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 얼간이>와 다문화사회 인도 엿보기 = <3 Idiots> and a look into India as a multicultur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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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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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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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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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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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쿠마 히라니(Rajkumar Hirani) 감독의 2009년 슈퍼급 히트 작품인 <세 얼간이(3 Idiots)>는 인도는 물론이고 인도 밖에서도 널리 흥행한 마살라무비(Masala Movie)의 대표작이다. 2011년 8월 한국에서 개봉되었으며, 특히 한국의 주입식 교육현실의 폐해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는 측면에서 이 영화는 매스컴의 지목을 받기도 했다.
본고에서 우리는 이 영화를 표층구조 상으로 드러난 ‘로맨스 코미디’나 ‘코미디 드라마’로 분석하는 항간의 일반적인 비평방식을 탈피해 ‘문화적 독법(cultural interpretation)’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적용해보았다. 이러한 우리의 선택은 영화 <세 얼간이>에 감추어진 인도 문화의 심층, 즉 인도의 문화코드(Culture Code)를 분석해보기 위해서다.
주지하듯 인도는 다문화(다종교, 다인종, 다언어, 다신분)사회다. 그런데 히라니 감독은 이러한 인도의 다문화성을 단지 현상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심층의 고리를 보여줌으로써 인도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해결책도 제시한다. 12억 인도인이 좋아하는 마살라뮤직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대사를 이중언어(힌디어와 영어)로 처리한 것도 같은 고민에서 나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음악과 대사는 인도의 명문 공대인 ICE(Imperial College of Engineering)의 세 반항아가 던지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이자 인도의 다문화성을 아우르는 촉매제이기도 하다.
모든 문화는 각기 고유한 토양을 가지고 있다. 다문화사회는 인도뿐 아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신자유주의의 등장과 더불어 ‘문화’는 점점 세계화의 먹이로 전락하고 있다.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무한경쟁, 약육강식의 논리가 그 주범이다. 그런데 <세 얼간이>에서는 바로 이것이 우리가 극복해야 할 제일 적임을 보여준다.
문화가 그렇듯, 삶의 서사(Narrative of Life)도 정체불명의 글로벌체제를 위해서 복무하는 것이 아니라 로컬에서 만들어지고 보존되며 전파된다. 그리고 그때에 한 해 그 로컬의 문화는 글로벌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한류 열풍으로 들떠 있는 우리에게 <세 얼간이>가 건네는 교훈이 여기에 있다.
<3 Idiots> by director Rajkumar Hirani, which was a big box office hit in India and in other countries in the year 2009, is a representative Masala movie. It was premiered in Korea in August 2011, and it received attention from the media, because it made viewers reflect on the harmful effects of the Korean education system.
This article goes beyond the general method of reviewing the movie which is based on its superficial structure, i.e. the view that it is a ‘romantic comedy’ or a‘comedy drama’, and applies a new method of reviewing called ‘cultural interpretation’. This method was applied in order to analyse the deep structure of the Indian culture, i.e. the ‘culture code’ of India, that is hidden in the movie.
It is well-known that India is a multi-cultural (multi-religious, multi-racial, multi-lingual, and multi-stratal) society. Hirani not only describes the multi-culturality of India phenomenologically, but also reveals the chains that lie underneath it, thereby critically showing the problems of the Indian society and proposing some solutions. The fact that he used Masala music, a favorite of the 1.2 billion Indian people, and made the movie bilingually using Hindi and English can be understood as a sign of his agony. The music and the dialogue are the media that deliver the message of the three rebels of ICE (Imperial College of Engineering), a prestigious college of engineering in India. At the same time, they are the catalyst that embrace the multi-culturality of India.
Every culture has its own soil. And India is not the only multi-cultural society in the world. Unfortunately, however, with the advance of neo-liberalism, ‘culture’ is being reduced to prey to globalization. The culprit is the unlimited competition and the law of the jungle that dominate the world. <3 Idiots> shows that these are ourprincipal enemies that must be overcome.
Like culture, the narrative of life does not exist to serve the elusive global system, but is made, conserved, and transmitted locally. And only that will make a local culture global. This is the lesson of <3 Idiots> to those of us who are overly excited about the Korean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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