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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원한 = 조선인 학병의 세대의식과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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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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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일본과 조선의 대학생들에게 징병이 예고되었을 때, 조선인 학생들의 반응은 일본인 학생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일본인 학병들에게도 자신의 죽음에 이유가 필요했지만, 대체로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이와 달리 조선인 학생들은 ‘국가를 위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에 따라 도피, 자기 방기 등 온갖 형태의 이상 반응을 보였다. 조선인 학생들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고, 그 모든 고통을 조상과 윗세대에 대한 ‘원한’의 형태로 간직했다.
그런데 태평양전쟁기 일본인 학생들에게 존재하던 ‘국가’라는 매개항이, 전쟁이 끝난 후 조선인들에게도 부활한다. 그 부활한 국가란 어떤 성격의 국가인가. ‘원한’을 세대론적으로 장착하고, 욕망을 투사할 새 ‘대상’은 어떤 성격을 지녀야 하는가. 이것은 좌우 이념의 문제이기도 했다. 문학사를 놓고 이야기할 때, 그 대답의 자리에 선우휘와 이병주가 있었다. 선우휘와 그의 소설 『불꽃』의 모델 신상초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자기 운명과 등치시킬 수 있었다. 이와는 달리, 이병주와 그의 모델 황용주가 남한에서 자신의 운명을 발견할 방법이란 없었다. 이념의 경계에 서성이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When the empire of japan announced in 1943 that the military draft would be enforced on college students, the reactions of korean students were different from those of japanese students. Japanese students mostly accepted their situations as ‘fates’, though they also felt the need of excuses for their dying. But korean students could not embrace ‘dying for the sake of the state’, and exhibited various types of abnormal reactions such as escape, self-abandonment, etc. They felt deeply hopeless and desperate about their situations, and kept these feelings inside as a form of resentment against their ancestors.
But a state - a kind of mediator - which had existed for Japanese students during the pacific war, was resurrected after the war for Korean students too. What was supposed to be the characteristic of this state resurrected? What characteristic should be attached to this new ‘object’ toward which they would project their desires keeping resentment in mind as a collective emotion of the student soldier generation? This question was also concerned with rightist and leftist ideologies. Seen from the perspective of korean literary history, Sun Woo-Hui and Lee Byung-Joo were two versions of the answer to this question. Sun Woo-Hui and Shin Sang-Cho, the model of Sun"s short story Flowers of Fire identified their fates with the fate of the state, ie. the republic of korea. On the contrary, Lee Byung-Joo and his model, Hwang Young-Joo could not find their fates in south korea. There was nothing they could do except wavering along the border of ideologies and living as ‘al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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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6 | 0.76 | 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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