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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수륙재의 설행과 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의 편찬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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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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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65-19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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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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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륙재는 고려후기부터 조선초, 그리고 조선후기에 빈번히 설행되었다. 그 이유는 이 시기가 정변과 전란 등으로 인한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여 외로운 고혼들을 천도하는 수륙재의 근본 취지와 잘 부합하는 면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전체적으로 조선시대 수륙재는 숭유억불의 시대조류로 인하여 그 설행양상에 큰 변화를 보인다.
이 연구는 기존 수륙재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16세기에서 18세기에 이르는 조선후기 수륙재의 치폐추이와 수륙재 의식집의 설행의례를 통하여, 조선후기 수륙재 설행양상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이 시기 수륙재의 설행은 크게 형식적인 면과 내용적인 면으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수륙재의 형식적인 면에서 보면 조선전기 수륙재는 국행 수륙재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에는 수륙전이라는 국가의 공식적인 지원이 있었고, 왕실의 호불 신앙이 아직도 존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후기로 가면 유신들의 반대로 수륙전이 점차 사라지고 주자가례를 보급시키면서 불교신행에 제한을 받게 되어, 국행수륙재는 줄어들고 사찰중심의 수륙재가 종문(宗門)이나 가(家)를 중심으로 성행하였다. 수륙재의 내용면에서 보면 조선 전기에 비해서 후기로 갈수록 종교 신앙적 역할보다는 전란이나 천재지변 혹은 전염병 등 어지러운 사회혼란을 겪으면서, 백성들을 위무하고 치유하는 대사회적 역할이 더 중요시 되었다.
이와 함께 수륙재 의례의 근본이 되는 의식집의 발간이 빈번해졌다. 수륙의례집들은 초기에는 중국의 불교의식집을 간략히 하여 우리현실에 맞게 정비하는 촬요(撮要)나 찬요(纂要)형식이었다. 후기에는 여러 의식집들을 고증하여 번쇄한 것은 생략하고 부족한 것은 보충하는 산보(刪補)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기존 의례를 통합하고 종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조선후기 불교의례집으로 지환(智還)이 편찬하고 성능(性能)이 간행한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은 이러한 조선후기 수륙재의 양상을 잘 보여준다. 이때의 수륙재의(水陸齋儀)는 대령의, 설재의, 시식, 봉송의, 공양의의 다섯 절차로 구성하고 있다. 이는 이전의 복잡한 수륙재에서 탈피하여 상 ․ 중 ․하단을 중시하면서 범음과 작법을 중심으로 음악 춤 의식이 갖추어진 종합불교의식의 성격을 갖고 있어서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Water-Land Dharma Function (suryukjae; 水陸齋) was vitalized in South Korea from late Goryeo and throughout the early of the Joseon dynasty. This phenomenon was likely a result of the intrinsic religious function of this Buddhist ritual—guiding forlorn spirits of the politically isolated and victimized to the afterlife—coinciding well with the political upheaval at the time. The development of Water-Land Dharma Function under the pro-Confucianism, anti-Buddhist policy in the Joseon dynasty had a major influence on the practice of Confucianism in the future.
From the existing research available for Water-Land Dharma Function, this study examines the conditions for practicing this Buddhist ritual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from 16thto 18thcenturywithregardtoitsformandcontent.
From a formal perspective, Water-Land Dharma Function in the early Joseon period can be regarded primarily as a nationally held service. It was officially sponsored by the nation via farmlands that were dedicated to the funding of this ritual (suryukjeon; 水陸田), and was supported by the royal family in their pro-Buddhist religious stance. However, by the late Joseon period, these farmlands slowly disappeared due to opposition by Confucian followers, and Buddhism became restricted with the introduction of Master Zhu’s Family Rituals (Zhuzi Jiali; 朱子家禮); thus Water-Land Dharma Function, which was previously observed in Buddhist temples, became more commonly held in independent Buddhist branches and private households. In terms of its content, the social function of this ritual—to pacify and soothe the people in the midst of social turmoil caused by war, natural disasters, and plagues—had become more important than its religious role.
Consequently, compilations of Water-Land Dharma Function rites became frequently published. While the early compilations abridged Chinese Buddhist rites and applied them to meet South Korean needs, later compilations consolidated and revised previous publications, discarding unnecessary parts and supplementing where needed.
The condition of Water-Land Dharma Function in the late Joseon dynasty is especially well represented in the Revised Compilation of Buddhist Rites on Water-Land Dharma Function (Chunjimyeongyangsuryukjaeuibumsanbojip; 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刪補集), a Buddhist rites compilation assembled by Jihwan (智還) and published by Seongneung (性能). Water-Land Dharma Function rites during this period consisted of five steps: daeryung’ui, seoljae’ui, shishik, bongsong’ui, and gongyang’ui. This focus on top, middle, and bottom platforms, and the emphasis on Beomeum(梵音 A clear and pristine voice of Buddha and Boddhisattvas) and jakbeop (作法) depart from the complexity of previous Water-Land Dharma Function and exhibit composit Buddhist (綜合佛敎) characteristics in its incorporation of music, dance, and ceremony; such approachability appears to have contributed to the propagation of Buddhis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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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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