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OpenAccess과학주의 시대 - 여성혐오라는 정동 = Instrumental Masculinity of Techno-Nationalism and Misogyny in Kore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92-116(25쪽)
KCI 피인용횟수
17
제공처
이 글은 여성혐오에 대한 최근 연구경향을 정리하고 여성혐오의 한국적 특성을 분석하려는 시도이다. 여성혐오를 둘러싼 담론지형을 살펴보면, 첫째, 신자유주의의 불안과 혐오주의의 관련성을 해석하는 관점 둘째, 근대사회 이후 감정의 관리와 권력의 관계에 대한 감정사회학적 분석들 셋째, 여성주의의 관점에서 보는 젠더 정치학과 혐오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는 연구들로 나뉜다. 최근의 연구들은 극우분석이나 파시즘연구의 사회학적 분석들이 놓치고 있는 혐오감정과 혐오발화사이의 동학을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려는 시도들로 한 걸음 진전된 논의들이다. 그러나 감정사회학이나 혐오주의에 대한 이론적 해석에 집중하면서 한국의 역사적 특수성에 대한 이해는 오히려 소홀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모던걸이나 자유부인, 춤바람아내, 된장녀 등등 시대마다 반복되어온 여성혐오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되었다는 판단 때문이라 생각된다. 또한 식민지 남성성의 불안을 여성혐오로 해소하고 상상적 통일성을 이루어왔다는 논의도 새로울 것은 없다. 그러나 반복되는 여성혐오현상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헤게모니 남성성 구성과 관련되어 있는지, 남성성의 요소와 여성성의 요소가 재구성되는 과정과 대립항의 요소간의 우위가 바뀌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이데올로기는 무엇인지 밝힐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여성혐오가 혐오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우리 사회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서는 과학주의를 지배 이념으로 삼고 기술민족주의를 추구했던 근대화 과정을 남성성 구성과 관련지어 분석하였다. 1900년대 사회진화론부터 우리나라 근대사 전체를 통과하는 대표적인 이념은 과학주의라 할 수 있다. 서구에 대항할 수 있는 민족위기담론의 해결책이 과학주의로 신비화되었기 때문이다. 196,70년대 기술민족주의는 특히 급속한 근대화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감정을 배제한 도구적 남성성을 헤게모니 남성성으로 삼게 된다. 여성혐오 역시도 감정에 대한 혐오, 즉 인간의 취약성에 대한 혐오를 드러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과학주의와 도구적 남성성 때문에 유독 혐오현상 중에서도 여성혐오를 사회통합의 토대로 삼는 것으로 판단된다.
더보기This study attempts to survey the recent trends of researches on misogyny and to analyze the Korean characteristics of misogyny. The discourse topography surrounding misogyny is divided into three areas : first, the perspective to interpret the relation between the anxiety of neo-liberalism and hatred, second, the emotions- sociological analysis of the relation between the management of emotions and the power after modern society, and third, the researches analyzing gender politics and the causes of hatred phenomena from the feminist perspective. Recent researches take a step forward in the discussion to examine the dynamics between hate emotions and hate speech from the socio-psychological perspective; they probe into the problem which the sociological perspective misses in analysis of the far-rightand researches on fascism. However, while concentrating on the theoretical interpretation of sociology of emotions and hatred, instead they seem to be negligent to understand the historical particularities of Korea. That would be thought of as they judge was sufficiently discussed about misogyny remarks repeated each era, so to speak, 'Sinyeosung'(modern girls), 'Jayubuin'(Madame Freedom), 'Chumbaram- ane (wives who got hooked on dancing), and 'Deonzangneu' (snob women who are partial to luxury items despite their financial inability), etc.. Indeed the discussion to resolve the anxiety of colonial masculinity and achieve the imaginary unity of masculinity by using misogyny is far from new. Yet it has need to clarify what hegemonic masculinity composition is specifically repeated misogyny, and what ideology is operated in the process in which masculinity factors and femininity factors are restructured and which the priority between the opposite factors is changed. Only by doing so can the characteristics of our society where misogyny forms the backbone of hatred be understood. This study analyzes the modernization process in which scientism was taken as the ruling ideology and techno-nationalism was pursued, in relation to the masculinity composition. Scientism can be said to be the representative ideology that has passed through Korean modern history from social darwinism in the 1900s, as the solution to the national crisis discourse that can stand up to the West was mystified into scientism. The techno-nationalism in the 1960s-70s comes to take up the instrumental masculinity excluding emotions for the hegemony masculinity while pushing forward the rapid modernization projects. Misogyny can also be said to be a phenomenon that reveals the hatred toward emotions, that is, human vulnerability. It is judged that particularly misogyny in the hatred phenomena is made into the foundation of social integration due to scientism and instrumental masculinity.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6 | 0.76 | 0.9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91 | 0.1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