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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추상 미술에서의 음악적 시공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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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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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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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08(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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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는 일본유학시기(1933∼37)와 파리시기(1956∼59), 뉴욕시기(1963∼74)를 거치면서 디아스포라 의식으로 독창적인 전면 점화의 양식을 창작하였다. 그는 뉴욕시기의 전반까지 ‘면’을 넘어서는 ‘선’과 ‘점’, ‘색’, ‘음音’에 대한 조형 실험을 계속했다. 그리고 도달한 전면 점화의 세계에서 우주의 존재에 대한 묘사를 무수한 점의 반복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자연과의 합일에 대한 내적 성찰과 자각의 산물이었다.
이 글은 김환기의 미술에서 재현된 음악의 본질과 요소, 형식 등을 추론하면서 추상 회화 속 음악적 시공간성의 의의를 도출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칸딘스키의 두 가지 예술론, 즉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1911)와 『점·선·면, 회화적인 요소의 분석을 위하여』(1926)를 원용하면서 미술 창작에서의 음악성 실재 의미를 귀납적으로 분석하였다.
김환기는 음악의 시공간성을 회화 속에 적용하면서 콤포지션의 단순성과 복잡성을 대별하였다. 분명하고 단순한 콤포지션에는 멜로디 형태를, 분명하거나 또는 은폐되거나 하면서 복잡한 콤포지션에는 심포니 형태를 적용하였다. 이때 주로 응용의 대상이 된 음악의 형식은 론도 형식과 소나타 형식, 소나타, 푸가, 환상곡, 변주곡 등이었다. 물론 그 본질의 바탕에는 음악의 비구상성과 시간성, 운동성, 입체 공간성, 감각성, 감정성 등이, 그 요소의 구성에는 리듬과 멜로디, 하모니, 다이내믹, 아고기크, 콜로리트 등이 상호 텍스트의 대상이었다.
김환기의 추상 미술에서의 음악성은 사물의 내적인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심미안에서 비롯되었다. 마음의 영역에 속하는 소리와 음악은 구조적으로 창조되는 것이므로, 김환기가 음악의 본질과 요소, 형식 등을 수용한 것은 대상의 재현에 있어서 적합한 노력이었다. 김환기의 추상 미술에서 수용한 점과 색, 음에 대한 디아스포라 경험의 구성 요소는 보편적인 알레고리의 형태를 취함으로써 예술 작품의 고유성과 시대 양식의 고유성, 영원불멸의 고유성을 지니게 되었다.
During his studying period in Japan (1933–1937) and his stay in Paris (1956–1959) and in New York (1963–1974), Whanki Kim created a unique complete pointillist style animated by a keen sense of diaspora. Up to the first half of the New York period, he continued to experiment with "lines", "points", "colors" and "sound" trying to go beyond "plane". Through the complete pointillism thus reached, he gave shape to the existence of the universe through the repetition of countless points, which was the product of inner reflection and awareness of the unity with nature.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significance of musical spatio-temporality in abstract paintings by inferring the essence, elements, and forms of music that were represented in Whanki Kim’s art. To this end, this paper makes an inductive analysis of the meaning of musicality in art production, drawing on Kandinsky’s two theoretical books on art, i.e., Concerning the Spiritual in Art (1911) and Point and Line to Plane: Contribution to the Analysis of the Pictorial Elements (1926).
While applying the spatio-temporality of music to paintings, Whanki Kim distinguished the simplicity and complexity of composition. He applied the form of melody to a clear and simple composition, while he applied the form of symphony to a complex composition that was obvious or concealed. The types of music that he frequently applied were rondo, sonata, fuga, fantasie, and variation. Of course, his abstract artworks were fundamentally based on the non-representational quality, temporality, mobility, stereoscopic spatiality, sensuousness, and emotionality of music and were comprised of the elements of music such as rhythm, melody, harmony, dynamics, agogics, and kolorit, which form the components of intertextuality.
The musicality in Whanki Kim’s abstract art originated from his aesthetic desire to listen attentively to the inner voice of objects. Since sound and music belonging to the realm of the mind are structurally created, Whanki Kim’s acceptance of the essence, elements, and forms of music was an appropriate effort in his representation of objects. The components of the diasporic experience in Whanki Kim’s abstract art such as points, colors, and sound, took the form of a universal allegory and thus had the uniqueness of the works of art, the uniqueness of the style of the times, and the uniqueness of imperishabili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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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9-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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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2 | 1.2 | 1.2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1 | 1.17 | 2.03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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