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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가체제의 역사학, 1949~2023 = History in party state system China, 1949~2023
저자
이영옥 (전남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미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5-256(32쪽)
제공처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지난 7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정치적 변동은 중국의 역사연구에도 영향을 끼쳤다. 당·국가 체제 아래서 역사학은 두 차례 변화를 겪었고, 지금은 다시 변화의 움직임 속에 놓여있다. 처음 30년(1949-79) 동안 역사연구는 마오쩌둥의 1인 지배가 확립되어가는 과정에서 마르크스주의라는 이념을 지침으로 삼았다. 그 뒤 개혁 개방 30여 년(1980~2012) 동안 역사연구에서 마르크스주의를 벗어난 전통적 방법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법론이 시도되었다. 그 뒤 10년(2013~2023) 동안 역사연구는 시진핑 주석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과정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방향에 발을 맞추는 경향이 등장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권력독점이 마오쩌둥과 같은 1인 지배의 방향으로 나갈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시진핑 주석은 자신이 주석에 취임하기 전부터 당 간부들에게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 간부들에게 역사를 공부해야만 “자신의 시야와 포부를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가 말한 “자신의 시야와 포부”가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국가와민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의 민주주의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고, 이미 3연임 전부터 1인 지배의 망령이 부활할 수도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현재 중국의 정치적 변화는 역사연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역사학계에서는 전통적인 연구방법을 복원하는 것을 비롯하여 서양식 연구방법의 수용 등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었다. 그런데2017년 이후 시진핑 주석이 신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가 전면에 내세웠고, 그 뒤를 이어 2019년부터 이른바 ‘신시대 역사학’이 등장하였다. 그결과 개혁개방 이후 30여 년 동안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그 전 30년보다자유로웠던 상황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신시대 역사학을 주제로 써진글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작성되었고, 당과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것을 넘어서 시진핑 주석이 했던 말들을 판단의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역사학을 비롯한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에 관심을 기울이는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중국의 당과 정부가 역사학을 비롯한 인문학을 정치에 이용하기 위하여 지원을 하는 상황에 부러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학문연구로서 역사학이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원을 하되 간섭하지 않는 풍토가 마련되어야 한다. 중국에서 대학교 역사교육까지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게 만드는 상황은 당과 정부가 역사를 정치를 위한 도구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품게 한다. 현재 중국의 역사학계나 역사교육에서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은 1 인 지배 시대의 불행했던 과거를 생각나게 만든다. 변화가 단순히 일부에그칠지, 큰 파도가 될지 알 수 없다. 한국의 중국사 연구자들이 주의 깊게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Since the establishment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1949, there have been two major political changes over the past 70 years, and a third change is underway. During the first 30 years (1949- 1979), political power gradually shifted from the form of a coalition of various forces, including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to the Chinese Communist Party and later to the Mao Zedong. After that, Deng Xiaoping’s behind-the-scenes power was used for more than 30 years (1980-2012), and after his death, power was divided, and President Xi Jinping has been concentrating power on himself for 10 years. Despite political changes, the party and state system is maintained in the sense that the Chinese Communist Party leads the government and the state.
Political changes over the past 70 years have also affected China’s historical research. Under the party and state system, history has undergone two changes, and now it is in the process of change again. For the first 30 years (1949-79), historical research took the ideology of Marxism as a guideline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Mao Zedong’s one- man rule. Over the next 30 years (1980 ~ 2012), various methodologies have been attempted, including traditional methods that deviate from Marxism in historical research. Over the next decade (2013-2023), historical research has shown a tendency to keep pace with state-led directions in the process of power being concentrated on President Xi Jinping.
It is still difficult to predict whether President Xi Jinping’s power monopoly will go in the direction of one-man rule like Mao Zedong’s.
Even before he took office, President Xi Jinping emphasized to party officials that they should study history. He advised his party officials that only by studying history can he make his vision and aspirations bigger. His vision and aspirations seem to be not for himself but for the nation and nation. However, the external evaluation of the democracy of Xi Jinping was not so positive. Already, there have been voices warning that the specter of one-man rule may be revived even before his third consecutive term.
Since the reform and opening of China, various attempts have been made in the history of China, including the restoration of traditional research methods and the acceptance of Western-style research methods. However, since 2017, President Xi Jinping’s new era of Chinese socialism has come to the fore, and the so-called “History of the New Era” has emerged, and changes have been detected in the situation that has been freer than 30 years since the reform and opening of the country. The writings on the historical study of the new era were carried with the support of the government, and the authors are using the words of Xi Jinping as a basis for judgment.
In Korea, fewer and fewer people are paying attention to the crisis of humanities, including history. Paradoxically, China’s party and state system is envious situation in which they support humanities, including history, for political use. However, in order for history to have vitality as an academic research, the government should provide support but not interfere. The situation that makes the use of state textbooks from China to university history education raises doubts as to whether the party and state regard history as a tool for politics.
The current movement of change in Chinese history and history education reminds us of the unfortunate past of the era of one-man rule. It is not known whether the change will be merely a part or a big wave. It seems that Korean researchers in Chinese history need to look care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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