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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의 두 종족마을(동성마을)의 종족의식 비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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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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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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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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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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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한국은 한자문화권, 유교, 불교, 도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화적 유사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 글은 양국의 문화적 유사성을 종족마을(동성마을)에서 살펴보려는 비교연구이다. 베트남의 마을 사회에 대한 연구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것에 비해 종족적 특징을 언급하는 연구들은 대단히 드물다. 베트남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종법 이념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베트남과 한국의 종족마을을 하나씩 선정하였다. 베트남하노이의 응우옌 꾸이(Nguyen Quy, 阮貴)씨 집안이 모여 사는 톤딘(thon dinh, 村亭)과 충남 당진의 도리리의 의령 남씨 마을에서 2005년 8월- 9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두 나라의 종족마을을 비교 연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이창기의 틀을 이용하였다. 이창기의 틀은 종족의식(동족의식)을 종족마을의 특징으로 간주 한 데서 사회학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창기가 종족의식으로 강조한 가계계승의식, 조상숭배의식, 동조의식, 배타적 족결합 의식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본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사례마을의 주민들의 제사의식이 매우 강하다. 북베트 남의 가족에서 제사권이 재산권보다 상위에 있다는 기존 연구들을 본 조사는 뒷받침하고 있다. 베트남 가족에서 제사권이 재산권보다 중시된다는 점은, 베트남의 가족이나 종족이 중국의 그것보다 한국의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제사의식 이외에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베트남 주민들의 종족의식은 한국 주민들의 그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예컨대 장남우대, 제사의 장남 상속, 동성동본금혼 등이 실천되고 있다. 동성동본 금혼은 사회주의 혁명 이후 법률적으로 허용되었지만 아직도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4대 봉사를 하는 세대도 대단히 많다. 차례, 기제사, 묘제사 등으로 나누어 볼 때 베트남은 주자학적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문중에 대한 자부심, 문중 일에 대한 참여를 강조하는 것 등은 두 나라의 사례 마을에서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베트남 사례 마을과 사례 종호에서 모두 강하게 나타났다. 자녀들이 족보나 문중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데서는 도리리 주민이나 남씨가 톤딘 주민이나 응우옌 꾸이 씨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문중관련 사업에 돈을 내는 데 있어서는 톤딘 주민이나 응우옌 꾸이씨가 한국의 사례 마을이나 종족집단에 비해 더 적극적이다. 수치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례 마을이나 종족들은 동족의식이 강하다는 것이 본 조사에서 드러났다. 물론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차이점도 나타난다. 베트남에서는 처가 제사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이다. 거의 절반 정도의 응답자가 처가 제사에 참여하거나 처가제사를 모신다. 이 연구의 결과는 임의로 선정한 두 마을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다만 한국과 베트남의 종족(동성) 마을에 대한 체계적 비교 연구가 전무한 시점에서 이 연구가 앞으로 더욱 더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유발하는 데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더보기Vietnam and Korea share many diverse cultural elements, such as Buddhism, Confucianism, Taoism, and the heritage of classical Chinese (hanja civilization). In studying the similarities of the two countries, village lineage structure should not be overlooked. Although much research has been done on villages in Vietnam, little exists on its lineage villages. Previous studies of villages in Vietnam have ignored the tradition of dominant lineages there.Thus, the author has aimed to assess the extent and similarities of lineage consciousness in order to fill this gap in Vietnamese village studies and in comparative studies of villages with dominant lineages in Korea and Vietnam. For this study, the author selected one village in rural Hanoi, in which Nguyen Quy (阮貴) is the dominant lineage ( dong ho in Vietnamese), and one village in South Chungcheong in Korea, in which Nam (南) is the dominant lineage. The author has utilized Chang-Kee Lee"s analytical framework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lineage consciousness, the most important element of lineage villages based on this framework. In August and September 2005, the author conductedsocial surveys to collect data in each village. The empirical data show that people in the Vietnamese village highly value ancestor worship. Since the Vietnamese give greater priority to rights of ancestor worship than to family and lineage property rights, Vietnamese family and lineage structure more closely resemble their counterparts in Korea than in China. Following this emphasis of ancestor worship, Vietnamese lineage consciousness shares many elements of similarity with the Korean, such as the preferential treatment of the eldest son, the succession of the rights and duties of ancestor worship to the eldest son"s line, and the taboo against marriage among members of the same lineage ( dong ho). This study also shows that among many Vietnamese and Koreans, ancestor worship is conducted for those up to and including great-great grandparents. Vietnamese and Korean lineage members also show similarly strong pride in their lineages and emphasizevarious activities to preserve and improve the state of their lineages, such as compiling genealogy books, decorating ancestral tombs, refurbishing ancestral halls, and teaching their children to be proud of their lineage tradition. Despite these similarities, differences are also found. Compared to Koreans, Vietnamese people are much more active in observing rites for the wife"s ancestors and much less likely to adopt sons for the succession of the line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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