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디지털 시대의 좀비와 비체적 포스트휴머니즘 = Abject Posthumanism and Zombies in the Digital Er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9-95(17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이 글은 사회문화적 알레고리로서 좀비를 이해하는 기존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하면서, <서울역>, <부산행>, <킹덤> 시리즈와 같은 한국 좀비 영화와 드라마에 나타난 질주하고 감염된 신체의 좀비를 비체적 포스트휴먼으로 이해해 보려는 시도이다. 생명공학과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과 함께 포스트휴머니즘 논의는 인간과 비인간, 여성과 남성처럼 기존의 이분법적 경계들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인간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이 자유주의적 관점의 포스트휴머니즘은 개인화된 자아의 경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타자와의 관계로부터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는 자유로운 개인의 역량을 강조하면서 삶의 책임을 오롯이 개인에게 부과하는 신자유주의적 윤리에 연루될 수 있다. 따라서, 비체적 포스트휴먼으로 동시대 좀비를 이해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 신자유주의적 주체성에 대한 재고라고 할 수 있다. 과학기술과 연계된 동시대 좀비들은 사회적으로 낙오되거나 위태로운 상태에 놓인 프레카리아트의 표상에 그치지 않고, 긍정성이 과잉된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정보의 갱신과 축적이 보편화된 포스트휴먼적 삶의 양식을 환기한다. 또한, 유령의 비-존재적 존재와 달리, 감염된 신체로서 좀비는 신자유주의가 이념적 층위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행위를 통해 실천되고 체화되는 생체 통치력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따라서 이 글은 감염된 신체로서 좀비를 자본의 욕망과 동일시하면서 역사와 타자를 잊고 질주하는 디지털 시대 신자유주의적 주체와의 관계에서 논의해볼 것이다. 나아가, 한국 좀비물에서 좀비의 알레고리들이 촉발하는 정동들을 살펴보면서, 신자유주의적 생존의 윤리를 넘어서는 포스트휴먼의 윤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to examine how contemporary South Korean zombie films and television series evoke precariats in the neoliberal age and suggest the ethics of the posthuman, through the analysis of director Sang-ho Yeon’s two 2016 zombie films, Seoul Station, and Train to Busan, and Netflix series, Kingdom (season 1 and 2). Following the existing understandings of zombies as the social allegory, this article conceives the zombies, which ceaselessly run and infect others by biting, as the abject posthuman. The advancement of biotechnology and networking technologies has encouraged posthumanism that seeks to transgress the existing binary boundaries such as human-nonhuman and men-women. The liberalist posthumanism, however, seems to reinforce the boundary between self and others and ignore the relations to others. In this sense, it may also be involved in the neoliberal ethic which imposes all responsibilities for their lives on individuals. Thus, the understanding of the contemporary zombies as abject posthuman is the reconsideration of neoliberal subjectivity in the digital era. The zombie’s restless desire for living bodies reifies violence in the posthuman life ethics such as the habitual collection and renewal of information and the self-improvement for survival in the neoliberal era. Moreover, zombies as the infected bodies different from ghostly existence evoke the neoliberal governmentality affecting our behavioral practices as much as our ideological beliefs. They express a somnambulist subjectivity racing ceaselessly for capitalistic desire without the recognition of history and others. Focusing on the affects that zombies as the abject posthuman provoke in Yeon’s zombie films and Kingdom series, this article also explores new posthuman ethics beyond the neoliberal ethic of survival in the contemporary S. Korean zombie genr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12-0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ontemporary Film Research Institute -> Contemporary Cinema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10-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ontemporary Film Studies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3 | 0.43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9 | 0.72 | 0.1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