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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관계윤리’ 다시 생각하기 : 동양사상의 ‘중(中)’을 중심으로 = Rethinking the Ethics of Relation in Korean Society: Focusing on the Middle Path (中) of Eastern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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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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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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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0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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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관계를 잘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덕목이다. 이 덕목들은 관계에 참여하는 행위주체의 도덕적 완성을 지향한다. 즉 한국사회의 윤리적 전통에서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도덕 실천을 위한 관점과 전략을 집약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과 전략은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이 관점과 전략이 실패하고 있음을 높은 자살률과 그 이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이상적 인격’을 묻는 질문 대신에 “어떤 관계가 좋은 관계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최근 연구자와 연구대상자 사이의 관계윤리, 의료인과 환자 사이의 관계윤리, 조직 내에서의 관계윤리 등 특정하고 구체적인 관계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에 관한 윤리적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 연구자는 이처럼 관계에 대한 윤리적 관심과 전략의 부재가 한국사람들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연구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하나의 사회문제로 규정하고 실천의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을 제안한다. 이는 예의범절로 상징되는,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관습이 확고한 한국의 문화를 고려하면 매우 어색한 상황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한국사회에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적용되는 윤리규범과 그 적용방식,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관찰되는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정리하였다. 또한 현대 한국사회에서 관찰되는 관계에 적용될 수 있는 ‘관계윤리’의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하였고, 그 과정에서 연구자는 루만의 도덕이론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도덕은 사회가 기능분화사회로 이행하면서 독립된 기능체계를 형성하지 못했고, 사회를 통합하는 기능을 상실하였다. 도덕은 각 기능체계의 작동을 보장하는 조건에서 부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뿐이다. 하지만 이는 도덕의 기능 상실 혹은 폐지를 뜻하지는 않는다. 도덕은 여전히 상호작용을 성립시키고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각각의 기능체계들의 구조적 조건들에 따라 작용한다. 그리고 도덕을 경험적 현상으로 파악하고 관찰과 분석의 대상으로 설정한다. 이러한 루만의 윤리론에 기초하여 ‘좋은 관계’란 관계 그 자체에 집중하는 ‘중(中)’에 기초하고 ‘중’이 실현된 관계라고 주장할 것이다.
더보기In Korean society,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are very important. Maintaining and managing relationships well is an important virtue. In the ethical tradition of Korean society, the question “Who is a good person?” is very important. And people try to have the virtues of a good person. These ethical perspectives and strategies are still valid in Korean society. However, the failure of these ethical perspectives and strategies is confirmed by the high suicide rate and the reasons for it. Now, instead of asking the question of “ideal personality,” we have to ask the question, “What kind of relationship is good relationship?” Recently, the interest about in specific relationships such as relationship between researchers and research subjects, relationship between medical personnel and patients, and relationship ethics within organizations is increasing. However, the interest about the Ethics of Relation is still lacking. I suppose that this lack of ethical interest and strategy for relationships is the reason why Koreans have difficulties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This study recognizes ‘difficulty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s a social problem and proposes to deal with this problem in terms of practice. In this study, code of ethics applied to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its application methods and ‘difficulties in relationships’ observed in Korean society are summarized. In addition, I tried to suggest an alternative to ‘relational ethics’, and Luhmann’s Theory of Morality was briefly summarized as the theoretical background. Lastly, among the various values of the East Thoughts, it was focused on the “Middle Path” and suggested “good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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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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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3-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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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3 | 1.569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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