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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좆도 모른다」의 분석심리학적 연구 -여성 인물의 심리분석을 중심으로- = “You Don’t Know Even a Rat’s Penis” : Study on a Korean Folk Tale in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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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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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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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쥐좆도 모른다」 유래담을 분석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여 작품의 의미를 해명하는 데 있다.
「쥐좆도 모른다」 유래담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쥐의 둔갑, 진가쟁주, 쥐의 퇴치 세국면으로 동일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변이 양상에서 주목되는 것은 여성의 시각이 반영되어 윤색되었을 가능성이다. 주변인물이라 할 수 있는 여성은 주체적으로 쥐를 양육하고 있었으며, 진가를 가리는 질문의 내용과 결미는 여성이 바라는 남편의 관점과 가짜를 알아보지 못한 여성의 대상화에 따라 유형이 나뉘고 있어 여성의 심리학적 측면의 해석이 필요하다.
쥐의 둔갑의 빌미를 주체적으로 제공하는 여성은 남성주인공의 부재(不在)한 상황에서 환상을 키워나간다. 그 환상은 정욕의 결핍에 의한 것으로, 쥐를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당대 조혼의 풍속과 사회적 관계로의 가족 이데올로기 과정, 그리고 삼종지도에 따른 지배적 규범이 설정한 바람직한 여성상으로 인해 결핍으로 작용하였으며, 부부가 아닌 며느리 입장에서도 가부장적 질서에 대한 강박증은 여성을 환상이라는 쥐를 양육하면서 무의식에 사로잡혀 현실과 멀어지게 된다.
무의식에 사로잡힌 여성은 쥐로 둔갑한 ‘가짜’를 자신이 원하는 남편으로 투사하여 무의식을 체험한다. 이는 여성의 내적인격인 ‘아니무스’의 체험으로, 여성의 바람에 의한 투사상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무의식에 사로잡힌 여성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고통을 수반한 투사에 의한 인식이다. 육체의 욕망과 감정에 사로잡힌 여성들은 결국 ‘쥐좆도 모르냐’며 비난과 책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서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남편과 함께 행복해지는 결말이다. 물론 여성의 적극성이 나타나지 않고 남편의 이해에 비롯되지만 이를 통해 서사는 완정한 가족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완정한 가족관계를 위해 여성의 전체성을 이루기 위한 아니무스의 발달을 강조하며, 완정한 가족 관계의 지표로서의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는 서사가 바로 「쥐좆도 모른다」 유래담이다.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meaning of the folk tale on a Korean saying, “You don’t know even a rat’s penis”, in the perspective of analytical psychology.
The folk tale with variation behind the saying, “You don't know even a rat's penis” is found nationwide, and all the variated tales are based on the same structure, consisting of three phases including the transformation of a rat, a quarrel over who is real and who is fake, and the eradication of the rat. One of the noticeable points in the variations is the addition of feminine perspectives. In such tales, a female character, the wife of the man whose appearance is stolen by the rat, voluntarily raises the rat. This female character has also variations which are divided into several types depending on what questions she asks to the two men who look the same, what she wishes for her husband, or how she is targeted due to her false selection on the fake. These features require the interpretation on the folk take in the perspective of feminine psychology.
Since the absence of her husband, the female character has raised the rat, developing her own fantasy, and the rat finally transforms into a man. The fantasy comes from the social suppression of her sexual desire, and it is represented as a rat rearing. This suppression reflects the idea of family combined with the tradition of early marriage, relevant social relationships, and predominant norms imposed on women following ‘Three Obediences (三從之道).’ That is, the obsession toward the patriarchal norms makes the female character seized with the unconscious fantasy, even in the position of a daughter-in-law losing her husband.
When the rat transforms into a man, this woman possessed with the unconscious fantasy projects what she has wished for her husband to this transformed rat. This is called the ‘animus’ experience, reflecting her inner personality. Projecting women's humble wishes toward their husbands, the variations led by a female character honestly reveals women's perspectives.
Like in the female version of the folk tale, women who are seized with their unconscious fantasy can come over the situation by perceiving what projects their practical wishes. Sometimes women obsessed with lust and emotions would be blamed with the words, “You don’t know even a rat’s penis” but the core of such narratives is the happy ending where the female characters get back a happy life with their husbands. While the female characters do not show active actions sufficiently, and finally follow their husbands, the female variations present meaningful implications on the perfect appearance of family relationships. Furthermore, this folk tale emphasizes the development of animus to complete women’s integrity for the perfectness of family relationship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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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11-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연구소 -> 동아시아문화연구소영문명 : 미등록 -> Institute for East Asian Cultures | KCI후보 |
2009-11-0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논집 -> 동아시아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4 | 0.44 | 0.4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1 | 0.784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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