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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철학에서 지止와 행行의 역설 = 기氣의 운동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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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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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73(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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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기호화된 욕망을 소비하는 사회로 전락하고 개인은 그 속에서 근원도 모르는 욕망에 매몰되어가고 있다. 욕망에 매몰된 개인은 육체적·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고통과 소외를 경험하게 된다. 욕망의 근원을 인식함으로써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여기에 본고의 문제의식이 있다. 장자가 살던 전국시대에도 문명이 조장하는 욕망으로 인한 고통이 극심하였고, 장자 철학은 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기氣’ 개념을 통해 모색하였다. 따라서 장자 철학의 ‘기氣’ 개념을 해명하는 것은 욕망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국시대에 기의 개념이 분화 발전하면서 인간과 자연을 포함한 우주의 질서를 기를 통해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장자에게 기는 정신이면서 물질인 개념이며, 자연의 질서와 인간과 우주의 운동성을 아우르는 이미지였다. 장자는 기를 통해 현상세계의 존재를 설명하고, 기를 최고의 인식으로 나아가는 중간고리로 삼았다. 인간의 생명은 기의 취산聚散이라고 생각했으며, 최고의 인식 상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기로써 대상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를 통해 만난다는 것은 주체가 무화되어 대상과 하나가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최고의 인식 상태로 지금·여기에서 호흡하는 것이 장자가 생각한 참된 생명이었다. 그래서 장자 철학은 양형養形보다 양신養神을 더 중요시한다.
욕망이 정신과 몸을 지배하는 상태는 기의 운동이 격렬해진 상태이다. 기의 운동이 격렬해지면 막히게 된다. 공간을 꽉 채운 격렬한 에너지가 흐름을 막아버리는 것이다. 기가 다시 흐르려면 정신과 몸이 안정되어 고요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 고요한 상태가 되었을 때, 기는 유유히 흐르게 된다. 여기에 기 운동성의 특성이 있다. 고요한 흐름, 곧 ‘지止의 행行’이라는 역설적 운동이 기 작용의 특성인 것이다. 이것은 무위無爲한 작용이다. 자연과 우주의 운동성도 이와 같다.
인간이 인식 능력을 가지고 외부 세계와 접촉해야 하는 존재인 이상, 욕망의 생성을 원천적으로 막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우리는 욕망을 원천적으로 없애려 애쓰기보다는 욕망에 얽매이지 않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외부에서 부여되는 욕망과 내부에서 일어나는 욕망을 기로써 만난다면, 그것을 자각하는 순간 그 욕망이 소멸되어버리는 고요한 멈춤의 상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기는 다시 생명력 넘치게 흐르게 될 것이다.
The modern society is degraded to a society that consumes symbolized desires, and individuals are being buried in a desire even whose origin is unknown. The philosophy of Chuang-tzu was formed in the direction of searching for a way to escape from the pain caused by desire. Therefore, by looking at how Chuang-tzu’s philosophy explains desire, we can find clues to solve the problems we face today.
The uniqueness of the Chuang-tzu’s philosophy associated with the desire problem is well revealed through the concept of ‘Qi’. For Chuang-tzu, Qi is a concept that is spirit and a material, and is an image that encompasses the order of nature and the mobility of man and the universe. Chuang-tzu explained the existence of the phenomenal world through Qi and used Qi into a middle ring moving forward the highest awareness. He thought the human life is gathering and scatting of Qi, and also thought we had to meet the subject as Qi by emptying my mind in order to experience the highest level of awareness. Life as the best awareness state is the true life that Chuang-tzu thought
The state in which this desire dominates the mind and body is a state where the movement of Qi becomes violent. It becomes blocked when movement of Qi becomes violent. To make Qi flow again, the mind and body should be stabilized and Qi should become calm. Qi flows freely in a calm state. Here, there is a characteristic of Qi motility. The calm flow, that is, the paradoxical movement of ‘stop and flow’ is the characteristic of the action of Qi. And this is an function of doing-nothing. The same is true for nature and the universe.
It is almost impossible to prevent the creation of desire at the source, since the human being must be in contact with the outside world with his cognitive ability. Therefore, we must search for a way that is not bound by desire, rather than trying to eliminate it at its source. If we meet externally given desire and inner desire as Qi, we will experience a state of calm pause where the desire disappears at the moment of awareness. And our Qi will flow with full of vi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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