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체제 이후 국내의 경기가 악화되면서 대량실업과 노숙이 주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 그러나 노숙자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료급식과 잠자리 제공, 상담과 귀향조치의 응급조치만을 하는 정도로 미비한 상태이다. 노숙자들은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고, 잠을 편안히 자치 못하여 만성적인 피로상태가 지속되며 심한 위생 및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그래서 본 연구자들은 '노숙자들의 노숙경험은 어떠하며 노숙경험이 그들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현상학적 질문 형성을 통해, 간호중재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방법론적 배경으로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99년 1월 16일~2월 1일에 걸쳐 6인의 연구대상자에게 2차~4차에 걸쳐 면담을 하였으며, 진가, 응용성, 일관성, 중립성을 확인해봄으로써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였다.
문학, 예술작품으로부터의 경험적 기술을 하였는데, 소설을 통해 노숙자들은 열악한 의식주환경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들로 가득차있음을 알 수 있었다. 수필을 통해, 노숙자들은 어느날 사회에 던져진 문제거리가 아닌 어제의 보통사람,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시를 통해 백마디의 질문보다 하루의 체험이 이들을 이해하는데 더없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사진을 통해 서울역 앞에 버려진 물건처럼 자신의 몸을 내던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편지를 통해 남겨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엿볼 수 있었다.
현상학적 문헌참고는 국내외 문헌을 고찰해 보았는데, 70%가 3-40대였고, 80%가 음주를 하고 있었으며, 98.2%가 남성이었다. 건강문제로는 감기, 위장관계, 근골격계, 피부병, 무좀등이 있었다.
본질적 주제결정으로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을 하였는데, '제발 편히 자봤으면…', '한끼를 걱정하는 발걸음', '허름한 뭉치', '내 의지로 극복할 수 없는 건강문제' '사회현실에 대한 냉소적인 불만',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 '남겨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 '늪-나태로의 전락', '다시 서고 싶은 마음'을 내려볼 수 있었다.
현상학적으로 바라본 노숙자들은 허름하고 초라한 외모, 저마다의 쓸쓸함, 외로움, 허무한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차가운 바닥에 던져진 그들에게 노숙은 배고픔이고 막연한 두려움이자 과거와 현재, 미래와의 단절을 의미하였다. 그들은 어느 순간 나태함에 빠져든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지만 결코 여기에서 주저하지 않는다. 가족에 대한 애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그들은 새로운 용기를 가지며 , 오늘도 눈을 뜨고 싶지 않은 냉기 위에서 선잠을 깨고있었다.
노숙자들은 노숙생활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 연구의 본질적인 주제는 '삶의 터전을 잃고 막연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으로 함축할 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해 노숙의 경험이 없는 대다수의 학생간호사와, 간호사에게 제언하고 싶은 점은, 간호수행적 측면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정보를 제공하여 그들을 이해하고 우선시되는 간호를 수행하도록 하며, 교육적 측면으로는 사전지식과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노숙자를 교육하고 상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또한 연구적 측면으로는 일반인의 건강문제와 비교연구함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중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며, 정책적 측면으로는 노숙자를 바르게 이해함으로써 건강문제에 도움을 주는 적절한 시설과 대안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