneous culture'. However, he regared the sudden changes of situations since the Manchurian incident(1931) and Josun people's mental lethargy as 'the emergency' and returned from the path of scholars to the way of political activists, pursuing 'mental revival' of Josun by religious worship of Dangun.
Choi, intending to revive worship of Dangun which had been an object of suppression by the colonial Japanese authorities, took 'dangerous steps' toward relating Dangun with Japanese Shindo and cooperating 'Mind Development Policy' of the imperial Japan. However, his logic of Josun's native belief = Dangun = the Oriental Shindo theoretically succeeded to his thoughts of 'Bulham' culture area in the 1920's. He, basing on the similarity of founding myths in the Northeastern countries, insisted that Dangun was the historical existence of the ancient times. Moreover, he persuaded the colonial authorities to allow of worship of Dangun and make harmonious relation between Japan and Josun, not the rule over the latter by the former, depending on Shindo doctrine like 'worship of gods and ancestors' and 'theocracy'.
Choi tried to spread worship of Dangun among Josun people by cooperating the Mind Development Policy of the colonial government. However, there was a wide gap between the colonial(Murayama Jijun, Akiba Takashi) and the colonized(Neunghwa Lee, Namsun Choi) over the Josun's native religion as we can see in Lectures on the Mind Development. The Japanese authorities defined native religion of Josun as vulgar worship of 'ghosts' and suppressed it as an object of breaking down superstition while Choi and Lee insisted on the similarity between Jonsun's native worship of Dangun and Japanese and East Asian Shindo. In the end, Choi's pursuit for revival of Dangun worship under the shield of Shindo and the religious brotherhood between Japan and Josun failed but he tried again to realize his dream on the larger stage of Manchuria in the late 1930'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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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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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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